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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中 패션 앱의 공습? 2030 행보 ‘예의주시’

등록일 2024.07.25 조회수 143

 

 

 

→ 중국 직구 플랫폼들이 연이어 한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저가 의류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패션 전문 플랫폼 ‘쉬인’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패션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패션 플랫폼 각축전, 승자는 ‘에이블리?’

◆ ‘쉬인’의 국내 시장 진출 주목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1]의 ‘패션 플랫폼’ 이용 분석에 따르면, 국내 대표 여성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한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이후, 지그재그의 이용자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상단 그래프 참조). 설치율 규모에서도 에이블리가 우세한 결과를 보여(6월 기준 에이블리 36.3%, 지그재그 29.9%),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그재그의 경우 개인정보 유출 논란의 여파로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시장 진출이 늦었던 에이블리는 앱 내 커뮤니티 게시판,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면서 패션 플랫폼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편, 지난해부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들이 국내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최근 패션 전문 앱 ‘쉬인’의 한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패션 플랫폼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6월 기준 인터넷 쇼핑 플랫폼 이용률 순위는 1위 에이블리(22.4%)에 이어 알리(21.4%), 테무(18.3%) 그 뒤를 차지했으며, 쉬인은 2022년 12월 한국 법인 설치 이후 설치자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쉬인의 경우 초저가 여성 의류를 주로 판매하는 만큼, 2030 여성 소비자 중심으로 성장한 에이블리와 지그재그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만만치 않다. 다만, 중국 온라인 상거래 앱을 중심으로 가품 및 유해물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중국발 초저가 의류 쇼핑몰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직까지 에이블리 및 지그재그가 국내 패션 플랫폼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그재그의 이용률이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중국 상거래 앱의 경우 파격적인 혜택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용률이나 점유율 확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 이어 마지막으로 국내에 진출한 쉬인이 패션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 패널들의 실제 행동 데이터(앱, 방문, 결제)를 수집, 조사와 결합하여 소비자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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