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눈치’ 보며 키우는 ‘감정 문해력’, ‘소통 능력’일까, ‘스트레스’일까?

[TK_202406_NWY10000] 감정 문해력 및 소통 습관(그룹)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스스로의 ‘감정 문해력’ 수준 평가

2. 주변인의 ‘감정 문해력’ 수준 평가

3. 자주 소통하는 관계(집단) 유형

3-1. 경제적 상황 유사 관계(집단) 소통에 대한 인식

4. 내집단 vs 외집단 구분 태도

1) 전체

2) 성별

3) 연령별

5. 반려 대상(동물, 식물 등) 유무 및 소통 여부

5-1. ‘반려돌’ 관련 인지도 및 인식 평가

- 스스로의 ‘감정 문해력’, 주변인 대비 높게 평가하는 편
- 저연령층, “눈치·분위기 파악 빠른 편”
- 56.9%, “기분 좋지 않더라도 주변 분위기에 맞춰야 해”
- 64.8%, “눈치 봐야 하는 상황 스트레스 받아”
- 10명 중 8명, “가까운 사람, 문제 생긴다면 내 일처럼 도와야 해”
- 단, 저연령층 중심으로 ‘외집단’ 관심도 낮은 편

 


- 스스로의 ‘감정 문해력’, 주변인 대비 높게 평가하는 편
- 저연령층, “눈치·분위기 파악 빠른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감정 문해력 및 소통 습관(그룹)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스로의 ‘감정 문해력’ 수준을 높게 평가한 가운데, 타인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눈치 없이 행동하는 사람에 대한 불호가 강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평소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를 바라보는 관점에 연령별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으로 평소 자신의 ‘감정 문해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항상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64.5%, 동의율), 어떤 상황에서도 분위기 파악이 빠르다(64.3%)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타인과의 감정적 공감을 중시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잘 파악하는 것 같다는 응답도 60.3%에 달한 결과를 보여, 스스로의 감정 문해력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평소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인지, 친하게 대할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고(10대 64.0%, 20대 63.0%, 30대 65.0%, 40대 51.5%, 50대 49.0%, 60대 49.5%), 초면인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10대 58.0%, 20대 53.0%, 30대 49.5%, 40대 41.5%, 50대 40.5%, 60대 43.5%)는 인식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 타인에 대한 빠른 직관과 대처 능력에 높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만이 주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잘 파악하는 것 같다(47.1%, 동의율)고 평가한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주변인의 감정 문해력 수준을 본인 대비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아울러 평소 눈치가 빠른 사람이 좋고(70.3%, 동의율), 주변 분위기에 맞추지 않고 눈치 없이 행동하는 사람이 싫다(75.4%)는 인식이 뚜렷할 정도로, 타인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거나 분위기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문해력과 눈치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 56.9%, “기분 좋지 않더라도 주변 분위기에 맞춰야 해”
- 64.8%, “눈치 봐야 하는 상황 스트레스 받아”

 → 마찬가지로 타인과의 소통 과정에서는 최대한 ‘주변 분위기’에 맞춰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56.9%)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변의 분위기에 맞춰야 한다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것으로, 주변의 상황과 관계없이 자신의 기분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솔직하고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는 응답은 20.3%에 불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은 편이었다(64.8%, 동의율).
 한편, 10대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굳이 사람들의 감정이나 생각을 파악해야 할 필요를 잘 못 느낀다(10대 22.5%, 20대 16.5%, 30대 17.5%, 40대 12.5%, 50대 12.5%, 60대 18.0%)는 응답이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점은 생각해볼 만한 대목이었다. 특히, 이들 세대의 경우 자신의 주변에는 굳이 사람들의 감정이나 생각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10대 36.5%, 20대 18.0%, 30대 27.0%, 40대 25.0%, 50대 31.0%, 60대 26.5%), 다른 사람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10대 43.0%, 20대 22.0%, 30대 22.5%, 40대 24.5%, 50대 28.5%. 60대 24.5%)고 평가할 정도로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역시 감정 문해력이 높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자칫 이점은 세대 간의 소통 과정에서 갈등 문제를 초래하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 한편으로 매우 염려가 되는 결과이기도 했다.

 


- 10명 중 8명, “가까운 사람, 문제 생긴다면 내 일처럼 도와야 해”
- 단, 저연령층 중심으로 ‘외집단’ 관심도 낮은 편

 → 한편, 전반적인 인간관계에서는 새로운 사람에 대한 방어적인 태도가 보다 두드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현재 자신이 속함 모임이 그냥 이대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니즈를 내비친 것으로(64.4%, 동의율), 지금 이대로가 편하다(64.2%)는 인식도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반면 자신이 속한 모임에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매우 개방적인 편(45.3%, 동의율)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 대체로 인간관계에서의 변화를 두려워하거나 안정적인 관계를 선호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아울러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큰 일이 생긴다면 나의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어야 한다(73.2%, 동의율)는 태도를 보이는 등 자신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강한 책임감과 유대감을 느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저연령층의 경우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면 사회에 큰 사건이 발생해도 별 관심이 없다(10대 36.5%, 20대 38.0%, 30대 35.5%, 40대 24.5%, 50대 21.5%, 60대 17.0%)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점이 눈에 띄었다. 이들 세대에서 자신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공감이나 연대 의식이 약화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내집단과 외집단 간의 감정적 격차가 보다 심화될 수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평소 자신과 관심사가 비슷하고, 경험 및 지식수준이 비슷한 사람들과 자주 소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만큼(하단 그래프 참조), 향후 끼리끼리 어울리는 문화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료구성
  • 통계테이블
  • 보고서

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06-28~2024-07-02
  • 샘플수 1200
  • 보고서 페이지수 24

자료 다운로드

전체파일

  • 통계테이블
  • 보고서

트렌드모니터만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트렌드모니터의 유용한 콘텐츠로 인사이트를 얻어 가세요!
패밀리 사이트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