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중 8명, “공인이나 스타 좋아해 본 경험 있어”
- 저연령층 중심으로 ‘유튜버’에 대한 관심 높은 편
- 84.2% “최근 팬덤 현상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
- 89.6%, “팬덤 활동도 일종의 개인의 취향이라 볼 수 있어”
- “한 분야에 깊은 애정 쏟는 ‘덕질’ 멋있다고 느껴”
- 향후 “‘덕질’하는 사람들 많아질 것 같다”는 전망 내비쳐
- 10명 중 8명, “공인이나 스타 좋아해 본 경험 있어”
- 저연령층 중심으로 ‘유튜버’에 대한 관심 높은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6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4 팬덤 문화 및 덕질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팬덤 문화’가 특정 연령대와 분야를 넘어 전반적인 사회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개인의 취향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재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과거 음지의 문화로 여겨지던 ‘덕질’이 주류 문화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는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7.8%)이 공인 및 스타를 좋아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고, 그 중 상당수(87.5%)는 실제 팬덤 활동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덤 활동 방법으로는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 본방 시청(48.8%, 중복응답), SNS 팔로우(48.6%)를 꼽았으며,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을 수집하거나(34.7%) 스마트폰 바탕화면 이미지 꾸미기(34.0%)를 통해 팬심을 표현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좋아하는 스타 및 공인으로는 드라마/영화 배우(44.2%, 중복응답), 아이돌 가수(43.8%), 스포츠 선수(37.8%) 등 주로 연예계나 스포츠 스타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었는데,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유튜버를 꼽은 비율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점이 특징적이었다(10대 43.8%, 20대 53.3%, 30대 32.1%, 40대 16.6%, 50대 11.8%, 60대 17.9%). 이는 상대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특징이 반영된 결과로, 유튜버의 콘텐츠를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나아가 콘텐츠를 소비하고 참여하는 방식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방송/연예계를 넘어 과거에는 주목받지 못했던 분야(인물)도 팬덤을 통해 그 영향력이 확산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84.2% “최근 팬덤 현상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
- 89.6%, “팬덤 활동도 일종의 개인의 취향이라 볼 수 있어”
→ 전반적으로 ‘팬덤’ 문화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팬덤 활동을 개인의 취향으로 여기는 태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덤 활동도 일종의 개인의 취향이라고 볼 수 있다(89.6%, 동의율)는 인식이 높고 팬덤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해줄 권리가 있다는 응답이 84.9% 달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팬덤 문화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고연령층에서도 요즘 팬덤 활동은 과거 대비 더 다양해지는 것 같고(10대 83.0%, 20대 84.5%, 30대 88.5%, 40대 85.0%, 50대 93.0%, 60대 93.0%), 팬덤 현상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10대 78.5%, 20대 85.5%, 30대 85.5%, 40대 83.0%, 50대 84.5%, 60대 88.0%)는 응답이 높게 평가되고 있어, 과거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어 있던 팬덤 문화가 다양한 연령대와 분야에서 보편화되면서, 이를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하는 태도가 확산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단, 요즘 사생팬과 같은 극성에 가까운 팬들(60.4%(2021) → 65.1%(2024))이나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도를 넘은 팬덤 활동이 많아지는 것 같다(55.2%(2021) → 61.8%(2024))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점은 생각해 볼만한 결과였다. 팬덤 활동을 건전한 취미활동(76.0%(2021) → 63.5%(2024))으로 바라보는 인식이 이전 대비 감소하게 된 배경 요인으로 짐작되는 가운데, 일부 극성팬들의 과도한 행동이 팬덤 활동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연결되고 있는 만큼 건전한 팬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였다.
- “한 분야에 깊은 애정 쏟는 ‘덕질’ 멋있다고 느껴”
- 향후 “‘덕질’하는 사람들 많아질 것 같다”는 전망 내비쳐
→ 한편, 최근 팬덤 활동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음지 문화로 여겨지던 ‘덕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85.3%)가 요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덕질’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로 ‘덕질 문화’가 보다 대중화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덕질’을 한다는 것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사람이 많고(77.5%, 동의율), ‘덕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71.9%)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어, ‘덕질’이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자신의 관심사와 열정을 자랑스럽게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덕질’처럼 어떤 대상과 분야에 깊은 애정은 쏟는 것이 멋있다고 느낀다(58.6%, 동의율)는 응답이 적지 않고, ‘덕질’을 하는 사람을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것 같다(55.4%)는 인식이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덕질’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고(82.8%, 동의율), ‘덕질’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더 나아질 것 같다(65.6%)는 전망을 내비치고 있었다. 스스로 ‘덕질’을 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 같다(73.8%, 동의율)는 인식도 뚜렷해, 향후 ‘덕후’ 문화가 점차 주류 사회의 일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실제로 평소 ‘덕질’하는 분야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71.7%에 달한 결과를 보일 정도로 ‘덕질 문화’가 보편화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평소 ‘덕질’하는 분야로는 음악(K팝, 클래식 등) 분야(21.8%, 중복응답)를 가장 우선적을 꼽았으며, 만화/애니메이션(18.4%), 게임/오락(16.5%)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덕질 방법으로는 SNS 활동(50.3%, 중복응답)과 지인/친구 등과의 교류(44.5%)를 우선적으로 꼽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저연령층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덕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반면, 고연령층은 오프라인 모임 수단을 보다 선호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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