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내가 젤 중요해” 다짐하지만 ‘타인이 보는 나’는?

[TK_202407_TRY9917] 2024 ‘나’, ‘타인’에 대한 관심 및 평판 관련 인식 조사

- 10명 중 6명 “나를 위해 사는 인생 가장 중요해”
- 저연령층, ‘자기 중심적 삶의 태도’ 뚜렷한 편
- ‘타인’에 대한 관심도, 2013년 절반 가까이로 줄어
- 10대, ‘타인’ 신경 쓰는 경향 강한 편
- 57.3%, “평판 관리 나에게 중요한 일”
- 68.4%, “한국 사회, 보이기 위한 행동해야 하는 경우 많아”

 


- 10명 중 6명 “나를 위해 사는 인생 가장 중요해”
- 저연령층, ‘자기 중심적 삶의 태도’ 뚜렷한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나와 타인에 대한 관심 및 평판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생에서 ‘나’를 중요시하는 태도는 여전히 뚜렷한 편이었으나, ‘나’에 대한 관심도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58.5%)이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을 조금 더 버는 것 보다 자신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 게 좋다는 응답도 이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한 결과를 보여(43.0%(2023) → 45.2%(2024)), 무엇보다 자신의 삶을 중시하는 태도가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나’ 중심적인 삶의 태도가 타 연령층 대비 뚜렷한 특징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자신을 위해 사는 인생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10대 60.0%, 20대 68.5%, 30대 62.5%, 40대 51.5%, 50대 50.0%), 어떤 결정을 내릴 때 가족이 아닌 나를 위한 결정을 할 것 같다(10대 55.5%, 20대 46.5%, 30대 43.5%, 40대 29.0%, 50대 25.0%)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개의치 않는 편이라고 응답할 정도로(10대 40.0%, 20대 39.0%, 30대 37.5%. 40대 36.5%, 50대 30.5%) 자신의 의견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다만, ‘나’를 위한 삶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에 대한 관심도가 소폭 낮아지고 있는 점은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었다(79.7%(2021) → 74.4%(2023) → 69.2%(2024)). ‘나’를 위한 시간과 비용 투자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고 있었지만 이 역시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여(이전 대비 ‘시간’ 투자 증가 – 47.8%(2023) → 35.5%(2024), 이전 대비 ‘비용’ 투자 증가 - 49.0%(2023) → 39.7%(2024)), 정작 자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나 관리에는 소홀해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스스로를 돌볼 여유를 갖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 ‘타인’에 대한 관심도, 2013년 절반 가까이로 줄어
- 10대, ‘타인’ 신경 쓰는 경향 강한 편

 → 전반적으로 ‘나’ 중심의 인생관이 뚜렷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타인’에 대한 관심도는 2013년 조사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5.1%(2013) → 58.6%(2017) → 55.7%(2020) → 48.0%(2021) → 45.6%(2023) → 38.1%(2024)). 아울러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대해 ‘타인의 의견’을 알고 싶다는 응답도 한층 낮아진 모습(52.1%(2020) → 51.8%(2021) → 48.7%(2023) → 46.2%(2024))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10대 응답자의 경우 타인의 의견을 의식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다(10대 53.5%, 20대 44.5%, 30대 40.5%, 40대 47.5%, 50대 45.0%). 특히, 이들 세대는 친구, 부모님, 이성친구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시선까지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띄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아무래도 ‘타인(주변인)’의 시선을 민감하게 의식하는 경향이 타 연령층 대비 강한 편이다 보니(10대 60.5%, 20대 54.5%, 30대 48.0%, 40대 44.0%, 50대 43.5%), SNS와 같은 플랫폼에서의 불특정 다수의 평가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나’ 중심의 인생관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사회적 이미지를 관리하는 데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 57.3%, “평판 관리 나에게 중요한 일”
- 68.4%, “한국 사회, 보이기 위한 행동해야 하는 경우 많아”

 → 한편,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57.3%)이 평소 자신의 평판을 잘 관리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이미지와 평판을 신경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평소 자신이 ‘타인’을 평가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편이었지만(28.0%), ‘나’를 평가할 것 같다(45.5%)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를 받을 것 같은 분야로는 성격(43.5%, 중복응답)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외모(28.6%), 태도(24.3%), 업무능력(17.7%)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1020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나는 솔직한 나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평판을 알고 싶고(10대 61.0%, 20대 58.5%, 30대 44.0%, 40대 50.0%, 50대 40.0%), 내가 아닌 다른 특정한 사람(친구, 유명인 등)의 정확한 평판을 알고 싶다(10대 47.5%, 20대 44.5%, 30대 27.5%, 40대 32.5%, 50대 27.5%)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개인의 평판에 대한 평가를 더욱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68.4%)이 한국 사회에서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행동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한 결과로 미루어, 타인과 사회의 시선을 신경 써야만 하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료구성

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07-03~2024-07-09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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