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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OTT는 옛말? ‘킬러 콘텐츠’ 업고 턱밑 추격

등록일 2024.06.27 조회수 215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지각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OTT 플랫폼 티빙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스포츠 중계로 신규 이용자 확보에 나선데 이어, 최근 최고의 화제를 모으며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의 흥행으로 글로벌 OTT 1위 넷플릭스를 바짝 뒤쫓고 있는 중이다.

 

◆ OTT 스포츠 대전, 쿠팡플레이 제친 ‘티빙’

◆ 티빙의 ‘선업튀’ 인기 업은 ‘위버스’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1]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 관련’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OTT 플랫폼 이용률 순위는 넷플릭스가 27.9%로 1위를 차지했으며, 티빙(22.2%), 쿠팡플레이(20.8%), 웨이브(10.9%)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티빙을 제치고 국내 토종 OTT 플랫폼 중 1위로 떠올랐지만, 또다시 티빙에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양측의 선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 모두 ‘스포츠 콘텐츠’를 앞세워 고정 이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OTT 후발주자 쿠팡플레이는 해외 유명 축구 리그의 국내 중계권을 보유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는 등 스포츠 고정 팬을 신규 가입자로 유입하는 데에 주력해 왔다.

스포츠 중계 강자’로 자리매김한 쿠팡플레이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티빙은 최근 이용자 수가 꾸준한 증가 추이를 보이면서 급기야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이용률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32.7%). 이 같은 티빙의 선전에는 ‘스포츠 콘텐츠’와 더불어 잇따른 ‘드라마 흥행’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실시간 중계로 다양한 시청층을 확보한 데 이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로 상반기 '3연타' 히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5월 말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선업튀’ 주연 배우 변우석이 5월 초 위버스를 오픈한 가운데 해당 플랫폼 설치율이 2024년 1월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티빙의 콘텐츠 전략이 주효했음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드라마, 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로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섰던 OTT 플랫폼들이 최근들어 스포츠 중계로 충성도 높은 팬덤을 끌어 모으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위해 많은 OTT 업계가 스포츠 중계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선재 업고 튀어’와 같은 고품질 콘텐츠의 흥행이 보인 파급 효과는 주목할 만하다. 성공적인 콘텐츠가 플랫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킬러 콘텐츠의 여부가 OTT 플랫폼의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었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 패널들의 실제 행동 데이터(앱, 방문, 결제)를 수집, 조사와 결합하여 소비자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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