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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81.1% “내 부모님은 존경 받을 부분이 많으신 분”, 그러나 49.2%가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

[TK_201504_NWY1771] 2015 부모와의 관계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개요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부모님과의 친밀도 평가

1)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

2) 부모님과 시간을 보낼 때 함께 하는 활동

3) 부모님과 시간을 보낼 때 하고 싶은 활동

4) 부모님께 연락하는 빈도

5)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는 이유

6) 부모님으로부터의 연락 빈도

7) 부모님으로부터의 연락 이유

8) 부모님에 대해 좋다고 느껴지는 상황

9) 부모님이 부담스럽거나 싫다고 느껴지는 상황

10) 최근 부모님과의 트러블 경험 유무

11) 트러블 원인 제공자

12) 트러블 발생 이유

13) 부모님과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 평가

2. 부모님과의 관계 자가 평가

1) 나의 부모님은 존경 받을 부분이 많으신 분이다

2) 나의 부모님은 나를 매우 자랑스러워하신다

3) 나는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믿고 따르는 편이다

4) 나의 부모님은 내가 하는 일을 믿고 응원해주신다

5) 내가 취업을 못해 백수로 지내더라도 부모님은 나를 믿고 기다려주실 것이다

6) 부모님은 내가 겪는 힘든 일에 대해 공감을 해주시는 편이다

7) 나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부모님과 의논을 하는 편이다

8) 나는 안 좋은 일은 되도록 부모님께 잘 얘기를 안하는 편이다

9) 나는 종종 부모님 덕을 많이 보고 자란 사람이란 생각을 한다

10) 나의 부모님은 때론 나에게 친구 같은 분들이다

11) 부모님은 나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신다

12) 나는 부모님을 대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

13) 나는 부모님과의 관계가 형식적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14) 나와 부모님과의 관계는 그다지 끈끈하지 않은 편이다

15) 나는 커가면서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어색할 때가 있다

16) 집에 있을 때는 주로 내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낸다

17) 나는 성인이 되면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8) 나는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었음 좋겠다란 생각을 한 적이 있다

19) 나의 부모님은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시는 경향이 있다

20)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21) 부모님이 남들이 알아줄만한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할 때가 있다

22) 나는 가끔 부모님이 창피할 때가 있다

3. 부모님과 같은 삶에 대한 평가

4. 부모 부양 관련 인식

1) 내 자녀가 나를 부양해야 할 의무

2) 향후 노후 생활 계획

3) 본인의 부모님 부양 의무 평가

4) 부모님 부양 의무가 큰 형제 평가

5. 노년 세대 및 부모 부양 관련 전반적 인식

1) 요즘은 자식에게 기대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2) 요즘 연세 드신 분들은 젊은 세대에게 무리한 걸 요구하는 것 같다

3) 우리나라는 여전히 동방예의지국이다

4) 노인층에 대한 공경심이 줄어드는 현 사회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5) 노년층은 사회 융합에 꼭 필요한 세대이다

6) 부모는 자식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7) 부모는 자식의 결혼 비용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8) 부모라면 자식이 결혼할 때 집이나 전세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9) 노부모 부양은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다

10) 부모 부양의 의무를 중국처럼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

전체 81.1% “내 부모님은 존경 받을 부분이 많으신 분”
그러나 49.2%가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는 않아”

 

 

- “평소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보낸다” 16.7%, 상대적으로 ‘딸’과 ‘젊은 자녀’가 시간 많이 보내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절반 정도만이 평소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은 16.7%에 그쳤으며, 가끔 시간을 보낸다는 응답이 10명 중 4명 정도(38.8%)였다. 반면 전체 34.9%가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응답하였으며, 함께하는 시간이 전혀 없다는 자녀도 9.2%로 결코 적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많이 보내는 자녀는 보통 딸(남성 13%, 여성 20.4%)과 젊은 세대(20대 24.4%, 30대 20.8%, 40대 10%, 50대 11.6%)였다.

 

 

- 부모님과 함께 많이 하는 활동은 ‘식사’와 ‘대화’, ‘TV시청’ 등 집안에서 하는 일상적인 활동들

→ 가끔이라도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다고 응답한 자녀(555명)들이 부모님과 함께 많이 하는 활동은 식사(76.9%, 중복응답)와 대화(63.2%), TV시청(58.4%)이었다. 주로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상적인 활동들로, 식사는 30대(85.1%), 대화는 20대(70.9%)와 50대(67.4%), TV시청은 20대(74.2%)가 많이 응답하였다. 그에 비해 장보기(37.7%)와 나들이(33.7%), 쇼핑(31.7%), 산책(25.9%), 여행(24.7%), 영화/연극관람(18.2%)과 같이 밖에서 이뤄지는 활동을 부모님과 함께하는 경우는 적은 편이었다. 반면 평소 부모님과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한다고 응답한 자녀(445명)들이 부모님과 가장 함께하고 싶어하는 활동은 여행(55.5%, 중복응답)과 식사(55.3%)였다. 그 다음으로 나들이(44.7%), 대화(44.3%), 산책(27.9%), 쇼핑(27.9%), 영화/연극관람(24.9%) 등을 부모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76.3%가 평소 부모님께 가끔이라도 연락 드려, ‘안부 묻거나’, ‘특별한 일 생길 때’ 보통 연락해

→ 10명 중 7명 이상(76.3%)은 평소 부모님께 가끔이나마 연락을 드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35.7%, 가끔 연락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40.6%였다. 자주 연락을 드리는 자녀는 역시 남성(27%)보다 여성(44.4%), 그리고 젊은 세대(20대 40.8%, 30대 38.4%, 40대 30.8%, 50대 32.8%)였다. 또한 앞서 부모님과 평소 자주 시간을 보낸다고 밝힌 응답자의 경우는 77.2%가 연락도 자주 드리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와의 친밀도와 연락빈도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부모님께 연락을 잘 못 드리거나, 거의 못 드린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17%, 6%에 그쳤다.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는 가장 큰 목적은 단연 부모님의 안부를 묻기 위함(67.5%, 중복응답)이었으며,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51.1%)와 일상생활을 공유하고자 할 때(46%) 연락을 드리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별 이유 없이 그냥(36.5%) 연락을 드린다는 자녀도 적지는 않았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안부를 묻거나(남성 70.2%, 여성 64.8%), 특별한 일을 알리려는(남성 53.8%, 여성 48.4%) 목적성이 뚜렷한데 비해, 여성은 일상생활을 공유하기 위해(남성 38.6%, 여성 53.4%) 습관적으로 연락을 많이 드리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나이가 많은 자녀들은 부모님의 안부가 걱정이 되어 연락을 많이 하고(20대 40.4%, 30대 66.4%, 40대 76%, 50대 87.2%), 젊은 자녀들은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연락을 하는(20대 50%, 30대 54.4%, 40대 38.8%, 50대 40.8%) 경향도 강한 편이었다.

 

 

- 부모님이 가장 좋다고 느끼는 상황은 ‘힘든 일을 공감해주실 때’와 ‘내 편을 들어주실 때’

→ 평소 부모님에 대한 강한 애정과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대표적인 상황으로는 힘든 일을 공감해주시고(49%, 중복응답), 내 편을 들어주실 때(45.4%)를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아픈 자신을 간호해주실 때(41.3%)와 잘못이나 허물을 덮어주실 때(38.7%), 나를 자랑스러워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36.7%)도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많이 느끼는 상황이었다. 그밖에 고민이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시거나(30%), 칭찬을 해주실 때(25.2%) 부모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커진다는 응답도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은 부모님이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사실(20대 48.8%, 30대 36.8%, 40대 28.8%, 50대 32.4%)을 좋아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중?장년층은 힘든 일에 대한 공감(20대 42.4%, 30대 49.6%, 40대 46.8%, 50대 57.2%)과 잘못이나 허물에 대한 용서(20대 28.4%, 30대 34%, 40대 41.6%, 50대 50.8%)로부터 감동을 많이 받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내 편을 들어주실 때 부모님이 좋다는 감정은 모든 연령대(20대 44%, 30대 48%, 40대 44%, 50대 45.2%)에서 동일하였다.

 

 

- 부모님이 싫다고 느껴지는 상황은 ‘잔소리’와 ‘타인과의 비교’, 32.1%는 “그렇게 느낀 적 없다”

→ 부모님이 부담스럽거나, 싫다고 느껴지는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느낀 적이 없다(32.1%, 중복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20대의 응답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20대 19.6%, 30대 32.8%, 40대 35.6%, 50대 40.4%), 그만큼 부모에 대한 불만과 거부감이 많은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님이 부담스럽거나 싫다고 느끼는 구체적인 상황으로는 잔소리를 할 때(23.2%, 중복응답)와 남들과 비교할 때(18.7%), 나의 힘든 일을 이해해 주시지 못할 때(17.1%)를 많이 꼽았다. 또한 하는 일에 대한 간섭(16.4%)과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15.9%)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 역시 20대가 타인과의 비교(30%)나 잔소리(27.6%), 간섭(23.2%), 믿어주지 않는 상황(22.4%) 등 대부분의 상황에서 부모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 47.8% “부모님과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는 상황은 없다”, 그래도 꼽자면 ‘부모님의 범법 행위’

→ 그러나 부모님과의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는 2명 중 1명(47.8%)이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히 연령이 높고(20대 33.6%, 30대 43.2%, 40대 53.6%, 50대 60.8%), 결혼을 했거나 아이가 있을 경우(유자녀 기혼자 55.8%, 무자녀 기혼자 41.4%, 미혼자 38.6%)에는 최악의 상황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아무래도 스스로가 부모의 입장이 되어 보니, 자신의 부모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이유로 보여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와의 관계 단절까지도 고려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은 부모님이 범법행위를 하셨을 때(20.6%, 중복응답)였으며, 부모 한 쪽의 외도(18.5%), 보증요구(15.9%), 채무를 대신 이행해야 하는 상황(15.2%), 결혼생활에 대한 개입(14.8%)도 부모에게 실망을 하게 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81.1% “내 부모님은 존경 받을 부분 많으신 분”, 함께 시간을 많이 할수록 응답률 높아

→ 부모와 자신의 관계를 자가 평가해 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1%는 자신의 부모님이 존경 받을 부분이 많으신 분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별(남성 84.2%, 여성 78%)과 연령(20대 84%, 30대 81.6%, 40대 78.4%, 50대 80.4%)에 관계 없이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의 크기는 동일하였다. 다만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과 존경심의 크기가 어느 정도 비례하는(자주 보냄 88%, 가끔 보냄 86.3%, 거의 없음 78.5%, 전혀 없음 57.6%) 모습이었다. 10명 중 7명(69.1%)은 종종 자신이 부모님 덕을 많이 보고 자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고도 밝혔다. 또한 75.4%가 부모님께서 하시는 일을 믿고 따르는 편이었으며, 60.9%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부모님과 의논하는 편이라고 응답하였다. 마찬가지로 평소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부모님의 일을 믿고 따르며(자주 보냄 79%, 가끔 보냄 80.4%, 거의 없음 72.8%, 전혀 없음 58.7%), 중요한 일을 의논하는(자주 보냄 81.4%, 가끔 보냄 67.3%, 거의 없음 53.3%, 전혀 없음 26.1%) 경향이 뚜렷했다.

 

 

- 83.3% “부모님이 내가 하는 일 믿고 응원”, “부모와의 관계 그다지 끈끈하지 않아” 18.3%뿐

→ 대부분의 자녀들은 부모님이 자신이 하는 일을 믿고 응원해주시며(83.3%), 힘든 일을 겪을 때 공감을 해주시는 편이라고(75.4%)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67.5%가 부모님이 자신을 매우 자랑스러워하신다고 생각하는 등 대체로 부모와의 전반적인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절반 이상(57.4%)은 부모님이 때론 친구 같은 분들이라고 인식하기도 했다. 특히 딸(남성 50.6%, 여성 64.2%)과 젊은 자녀(20대 73.6%, 30대 56.8%, 40대 48.4%, 50대 50.8%), 평소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자녀(자주 보냄 75.4%, 가끔 보냄 61.3%, 거의 없음 52.1%, 전혀 없음 29.3%)가 부모와의 관계를 보다 친밀하게 느꼈다. 반면 부모님과의 관계를 형식적이라고 느낄 때가 있거나(16.7%), 그다지 끈끈하지 않은 편이라고(18.3%) 생각하는 자녀는 적은 수준에 불과하였었다. 가끔 부모님이 창피할 때가 있다거나, 부모님을 대하는 것이 편치 않다는 의견도 각각 11.6%, 15.2%에 그쳤다. 다만 커가면서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어색할 때가 있다는 주장에는 이보다 많은 사람들(30.3%)이 동의하였다. 부모님이 자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시는 경향이 있다는 의견(31.4%)도 적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젊은 층(20대 42%, 30대 31.2%, 40대 26.8%, 50대 25.6%)이 자신을 향한 부모의 과도한 기대에 좀 더 부담감을 느끼는 듯했다.

 

 

- 2명 중 1명 “부모님처럼 살고는 싶지 않다”, 부모님처럼 살고 싶다는 의견은 36.6%

→ 전반적으로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크고, 부모와의 관계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상당수 자녀들은 부모님처럼 사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신의 부모님처럼 살고 싶은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자녀는 36.6%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아들(남성 42.8%, 여성 30.4%)과 젊은 자녀(20대 43.6%, 30대 38.4%, 40대 31.2%, 50대 33.2%)에서 부모님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이 좀 더 강한 편이었다. 반면 전체 2명 중 1명(49.2%)은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남성(42.6%)보다 여성(55.8%), 그리고 중/장년층(20대 34.4%, 30대 49.6%, 40대 56.4%, 50대 56.4%)이 부모님과 같은 삶을 사는 것에 대한 거부반응이 컸다. 또한 결혼을 하고 자식이 있는 자녀가 미혼자녀에 비해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다(유자녀 기혼자 53.3%, 무자녀 기혼자 51.4%, 미혼자 43.5%)는 의지가 보다 강하였다. 점차 나이를 먹고, 자신 역시도 부모가 되면서 부모님과 같은 삶을 거부하는 태도가 오히려 커지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 64.7% “노부모 부양은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다”, 국가적인 노력 요구 많아

→ 한편 전체 92.9%가 요즘은 자식에게 기대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후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데 동의할 만큼 자녀에게 부양의무를 지우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커진 것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노부모 부양은 가족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이라고 보는 시각이 64.7%에 이른다는 점에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것도 알 수 있다. 반면 중국처럼 개인의 부모부양 의무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는 24.7%만이 동의하였다. 국민의 노후문제를 자녀들의 부양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72.1% “부모 부양의무는 당연해”, 그러나 자식의 본인 부양에 대해서는 19.9%만 “부양 기대”

→ 물론 부모부양과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전체 10명 중 7명(72.1%)은 부모님을 부양하는 의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자녀들이 부모님을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연령별(20대 72%, 30대 72.8%, 40대 70.4%, 50대 73.2%) 차이 없이 대체로 비슷한 마음이었다. 그에 비해 상황상 부양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응답은 12.8%에 그쳤으며, 아직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1%였다. 그러나 노년기에 자신의 자녀로부터 부양을 받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절반 이상(53.6%)이 능력이 된다면 굳이 자녀의 부양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예 요즘 세대에게는 부모부양의 의무를 물어선 안될 것 같다는 의견도 23.2%로 적지 않았다. 부모부양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자녀에게는 부양의 의무를 지우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를 읽어볼 수 있는 결과이다. 실제 자녀의 부양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10명 중 2명(19.9%)에 불과했다. 자녀의 부양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는 상대적으로 남성(남성 26%, 여성 13.8%)과 젊은 세대(20대 21.2%, 30대 26.8%, 40대 16%, 50대 15.7%)에서 강했다.

 

 

- 자녀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은 ‘대학 학자금’까지면 충분하다고 바라보는 듯

→ 한편 자녀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은 대학 학자금까지면 충분하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자식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는 데 전체 60.9%가 동의한 반면 결혼 비용과 결혼 시 주택 및 전세자금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데는 각각 36.5%, 30.8%만이 동의한 것이다. 다만 본인 스스로도 부모일 공산이 큰 고연령층에서는 자녀의 대학 학자금(20대 47.6%, 30대 50.4%, 40대 68%, 50대 77.6%)은 물론 결혼 비용(20대 20.8%, 30대 31.2%, 40대 42%, 50대 52%)과 주택 및 전세자금(20대 14.8%, 30대 29.6%, 40대 34.4%, 50대 44.4%)까지도 부모가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젊은 세대보다 훨씬 많아, 자식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은 다를 수밖에 없다는 말을 실감케 했다.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을 해야 한다는 데는 대부분(86.9%)이 의견을 함께 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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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모바일-인터넷/IT
  • 조사기간 2015-04-14~201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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