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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강자 '여성 팬'이 터뜨린 '1000만 관중' 프로야구

등록일 2024.11.15 조회수 134

 

 

 

 

 

→ 기록적인 폭염을 뚫고 달려온 프로야구 시즌이 ‘기아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고, 특히 20대 여성 팬층의 열렬한 지지 속에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관련 콘텐츠, 예능 등으로 야구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역대급 흥행이 내년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0대 여성’ 사로잡은 1000만 관중 ‘프로야구’

◆ 야구팬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 활발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1]의 ‘야구장 이용’ 관련 분석에 따르면, 올해 1000만 관중을 동원한 프로야구 정규시즌의 야구장 방문자 수(2024년 3월~10월 집계 기준)가 지난 시즌(2023년 4월~10월) 대비 2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시즌의 기록적인 관객 수는 20대 여성 팬층의 증가세가 큰 역할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시즌 동안 여성 관람객의 비중은 43%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성장률이 142%로 집계되었다. 그 중에서도 20대 여성의 야구장 방문율은 전년보다 160% 증가한 결과를 보여, 이들이 프로야구의 주력 팬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야구 흥행의 배경에는 2030세대를 공략한 마케팅 전략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거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여겨지던 프로야구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구단을 대표하는 마스코트 인형, 패션 소품 등 다양한 굿즈(상품)가 젊은 팬층의 이목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올해 6월, 세븐일레븐이 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출시한 KBO 포토카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동기간 세븐일레븐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야구 관련 굿즈들이 젊은 세대에게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수집의 재미를 더하는 등 야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기록적인 관중을 동원한 2024시즌 프로야구가 막을 내린 가운데, 관련 제품을 출시한 유통업계는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야구 팬들의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츠가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당분간 ‘스포츠 팬덤 마케팅’은 더욱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매주 1~2회 다양한 소비트렌드와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1] 마크로밀 엠브레인 패널빅데이터®: 패널들의 실제 행동 데이터(앱, 방문, 결제)를 수집, 조사와 결합하여 소비자를 다각도로 볼 수 있는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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