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불황과 불신 속 위축된 ‘기부 문화’ ‘디지털 기부’로 살아날 수 있을까?

[TK_202412_TRY10000] 2024 기부 경험 및 기부 문화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연말 기부 심리 및 기부 경험 평가

1. 기부 경험 유무

2. 기부 경험 평가

1) 평균 기부액 및 기부액 변화 정도

2) 기부 참여 동기 및 이유

3) 기부 기관 및 참여 기부 유형

4) 기부금 사용 내역 인지 여부 및 인지 필요도

3. 향후 기부 의향

3-1. 현재 기부 의향이 없는 이유

4. 향후 기부 희망 기관 및 대상

5. 선호 기부 방식 및 기부 의향이 드는 기부 방식

6. 참여 장벽이 낮은 기부 방식

7. 비선호(비신뢰) 기부 방식 및 기부 단체 신뢰도

8. 기부금 내역 공개 필요성

 

PART B. 우리나라 기부 문화 수준 및 활성화 방안 평가

1. 기부의 궁극적 이유 및 기부 심리

2. 한국 사회 內 기부 의미 관련 인식 평가

3. 우리나라 기부 문화 수준 평가

4. 올해 경제적 상황에 따른 기부금 수익 예상

5. 향후 기부 문화 활성화 가능성

6. 기부 문화 활성화 전략 관련 평가

7. 디지털 방식(모바일, QR코드) 기부 관련 인식 평가

8. 디지털 방식(모바일, QR코드) 기부 장·단점 평가

- 기부 경험자 10명 중 6명, ‘정기적으로 기부 중’
- ‘심리적 만족감’, ‘사회적 의무감’에 기부하는 편
- ‘기부 단체’ 및 ‘기부금 운용’에 대한 불신도 높아
- 그럼에도 10명 중 7명, 향후 기부 의향 밝혀
- ‘기부 문화 활성화’ 전망, 대체로 회의적인 편
- 66.9%, “IT 기술, 기부 활성화에 도움될 것”

 


- 기부 경험자 10명 중 6명, ‘정기적으로 기부 중’
- ‘심리적 만족감’, ‘사회적 의무감’에 기부하는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기부 경험 및 기부 문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반면 최근 고물가로 인해 기부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부 방식’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76.7%)이 기부 경험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중 70.9%가 올해(2024년)도 기부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경험자의 상당수는 정기적으로 기부 중인 모습을 보여(정기적 기부 중 59.0%, 비정기적 기부 중 41.0%), 기부 활동이 단발적인 행위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하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기부 경험자의 경우 기부 활동이 자신의 신념에 맞는 행동이란 인식이 뚜렷하고(기부 경험자 59.8%, 기부 非경험 자 41.6%), 기부를 해야 하는 의무감이 있다(기부 경험자 35.7%, 기부 非경험자 15.5%)는 응답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아울러 기부 활동에 참여한 이유로도 심리적인 만족감이 크고(37.2%, 중복응답), 왠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할 것 같다(35.3%)는 점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기부 활동이 강요나 의무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개인의 가치관과 내적 동기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기부 활동은 자발적 의지(80.1%)로 참여한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기부금 수준은 대체로 이전과 비슷한 경우가 많았고(이전과 비슷함 55.1%, 이전 대비 감소 32.5%, 이전 대비 증가 10.5%), 주로 1~2만 원 미만(25.9%), 5천 원~1만 원 미만(16.3%)의 소액 기부 경험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적은 금액일지라도 경제적 상황에 맞춰 부담 없이 기부 활동에 참여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 ‘기부 단체’ 및 ‘기부금 운용’에 대한 불신도 높아
- 그럼에도 10명 중 7명, 향후 기부 의향 밝혀

 → 전반적으로 기부 경험이 많고, 기부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우리나라 기부 문화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기부 문화 수준이 다른 선진국 대비 낮은 편(64.6%) 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기부금 횡령 및 유용(54.0%, 중복응답), 기부를 받는 기관의 낮은 신뢰도(50.8%)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기부금 유용, 횡령 뉴스를 접하면 선량하고 정당한 기부까지 피해 갈까 염려가 된다는 인식이 높고(80.6%, 동의율), 기부금 유용, 횡령 뉴스는 곧 기부자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란 응답이 74.8%에 달한 결과를 보일 정도로 기부 기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자신이 낸 기부금의 사용 내역을 알 권리가 있다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비쳤으며(79.1%, 동의율),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한다는 응답(83.6%)도 매우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기부 경험자의 상당수가 자신의 기부금 사용 내역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66.8%), 기부 문화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부금 운용 내역을 명확히 공개하고 기부자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도 향후 기부 의향(66.3%)이 높게 평가된 점은 고무적인 결과였다. 주로 소년·소녀 가장(61.6%, 중복응답), 저소득층(36.3%), 불치병, 희귀병 환우(35.5%)에 대한 기부 의사가 높게 나타났고, 선호하는 기부 방식으로는 자동이체 등을 통한 정기 기부(34.4%, 중복응답), 온라인 비정기적 직접 기부(31.1%), 마일리지 포인트 기부(28.7%)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기부 의향을 갖게 하는 방식으로 구매 금액 일부를 기부금으로 전환하는 방식(34.0%, 중복응답)이나 체험 활동을 통한 기부(29.9%), 마일리지 포인트 기부(28.9%)를 주로 꼽아, 간접적인 기부 방식을 보다 선호하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 ‘기부 문화 활성화’ 전망, 대체로 회의적인 편
- 66.9%, “IT 기술, 기부 활성화에 도움될 것”

 → 한편, 최근 고물가로 인해 경제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기부 활동이 다소 위축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면 기부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68.0%, 동의율)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경기불황 때문에 모금 행렬이 줄어들까 염려된다(46.6%)는 인식도 적지 않은 수준이었다. 나아가 올해 기부단체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고(54.6%, 동의율), 기부금 수익은 예전만 못할 것(54.4%)이란 응답이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우려가 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에서 기부 문화가 더 확대될 것이란 기대는 이전 조사 대비 한층 낮아진 모습을 보였고(34.4%(2022) → 29.1%(2023) → 27.5%(2024)), 한국의 기부 문화는 지금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은 편이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이른 시일 내에 경제적 안정을 되찾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한국 사회에서 기부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단, 이러한 회의적인 전망 속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부 활성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디지털 기부 방식은 QR코드, 후불교통카드 등을 활용한 비대면 모금 방식으로, 인지도(12.9%) 대비 필요성이 높게 평가된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었다. I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기부 방법이 기부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66.9%, 동의율)는 인식이 높고, 기부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는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62.7%에 달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마음에 드는 기부 방법은 아니지만 필요는 하다(50.2%)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아울러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요즘은 일상생활 석에서도 어렵지 않게 소액으로 기부할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고(70.9%, 동의율), 기부도 좀 더 디지털화될 필요가 있다(67.3%)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만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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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12-05~2024-12-09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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