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중 9명, ‘키즈카페’ 방문 경험 있어
- 자녀 연령 어릴수록 ‘키즈카페’ 선호도 높은 편
- 키즈카페, “자녀의 놀이 공간이자, 부모들의 쉼터”
- 이용료 부담 덜어주는 ‘공공형 키즈카페’ 부상
- 83.2%, “자녀가 원하는 곳 어디든 함께 가려고 노력해”
- 자녀 만족도 높은 시설, ‘놀이동산’, ‘키즈카페’ 주로 꼽아
- 10명 중 9명, ‘키즈카페’ 방문 경험 있어
- 자녀 연령 어릴수록 ‘키즈카페’ 선호도 높은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25~54세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생 자녀가 있는 응답자 900명을 대상으로 ‘2025 키즈카페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들의 체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려는 의지가 높게 평가된 가운데, 최근 어린 자녀를 동반할 수 있는 공간의 제한으로 ‘키즈카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 높은 이용료에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은 만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공공형 키즈카페’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97.7%)가 ‘키즈카페’ 방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최근 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체로 한 달에 1번 정도(34.5%)나 그보다 더 드물게(32.2%) 방문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어린 자녀를 둔 응답자일수록 방문 빈도가 좀 더 높게 나타난 점이 특징적이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이는 영유가 자녀가 있는 경우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이며, 실제로 이들 응답자를 중심으로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키즈카페를 찾게 된다(만 3~5세 79.8%, 만 5~7세 74.4%, 초등 低 76.3%, 초등 高 70.7%)는 응답이 높게 평가되고 있었다. 또한 요즘 노키즈존 등 어린 자녀 동반의 제한으로 키즈카페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고(만 3~5세 49.6%, 만 5~7세 48.4%, 초등 低 47.8%, 초등 高 40.9%),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키즈카페에 대한 선호도(만 3~5세 86.6%, 만 5~7세 82.8%, 초등 低 68.5%, 초등 高 60.3%)가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 점도 키즈카페 이용 빈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키즈카페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실내에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나아가, 키즈카페에 방문하게 되는 주된 상황으로는 자녀를 맘껏 뛰놀게 하고 싶고(76.5%, 중복응답), 자녀가 키즈카페에서 친구들과 놀기를 원할 때(55.7%)라는 점을 주로 꼽아, 키즈카페가 자녀의 신체 활동과 관계 형성을 돕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는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 키즈카페, “자녀의 놀이 공간이자, 부모들의 쉼터”
- 이용료 부담 덜어주는 ‘공공형 키즈카페’ 부상
→ 이처럼 키즈카페는 자녀의 교육 측면에서 유익한 공간인 동시에 부모에게는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키즈카페가 자녀의 신체 발달에 도움을 주는 공간(79.7%, 동의율)이라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보인 것으로, 정서 발달에 유익한 공간이라는 응답은 67.6%에 달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자녀 양육의 피로를 잠시 덜어줄 수 있고(66.3%, 동의율),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61.7%)이라는 인식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등 키즈카페가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니즈까지 충족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82.9%)는 향후에도 키즈카페를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키즈카페의 성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었다(앞으로는 규모가 큰 대형 키즈카페가 많아질 것 같다 – 64.6%). 뿐만 아니라 앞으로 키즈카페에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콘텐츠)이 많아졌으면 좋겠고(85.0%, 동의율), 부모들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질 필요가 있다(80.2%)는 의견까지 피력하고 있어 향후 키즈카페가 가족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물론, 다른 한편에서는 이용료가 너무 비싸고(81.0%, 동의율), 이용료를 지금보다 더 낮출 필요가 있다(82.7%)는 불만이 제기되는 만큼, 가격 측면에서는 부담감이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공공형 키즈카페’에 대한 관심이 소폭 높아진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주로 키즈카페 이용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87.7%, 동의율), 부모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83.6%)이라는 점을 공공형 키즈카페의 장점으로 꼽고 있어, 경제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만큼 수요가 몰려 혼잡할 것 같다(81.8%, 동의율)는 우려가 컸지만 앞으로 ‘공공형 키즈카페’가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되면 좋을 것 같다(85.8%, 동의율)는 의견이 많을 만큼, 호감도가 높은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공공형 키즈카페가 지속 가능한 육아 인프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시설 확충, 운영방식 개선 등을 통해 보다 많은 부모와 자녀가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83.2%, “자녀가 원하는 곳 어디든 함께 가려고 노력해”
- 자녀 만족도 높은 시설, ‘놀이동산’, ‘키즈카페’ 주로 꼽아
→ 전반적으로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투자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평소 자녀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78.4%, 동의율)고 밝힌 가운데, 자녀가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싶다(90.7%)는 태도를 보였다. 자녀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해주려고 노력하고(81.3%, 동의율),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어디든 함께 가주려고 노력한다(83.2%)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자녀가 다양한 활동을 접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의지가 강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태도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활용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평소 놀이동산(91.6%, 중복응답), 키즈카페(91.3%), 공원(90.2%), 동물원(90.2%)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평일에는 접근성이 좋은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키즈카페를 주로 찾는 편이었고, 주말에는 놀이동산, 공원, 동물원 등 체험 요소가 풍부한 장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하단 그래프 참조). 그중 자녀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놀이 시설로는 놀이동산(63.3%), 키즈카페(56.4%), 워터파크(53.6%)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대체로 활동성이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곳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자녀의 흥미나 관심사(73.1%, 중복응답)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위치(56.6%),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다양성(53.6%), 이용 요금(49.1%)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관련 정보는 네이버나 구글 등 포털사이트 검색(72.7%, 중복응답)을 통해 주로 찾는 편이었고, 카페/블로그(49.4%), SNS(49.3%)를 활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