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관계, ‘넓이’보다 ‘깊이’ 중요시하는 편
- 10명 중 7명, “친구라도 적절한 거리를 두고 싶어”
- 새로운 관계보다, 현재의 관계에 만족하는 경향 뚜렷
- 단, 저연령층일수록 ‘새로운 관계’에 대한 니즈 높은 편
- 60.3% “온라인 관계에서도 유대감 형성할 수 있어”
- SNS 상에서도 ‘소수의 친한 사람들과의 소통 선호하는 편
- 인간관계, ‘넓이’보다 ‘깊이’ 중요시하는 편
- 10명 중 7명, “친구라도 적절한 거리를 두고 싶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SNS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평소 인간관계 및 폐쇄형 SNS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수의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SNS에서도 친한 사람들과만 소통하려는 태도가 두드러지면서, 폐쇄형 SNS에 대한 관심도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사회적인 관계에 신경 쓰는 것보다 가족과 친한 친구 몇 명에게 충실하고 싶다(72.4%, 동의율)고 밝힐 정도로,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사람들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생에 소수의 몇 명 친한 친구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79.8%, 동의율)이라는 인식이 높고, ‘소수의 인간관계’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응답이 65.4%에 달한 결과를 보이는 등 인간관계의 양보다 질을 중시하는 태도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대체로 평소 관계가 깊거나 가깝지 않더라도 ‘넓은 인간관계’(33.0%)를 맺는 것보다, 관계가 다양하거나 넓지 않더라도 ‘깊은 인간관계’(67.0%)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한 모습을 보여, 소수의 인간관계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평소 친밀하다고 느끼는 친구 수로 1~2명(22.7%) 또는 2~3명 정도(23.0%)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고, 특히 자신의 단점을 오픈할 수 있는(56.5%, 중복응답) 관계나, 막연한 편안함이 있는(52.7%) 관계를 찐친(진정한 친구)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다.

이처럼 깊은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데에는 관계에 대한 피로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요즘 들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57.0%, 동의율)는 체감도가 높은 편이었고, 사람들을 만날 때 체력 및 감정 소모가 크다(48.3%)는 응답도 과반에 달한 결과를 보였다. 이 때문인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소통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81.6%, 동의율)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개인적인 시간을 더 많이 갖고자 하는 니즈(52.1%)가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친한 친구 사이라도 어느 정도의 적절한 거리를 두고 싶다(66.6%, 동의율)는 인식이 높고, 가끔씩 인간관계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다(53.9%)는 응답이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감정 소모를 줄이고 적당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태도가 뚜렷한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었다. 실제로 평소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적당한 시간(57.2%)과 적당한 비용(63.7%)만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러한 노력 자체를 피곤하다고 느끼는(42.7%) 응답자 비율도 적지 않았다.

- 새로운 관계보다, 현재의 관계에 만족하는 경향 뚜렷
- 단, 저연령층일수록 ‘새로운 관계’에 대한 니즈 높은 편
→ 이처럼 인간관계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인간관계를 새롭게 확장하기보다 ‘현재의 인간관계’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최근 관계가 더 돈독해지고(29.4%(2023) → 23.9%(2025)) 새롭게 인연을 맺은 인간관계가 많다(22.7%(2023) → 19.6%(2025))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현재 자신의 인간관계에 만족하는 태도(48.6%(2023) → 51.1%(2025))는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향이 보다 강해진 것으로 미루어(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쌓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 편이다 – 41.9%(2023) → 34.2%(2025)), 기존의 익숙한 관계 안에서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심리가 뚜렷해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단, 20대 응답자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평소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20대 18.8%, 30대 13.6%, 40대 11.2%, 50대 14.4%)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타 연령층 대비 강한 모습을 보였다(20대 47.2%, 30대 39.2%, 40대 23.6%, 50대 26.4%). 아무래도 이들 세대는 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서 친구를 사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만큼(20대 56.8%, 30대 54.4%, 40대 43.2%, 50대 40.0%), 고연령층에 비해 새로운 관계에 대한 니즈가 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능력이 있는(잘 나가는) 친구와 관계를 쌓는 것은 언젠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20대 61.2%, 30대 60.0%, 40대 52.8%, 50대 54.4%), 도움이나 이득이 되는 인간관계를 쌓아 두는 것이 곧 자신의 자산(20대 60.4%, 30대 56.4%, 40대 57.2%, 50대 52.8%)이라는 인식도 뚜렷해, 인간관계를 감정적인 유대만으로 유지하기보다는,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하고 조율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 60.3% “온라인 관계에서도 유대감 형성할 수 있어”
- SNS 상에서도 ‘소수의 친한 사람들과의 소통 선호하는 편
→ 한편, 아직까지 온라인 기반의 인간관계에 대한 선호도는 낮은 편이었지만, 이를 통해서도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60.3%, 동의율)는 인식이 한층 높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 만난 친구라도 마음만 잘 맞는다면 ‘찐친’이 될 수 있다(59.3%, 동의율)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온라인 친구관계에 보다 익숙한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20대 23.6%, 30대 19.6%, 40대 14.0%, 50대 12.0%).
아울러 최근에는 SNS상에서도 소수와의 인간관계를 선호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개인 SNS는 ‘친한 관계’일 때만 공개하는 편(60.4%, 동의율)이라고 밝혔으며, 개방형 SNS에서도 소수의 친한 사람들과만 소통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58.7%에 달한 결과를 보였다. 이에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특정한 사람들과만 소통할 수 있는 ‘폐쇄형 SNS’에 대한 관심(47.6%)도 적지 않은 모습이었다. SNS에는 주로 행복했던 일들만 공유하거나(54.2%, 동의율), 자신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53.3%) 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친한 친구’와 폐쇄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태도가 공존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단, 전반적으로 SNS 활동 자체에 대한 니즈가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폐쇄형 SNS를 통해 감정과 기분을 드러내거나(34.7%(2023) → 27.9%(2025)),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싶다(28.9%(2023) → 25.2%(2025))는 응답 또한 한층 낮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폐쇄형 SNS가 인기를 얻더라도 개방형 SNS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다(66.3%(2023) → 64.2%(2025))는 인식이 여전히 높게 나타난 만큼, 기존 SNS에 대한 소구 포인트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