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문화

사람의 손길과 따뜻한 감성이 그리워지는 시대, 새삼 강조되고 있는 ‘아날로그’ 감수성

[TK_202103_NWY6479] 2021 아날로그 감수성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온라인 서비스(교육·쇼핑) 관련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2. [종이 다이어리] 관련 아날로그 감수성 평가

1) 문서 작성 방법 비중

2) 호감도

3) 구매 의향 및 이유

3. [LP판] 관련 아날로그 감수성 평가

1) 평소 음악 감상 행태

2) 사용 경험 및 청취 의향

3) 호감도

4) 구매 의향 및 이유

4. [필름 카메라] 관련 아날로그 감수성 평가

1) 평소 사진 촬영 패턴

2) 사용 경험

3) 호감도

4) 구매 의향 및 이유

5. [보드게임] 관련 아날로그 감수성 평가

1) 놀이 경험 및 장·단점

2) 호감도

3) 구매 의향 및 이유

6. 전반적인 아날로그 제품 호감도 및 관심도 평가

2명 중 1명 “요즘 아날로그 상품에 더 관심”, 젊은 층의 관심 높은 수준
전체 66.8% “아날로그 상품이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상품인 것 같다”
디지털 필기의 비중이 높음에도 ‘종이 다이어리’를 이용하는 사람들 많아
‘레코드판(LP)’ 사용자는 매우 적지만, 대다수가 레코드 판에 호감
최근 필름 카메라 사용경험은 적은 편, 그러나 20대의 경험은 꽤 많은 편
절반 이상이 보드게임 구입 의향, “사람들과 교감하는 것이 좋아서”

 

 

- 소비자 2명 중 1명 “요즘 들어 아날로그적인 상품에 더 관심 간다”
- 66.8% “아날로그 상품이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상품인 것 같아”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아날로그’ 감수성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 감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운데, 젊은 세대의 경우에는 아날로그를 새로운 감성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령 ‘종이 다이어리’와 ‘LP판’, ‘필름 카메라’와 ‘보드게임’ 등 아날로그 감성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들의 경우 오히려 젊은 층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먼저 아날로그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꽤 높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소비자의 절반 가량(49.4%)이 요즘 들어 아날로그적인 상품에 더 관심이 많이 간다고 응답할 정도로 아날로그 감성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이 중장년층 이상으로 아날로그 상품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20대 50.8%, 30대 52.8%, 40대 47.2%, 50대 46.8%)는 사실은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아날로그적인 상품이 젊은이들에게는 새로운 상품(66.8%)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다수(78%)는 아날로그가 실제 물건을 창조하고 소유하는 기쁨을 준다는 의견에 공감을 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아날로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서 디지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세상의 기본은 아날로그이고 디지털은 그 아날로그를 흉내 내고 있을 뿐이고(26.9%), 디지털이 줄 수 있는 것은 현실세계의 풍성함을 흉내 낸 것에 불과하다고(21.5%) 바라보는 시각은 소수에 불과했다. 기본적으로는 우리에게 편리한 삶을 가져다 주는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아날로그의 감성에도 주목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 보인다. 오히려 젊은 세대보다는 50대가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흉내 내고(20대 26.4%, 30대 29.2%, 40대 30.4%, 50대 21.6%), 현실 세계의 풍성함을 흉내 낸다(20대 23.6%, 30대 24%, 40대 23.2%, 50대 15.2%)는 주장을 부정하는 태도가 강한 것이 흥미로웠다.

 

- 디지털 필기의 비중이 높음에도 여전히 ‘종이 다이어리’를 많이 이용
- 종이 다이어리 구입하려는 이유 “쓰다 보면 정리되고, 오래 기억 남아"

→ 아날로그 감성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인 ‘종이 다이어리’와 ‘LP판’, ‘필름 카메라’, ‘보드게임’과 관련해 각각의 이용실태와 의향, 호감도 등을 조사해본 결과, 기본적으로 이들 제품의 호감도와 이용 의향이 비교적 높은 가운데 대체로 젊은 층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중 ‘종이 다이어리’는 손으로 글씨를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절반 이상(52.5%)이 주변에 매년 종이 다이어리를 꼭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종이 다이어리가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특히 디지털 필기에 익숙한 20대~30대 젊은 층(20대 62.4%, 30대 60.4%, 40대 44.8%, 50대 42.4%)에서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띄었다. 이러한 결과는 평소 메모를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종이와 펜을 사용하는 비중(46.9%)이 PC와 노트북 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하는 비중(48.2%)보다 다소 낮다는 점에서 의외라고도 할 수 있다. 종이 다이어리에 대한 호감도와 이용의향도 높은 수준이었다. 평소 종이와 펜을 이용해 필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전체 95.8%)의 69.3%가 종이 다이어리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으며, 10명 중 6명(61.5%)은 향후 종이 다이어리를 구매할 의향을 밝힌 것이다. 종이 다이어리 구매 의향은 남성(53.7%)보다는 여성(69.1%), 그리고 20대와 50대 연령층(20대 64.4%, 30대 59.8%, 40대 57.7%, 50대 64.2%)에서 좀 더 높은 편이었다. 종이 다이어리의 구입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쓰다 보면 머리가 정리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었으며(60.6%, 중복응답), 직접 써야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라는(48.6%) 이유도 강했다. 이와 함께 손으로 뭔가를 쓰는 것이 좋고(45.5%), 파일로 쓰는 것보다 직접 기록을 남기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43.3%) 종이 다이어리의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은 모습으로, 결국 ‘아날로그’ 감성에 이끌려 종이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해석을 가능케 했다.

 

- 현재 ‘레코드판(LP)’ 사용자는 매우 적지만, 대다수가 호감도을 보여
- 10명 중 4명 정도는 ‘LP판’ 구입 의향, “아날로그 감성 느낄 수 있어”

→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종이 다이어리와는 달리 ‘레코드판(LP)’과 ‘필름카메라’는 그 존재감이 많이 약해져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해당 제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 때문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들은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먼저 LP플레이어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98.8%)이 음악감상을 하고, 음악감상을 할 때 주로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88.9%, 중복응답)인 상황에서 좀처럼 이용하는 흔적을 찾기가 어려웠다. 음악 감상자의 2.3%만이 주로 LP플레이어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있다고 응답했을 뿐이었다. 대체로 LP플레이어의 이용은 과거의 경험(66.9%)에 국한되었으며, 아예 LP플레이어를 이용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27.3%)도 젊은 층(20대 56.2%, 30대 38%, 40대 11.7%, 50대 3.2%)에서 상당히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레코드판(LP)에 호감을 느끼고, 레코드 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아 보였다. 음악 감상자의 64.6%가 레코드 판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66.7%가 레코드 판으로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낸 것이다. 아무래도 기존 이용 경험이 많은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두드러졌지만, 이용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층도 LP판에 대한 호감도(20대 57%, 30대 55.5%, 40대 66.4%, 50대 79.4%)와 청취 의향(20대 58.6%, 30대 64.5%, 40대 64.8%, 50대 78.9%)이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다만 비교적 높은 관심도에 비해 실제 구입 의향은 적극적이지 않은 수준이었다. 10명 중 4명 정도(42.4%)가 향후 LP판을 구입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50대의 구매 의향(50.6%)이 가장 높았다. LP판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은 LP판의 독특한 음질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67.3%,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내비쳤으며, 복고 감성을 느낄 수 있고(55.8%),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다며(52.7%), 아날로그 감성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밖에 디지털 음원에 비해 희소한 느낌이 들고(29.8%), 독특한 나만의 경험이 될 것 같다(26.7%)는 이유도 작지 않았는데, 주로 젊은 층에서 LP판의 이용을 새로운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특징도 엿볼 수 있었다. 

 

 

- 최근 필름 카메라 사용 경험 적지만, 20대의 이용경험은 많은 편
- 필름 카메라 구입 의향(전체 44.6%)도 저연령층이 훨씬 높아

→ ‘필름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각도 ‘LP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19.6%만이 최근 1년 이내에 필름 카메라를 사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필름 카메라는 대중의 손길에서 멀어진 모습이 역력했다. 가장 최근에 필름 카메라를 사용한 시기로도 10년 전(17.1%)이나 그보다 훨씬 이전(25.2%)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정확한 시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19.3%)도 부지기수였다. 다만 20대 젊은 층의 경우에는 최근 1년 이내에 필름 카메라를 사용한 경험(20대 32.8%, 30대 19.6%, 40대 14.4%, 50대 11.6%)이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평소 사진을 찍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는 젊은 층이 필름 카메라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에 더 열광하는 것으로, 주변에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전체 21.2%)고 느끼는 연령대(20대 38%, 30대 22.8%, 40대 12%, 50대 12%)도 단연 20대였다. 또한 필름 카메라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전체 64.3%)도 저연령층(20대 69.6%, 30대 66.8%, 40대 61.2%, 50대 59.6%)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필름 카메라를 실제 구입해서 이용하고자 하는 의향(44.6%)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으로, LP판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호감도는 높지만 직접 제품을 구입해서까지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대~30대의 경우에는 필름 카메라를 직접 구입할 의향(20대 54.8%, 30대 50.8%, 40대 39.6%, 50대 33.2%)도 꽤 높은 것으로 보여졌다. 필름 카메라를 구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주로 복고의 감성을 느낄 수 있고(52%, 중복응답), 진짜 기록을 남긴다는 느낌이 든다(47.5%)는 이유를 주로 많이 꼽았다. 또한 한 장 한 장에 정성이 들어가고(44.4%), 실물로 소장할 수 있으며(37.4%), 필름 사진 자체가 희소하기 때문이라는(32.3%) 이유도 큰 모습으로,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구현하지 못하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필름 카메라를 찾게 만드는 이유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 타인과의 관계가 그리운 요즘 시대에 적합한 보드게임?
- 절반 이상이 보드게임 구입 의향, “사람들과 교감하는 것이 좋아서”

→ 한편 게임판과 카드, 주사위, 나무토막 등의 물리적인 도구를 이용하는 ‘보드게임’도 주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부분(81.4%) 한번쯤은 보드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가운데, 최근까지도 자주 했다는 응답(33.1%)은 저연령층일수록(20대 44%, 30대 38.8%, 40대 34.4%, 50대 15.2%) 많은 편이었다. 보드게임에 대한 호감도(64%)도 젊은 층(20대 74.4%, 30대 68.8%, 40대 63.6%, 50대 49.2%)에서 훨씬 높은 모습이었다. 실제 보드게임을 구입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절반 이상(55.6%)이 향후 보드게임을 구입해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역시 20대~30대 젊은 층(20대 67.2%, 30대 61.6%, 40대 56.8%, 50대 36.8%)이 직접 구입해볼 의향을 많이 내비쳤다. 보드게임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과의 교감하는 것이 좋기 때문(56.8%, 중복응답)으로, 타인과의 관계 및 소통이 예전만 못한 지금 시대에 보드게임이 나름 의미 있는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능케 했다. 또한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가족과 즐길 거리가 필요하고(50%),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싶어서(47.8%) 보드게임의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결국 누군가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즐기기 위해 보드게임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 것으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보드게임의 가장 큰 매력도 대화와 소통인 것으로 보여졌다. 보드게임의 장점으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과 더 친밀해지고(64.3%, 중복응답), 대화를 많이 하게 된다(61.8%)는 점을 가장 많이 꼽은 것이다. 반면 보드게임의 단점으로는 주로 게임을 혼자 할 수 없다(62.5%, 중복응답)는 점을 많이 지적해, PC와 스마트폰 게임에 익숙해 있는 요즘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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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여가/외식-미디어/문화
  • 조사기간 2021-03-30~2021-04-01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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