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에 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

[TK_201803_NWY4655] 2018 수면 습관 및 수면 비즈니스 관련 전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평일 vs 휴일 취침 및 기상 시간

     2. 적정 수면 시간 대비 실제 수면 시간

     3. 실제 수면 시간 부족 체감도

     4. 휴일(주말)에 부족한 수면 시간 보충 여부

     5. 평소 수면 습관 및 체감 피로도 평가

          1) 나는 잠자리가 바뀌면 쉽게 잠을 못 자는 스타일이다

          2) 나는 잠자리에 누워 핸드폰을 보는 시간이 긴 편이다

          3) 나는 잠을 자도 깊게 잠들지 못하는 편이다

          4) 나는 자다가 자주 깨는 편이다

          5) 나는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

          6) 나는 잠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다

          7) 나는 낮 시간 동안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편이다

          8) 나는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

          9) 나는 요즘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다(피곤하다)

        10) 잠을 잘 못자는 사람은 예민한 성격일 확률이 높다

        11) 소득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높다(높을 것이다)

     6. 현대인들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근본적 원인

     7. 숙면이 어려운 직업 및 성·연령 평가

     8. 평소 숙면 여부

          8-1. 숙면이 어려운 이유

     9. 수면 시간 VS. 수면의 질 중요성 평가

          1)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면, 평소 잠자는 시간이 짧아도 괜찮을 것 같다

          2) 나는 돈을 좀 더 많이 벌 수 있다면 잠 정도는 조금 포기할 의향이 있다

          3) 하루 일과가 끝나고 바로 잠들기엔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4)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 나를 계발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늘어나기 마련이다

          5) 잠 잘 것 다 자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6) 요즘은 성공하기 위해서 잠을 줄여야 한다

          7) 성공과 수면 시간은 상관이 없다

          8) 건강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9) 숙면이야말로 현대인들의 피로를 달래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10) 잠을 잘 잔 사람이 업무/공부 효율이 높다

        11) 나는 요즘 `잠이 보약이다`란 말에 공감이 간다

        12) 요즘 들어 한 시간을 자더라도 잠을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13) 나는 요즘 잠을 푹 자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

    10. 수면 비즈니스 관련 연상 이미지

    11. 수면 비즈니스의 현재 및 향후 전망

    12. 수면 비즈니스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나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건강식) 등에 관심이 있다

           2) 나는 소위 꿀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는 아이템이나 소재에 관심이 있다

           3) 나는 요즘 질 높은 수면을 얻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편이다

           4) 나는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어느 정도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5) 수면/숙면과 관련된 상품은 앞으로도 더 다양해질 것이다

           6)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7) 앞으론 돈을 주더라도 잠을 푹 자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

           8) 수면/숙면과 관련된 산업(슬리포노믹스)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다

           9) 우리 사회도 유럽의 시에스타와 같은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시에스타 문화: 오후에 2-3시간 낮잠을 자는 풍습

         10)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도 일종의 질병이다

         11) 수면에 도움되는 아이템이라고 하지만 실제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다

         12) 수면 장애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일이다(의지의 문제다)

   

부족한 ‘수면시간’과 낮은 ‘수면의 질’에 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
“수면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응답 크게 증가(17년 35.3%→18년 46.6%)
‘수면의 질’도 안 좋아 보여, “거의 매일 숙면 취한다” 13.2% vs. “거의 매일 잠을 설친다” 27.8%
숙면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로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꼽아, 특히 30대의 경험이 가장 많아
10명 중 8명은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면 자는 시간이 짧아도 괜찮다”
‘수면 산업’의 성장 가능성 커 보여, ‘꿀잠’ 아이템 및 소재에 대한 관심(53.7%)도 높은 편
10명 중 8명 이상 “돈을 주고서라도 잠을 푹 자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아지고, ‘수면 산업’도 더욱 커질 것”

 

 

- “수면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느낀다”는 응답 크게 증가(17년 35.3%→18년 46.6%), 전체 11.1%만이 “수면시간이 충분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 및 ‘수면산업(Sleeponomics)’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현대인들이 ‘수면시간’의 부족을 겪고 있었으며, 그마저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평소 수면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적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11.1%만이 수면시간이 충분하다고 응답했을 뿐이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46.6%는 잠자는 시간이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만성적으로 수면시간의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17년 35.3%→18년 46.6%)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남성(남성 49.2%, 여성 44%)과 30~40대(20대 44.8%, 30대 55.6%, 40대 50.4%, 50대 35.6%), 그리고 직장인(직장인 53.7%, 전문직 49.3%, 대학(원)생 47.8%, 개인사업자 42.2%, 공무원/교사 38.7%, 전업주부 35.2%)이 수면 부족을 좀 더 많이 겪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만 10명 중 4명(41%)은 가끔 잘 자지 못할 때가 있지만, 부족한 편은 아니라고 응답했다.

 

 

- 평일 기준 평균 수면시간은 6~7시간 내지 7~8시간,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수면시간은 7~8시간 또는 8~9시간

→ 사람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수면시간과 실제 평균 수면시간을 비교해봐도 수면시간의 부족 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 평일 기준으로 평균 수면시간은 보통 6~7시간(36.8%) 내지 7~8시간(29.4%)인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적정 수면시간으로는 대부분 7~8시간(46.6%) 또는 8~9시간(25.5%)을 꼽은 것이다. 하루 평균 약 1시간 정도 이상은 잠을 더 자야만 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절대적인 수면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상당수의 사람들은 휴일 및 주말에 몰아서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절반 이상(53%)이 평소 부족한 잠을 휴일/주말에 보충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휴일이라고 해서 특별히 잠을 더 자지는 않는다는 응답(31.4%)보다 우세했다. 부족한 잠을 휴일 및 주말에 보충하는 습관은 20~40대(20대 55.6%, 30대 55.2%, 40대 58%, 50대 43.2%) 및 직장인(61.2%)에게서 두드러졌으며, 휴일에도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잠을 자는 습관은 50대(20대 26%, 30대 26.8%, 40대 30.8%, 50대 42%) 및 개인사업자(41%)와 전업주부(44%)에게서 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평일 및 주중보다도 휴일 및 주말에 잠을 더 못 자는 경우(4%)는 거의 드물었다.

 

 

- ‘수면의 질’도 좋아 보이지 않아, “거의 매일 숙면을 취하는 편이다” 13.2% vs. “거의 매일 잠을 설치는 편이다” 27.8%

→ 수면시간이 부족한 것도 문제이지만, 수면의 질 역시 결코 좋다고는 보기 어려웠다. 평소 잠을 잘 때 거의 매일 숙면을 취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13.2%에 그친 것이다. 반면 10명 중 3명 정도(27.8%)는 거의 매일 밤 잠을 설치는 것 같다고 응답해, 날마다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24.4%)보다는 여성(31.2%), 그리고 30대 이상(20대 23.6%, 30대 30.8%, 40대 28%, 50대 28.8%)에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잦은 편이었다. 또한 대체로 숙면을 취하는 것 같지만 잠을 설칠 때도 적지 않다는 응답도 절반 이상(55.9%)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면의 밤을 보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평소 수면 습관을 살펴봐도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10명 중 4명이 잠을 자도 깊게 잠들지 못하고(40%), 자다가 자주 깨며(39.7%),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기가 어렵다(37.6%)고 응답한 것이다. 잠을 자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는 응답도 36.5%였다.

 

 

- 숙면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로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꼽아, 특히 30대가 스트레스로 잠 못 든 경험 가장 많아

→ 숙면에 어려움을 겪어본 경험자들은 그 이유로 ‘스트레스’(46%, 중복응답)를 단연 많이 꼽았는데, 다른 연령에 비해 30대(51.2%)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숙면에 취하지 못한 경험이 가장 많았다. 또한 생활비 부족이나 빚 등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고민(24%)과 업무 및 공부를 다 끝내지 못했다는 압박감(19.7%)도 깊은 잠을 들지 못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었다. 중장년층은 경제적 문제에 대한 고민(40대 26%, 50대 28.8%)으로, 젊은 층은 업무 및 공부에 대한 압박감(20대 32%, 30대 20.6%)으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험이 좀 더 많은 모습이었다.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잠이 깨면서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경험(17.4%)이 적지 않은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잠에 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습관도 수면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성(20.6%)과 20~30대(20대 26.3%, 30대 23%), 대학(원)생(30.2%)에게 많이 해당되었다. 그밖에 경력 및 이직에 대한 고민(17.3%), 중요한 업무 및 약속에 의한 긴장감(17%), 진로와 취업에 대한 고민(16.7%)도 깊은 잠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 최근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원인은? 사회구조적인 문제 43.5% vs. 개인적 문제 45.6%

→ 최근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결국 사회구조적 문제와 개인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강해 보였다. 사회 경쟁의 심화와 실업 및 취업 문제의 악화 등의 사회구조적인 문제(43.5%)와 개인적인 고민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격 등의 개인적 차원의 문제(45.6%)를 원인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비슷한 것이다. 사회구조적인 문제라는 시각은 남성(45.6%)과 20대(46.3%)에게서, 개인적 차원의 문제라는 시각은 여성(47.5%)과 50대(47.5%)에게서 좀 더 많았으나, 그 인식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즉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현대인들이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밤을 보내고 있다는데 대부분이 공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평소 숙면을 이루기가 가장 어려울 것 같은 사람들로는 수험생(39.9%, 중복응답)과 취업준비생(39.3%)을 주로 많이 꼽았다.

 

 

- 절반 이상(54.8%)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아”, 10명 중 8명은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면 자는 시간이 짧아도 괜찮아”

→ 수면시간이 부족하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습관은 일상생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절반 이상이 요즘에는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54.8%),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다(56.4%)고 호소한 것이다. 10명 중 6명(61.8%)은 낮 시간 동안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 편이었다. 20~30대 젊은 세대가 잠을 자도 피곤하고(20대 58.8%, 30대 62%, 40대 52.8%, 50대 45.6%),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며(20대 63.6%, 30대 64.4%, 50대 56%, 50대 41.6%), 낮 시간 동안 피로감을 자주 느끼는(20대 65.2%, 30대 64.8%, 40대 61.2%, 50대 56%)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징이 두드러졌다. 당연히 ‘깊은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전체 67.3%가 요즘 들어 한 시간을 자더라도 잠을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속내를 밝혔으며, 요즘 잠을 푹 자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든다는데 10명 중 6명(61.6%)이 공감했다. 더 많이 자는 것보다는 잠깐 잠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8.9%가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면, 평소 잠자는 시간이 짧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대체로 연령이 높을수록 잠자는 시간보다는 질 좋은 수면을 바라는 태도(20대 74.4%, 30대 75.6%, 40대 81.2%, 50대 84.4%)가 강했다.

 

 

- 대부분(97.3%)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 다만 63.7%가 “돈을 좀 더 많이 벌 수 있다면 잠을 조금 포기할 의향 있다”

→ 물론 충분한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현대인들 스스로가 충분히 잘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거의 모든 사람들(97.3%)이 건강을 위해서라도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숙면이야말로 현대인들의 피로를 달래주는 최고의 방법(93.6%)이라는데도 이견이 없었다. 또한 대부분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에 공감하고(92%), 잠을 잘 잔 사람이 업무 및 공부 효율이 높다(92.8%)고 바라봤다. 그러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수면장애’는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수면장애는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6.4%에 불과했다. 오히려 전체 응답자의 86.3%는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을 일종의 질병이라고 바라봤는데, 모든 연령대(20대 88.8%, 30대 85.6%, 40대 84.4%, 50대 86.4%)에서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한편 잠을 자는 것을 아까워하는 태도도 엿볼 수 있었는데, 이런 태도의 바탕에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63.7%가 돈을 좀 더 많이 벌 수 있다면 잠을 조금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40대(70%)의 이런 생각이 가장 강렬했다. 비록 요즘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잠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동의 37.6%, 비동의 50%)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공부나 일을 위해서는 잠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존재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잠잘 것을 다 자고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동의 46.5%, 비동의 42.6%),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자기계발 시간이 늘어나기 마련이라는(동의 49.7%, 비동의 40.5%) 생각도 적지 않았다. 반면 성공과 수면시간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인식(27.6%)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 2명 중 1명 “요즘 질 높은 수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위 ‘꿀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는 아이템 및 소재에 대한 관심(53.7%)도 높은 편

→ 이렇게 만성적인 수면 부족 속에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밤이 깊어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연스럽게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소비자 2명 중 1명(52.5%)은 요즘 질 높은 수면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남성 52.2%, 여성 52.8%)과 연령(20대 53.2%, 30대 54%, 40대 51.6%, 50대 51.2%)에 관계 없이 제대로 잠을 자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는 비슷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에 어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할 의향(52.4%)과 소위 ‘꿀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는 아이템 및 소재에 대한 관심(53.7%),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한 관심(55.7%)을 가지고 있었다. 제대로 잠을 잘 수만 있다면 수면 아이템과 음식 등의 구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출하겠다는 의향을 가진 소비자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다만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효과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다(동의 38.9%, 비동의 32%)는 우려도 일부 존재하는 모습이었다.

 

 

- 10명 중 8명 이상 “앞으로 돈을 주고서라도 잠을 푹 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83.4%), 수면 산업도 더욱 커질 것(81.5%)”

→ 이런 인식들을 통해 소위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고 불리는 ‘수면 산업’의 성장의 가능성도 전망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3.4%가 앞으로는 돈을 주고서라도 잠을 푹 잘 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앞으로 수면산업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데도 81.5%가 동의한 것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돈을 주고서라도 잠을 푹 자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20대 85.6%, 30대 80%, 40대 82%, 50대 86%), 이에 따라 수면 산업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데(20대 81.2%, 30대 82%, 40대 79.6%, 50대 83.2%) 공감했다. 10명 중 9명(90.5%)은 수면상품이 앞으로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수면산업이라고 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로도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다(42.4%, 중복응답)는 이미지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해가 되고(40.5%), 공감이 되며(40%), 관심이 간다(38.1%)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그에 비해 상업적이고(15.8%), 반짝 유행할 것 같으며(11.3%), 소비를 조장하는(9%) 산업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적은 편으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수면산업’을 현대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미뤄 짐작해볼 수 있었다. 사회적 차원에서 ‘낮잠 문화’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큰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3.3%가 우리사회도 유럽의 ‘시에스타’와 같은 낮잠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라본 것으로, 젊은 층일수록 낮잠 문화에 대한 바람(20대 82%, 30대 77.6%, 40대 68%, 50대 65.6%)이 큰 특징을 보였다.

 

 

- 가장 많이 사용해 본 수면 아이템은 ‘기능성 베개’, 향후 가장 사용해보고 싶고, 대중적 수요가 증가할 것 같은 수면 아이템은 ‘숙면 매트리스’

→ 한편 수면을 유도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종류의 수면 아이템과 활동들이 현재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이 중 이용경험이 가장 많은 것은 기능성 베개(41.8%, 중복응답)와 암막 커튼(39.8%)인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자는 환경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아이템을 사용해 본 경험이 가장 많은 것이다. 또한 허브차를 마시거나(27.1%), 향초/디퓨저를 사용해서(25.9%) 수면을 유도해본 경험도 많은 편이었으며, 체력 증진을 위한 운동(25.6%)과 수면 유도 음악의 청취(24.6%) 경험도 적지 않았다. 향후 구매 및 이용의향이 높은 아이템은 숙면 매트리스/침대(36.9%, 중복응답)와 안마의자(33.2%), 기능성 베개(28.1%), 그리고 요가 등의 명상수련 활동(17.5%) 순이었다. 앞으로 대중적인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아이템 역시 숙면 매트리스/침대(40.6%, 중복응답)와 기능성 베개(39.5%), 안마의자(29.1%) 등으로 비슷했으며, 수면 카페(26.3%)와 낮잠 카페(20%) 등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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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일상생활
  • 조사기간 2018-03-27~2018-03-30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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