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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와 대상으로 확장되는 관심,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팬덤’

[TK_201707_NWY4706] 2017 팬덤 & 안티문화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팬덤 활동 관련 인식 조사

               1. ‘팬덤’ 용어 인지율 및 연상 이미지

               2. 좋아하는 스타/공인 유무 및 좋아하는 대상

                    2-1. 대상별 좋아하게 된 계기

                    2-2. 대상별 팬덤 활동 방법과 팬덤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

                    2-3. 팬덤 활동 시의 기분/느낌

               3. 과거 대비 ‘열혈 팬’이 증가한 대상과 현재 ‘열혈 팬’이 가장 많은 대상 평가

                    3-1. 대상별 ‘열혈 팬’의 연령층

               4. ‘팬덤’ 활동 관련 전반적 인식

                   1) 요즘 팬덤 활동은 과거 대비 더 다양해지는 것 같다

                   2) 팬덤 활동도 일종의 문화이다

                   3) 최근 팬덤 현상은 청소년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 모두에서 나타나고 있다

                   4) 팬덤 활동은 건전한 취미활동이다

                   5)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선수 등의 스타는 꼭 한번 직접 만나보고 싶다

                   6) 팬덤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7) 일부 극성 팬들이 문제지, 팬덤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8)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같이 좋아하는 또 다른 팬을 만나면 왠지 반가울 것 같다

                   9)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같이 좋아하는 또 다른 팬을 만나면 왠지 친근한 마음이 생길 것 같다

                 10) 팬덤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존경스럽다(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11) 사생팬과 같은 극성적인 팬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12) 요즘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도를 지나친 팬덤 활동이 많아지는 것 같다

                 13) 인간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팬덤 활동에 더 열중하는 것 같다

                 14) 나는 굳이 팬덤 활동까지 하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15) 나이가 들어서 팬덤 활동을 하는 것은 어쩐지 한심해 보인다

 

PART B. 안티 활동 관련 인식 조사

              1. ‘안티’ 용어 인지율 및 연상 이미지

              2. 싫어하는 스타/공인 유무 및 싫어하는 대상

                   2-1. 대상별 싫어하게 된 계기

              3. 과거 대비 ‘안티 팬’이 증가한 대상과 현재 ‘안티 팬’이 가장 많은 대상 평가

                   3-1. 대상별 ‘안티 팬’의 연령층

              4. ‘안티’ 활동 관련 전반적 인식

                   1) 안티 팬의 의견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2) 안티 활동이 때로는 해당 인물(공인 및 스타)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3) 안티 팬도 팬덤 문화의 일부이다

                   4) 일부 안티 팬들이 문제지, 안티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일반인일 뿐이다

                   5) 안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일상적으로도 불평 불만이 많을 것이다

                   6) 나는 굳이 안티 활동까지 하면서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7) 안티 팬을 보면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괜한 사람에게 화풀이한다는 생각이 든다

                   8) 최근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도를 지나친 안티 활동이 많아지는 것 같다

                   9) 안티 활동에 대한 법적 또는 사회적 규제가 필요하다

                 10) 싫어하는 감정은 가질 수 있어도 안티 활동으로 표출해서는 안된다

 

다양한 분야와 대상으로 확장되는 관심,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팬덤’
전체 85.5%가 “팬덤 활동도 일종의 문화이다”
대부분 “팬덤 활동이 과거보다 다양해지고(88.4%), 전 연령층에서 나타난다(77.7%)”고 느껴
팬덤 활동 시 느끼는 기분은 매우 긍정적, “즐겁고, 만족스럽고, 뿌듯하다”
‘안티 문화’에 대해서는 대부분 좋지 않은 이미지, “매사에 부정적이고, 지나치다”
10명 중 7명 “굳이 안티 활동까지 하면서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이 잘 이해 안돼”

 

 

- ‘팬덤’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 ‘열정적이며’, ‘덕후 성향이 있고’, ‘하나의 문화’라는 이미지 강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팬덤’ 및 ‘안티’ 활동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특정한 인물이나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또는 그러한 현상을 뜻하는 ‘팬덤’ 문화가 사회전반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팬덤문화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팬덤’이라는 개념에 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열정적’(63.4%, 중복응답)이라는 것이었다. 팬덤 문화를 열정적이라고 평가하는 시각은 모든 연령대(10대 62.5%, 20대 62%, 30대 64%, 40대 65%, 50대 63.5%)에서 비슷했다. 이와 함께 팬덤을 ‘덕후의’(55.4%) 이미지로 읽거나, ‘하나의 문화’(53.8%)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특히 여성 및 20대가 팬덤을 덕후 성향이 존재하는(여성 65%, 20대 68.5%), 하나의 문화(여성 62.2%, 20대 59%)로 대하는 태도가 뚜렷한 모습이었다. 다만 동시에 팬덤을 ‘극성스럽다’(46.6%)는 다소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는데, 10대(23.5%)보다는 20대 이상(20대 52.5%, 30대 53%, 40대 48%, 50대 56%)에서 이런 평가가 많았다. 그밖에 팬덤을 ‘청소년의’(37.9%), ‘영향력이 큰’(35.4%), ‘취미활동의’(34.3%), ‘즐길 줄 아는’(30.5%) 등의 이미지로 평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팬덤 문화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존중하려는 태도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열혈 팬이 가장 많은 인물 분야는 ‘가수’, 그 다음으로 영화배우, 탤런트, 스포츠선수, 대통령 등을 꼽아

→ 요즘 한국사회에서 형성되고 있는 팬덤의 유형과 관련해서는 어떤 ‘분야’(32.7%)보다는 ‘공인 및 사람’(62.8%)에 대한 것이라는 시각이 훨씬 우세했다. 우리나라에서 열혈 팬이 가장 많은 인물로는 가수(85.5%, 중복응답)가 단연 첫손에 꼽혔다. 아이돌 그룹을 중심으로, 그만큼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가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수 다음으로는 영화배우(55.1%)와 탤런트(50.9%)가 열성적인 팬들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스포츠선수(27%)와 대통령(19%)이 그 다음이었다. 각 대상의 열혈 팬들을 살펴보면, 가수는 10대(82.5%)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대부분의 시선이었다. 그에 비해 20대는 가수(15%)보다는 영화배우(58.8%)와 탤런트(46.4%), 스포츠선수(52.2%)에게 훨씬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으며,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 층은 20~40대(20대 26.3%, 30대 31.6%, 40대 21.6%)로 평가되었다. 과거에 비해 열혈 팬이 증가한 인물로도 가수(44.5%,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영화배우(27%), 스포츠선수(24.9%), 탤런트(23.9%), 대통령(22.9%)의 팬 층이 많아졌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통령의 열혈 지지자가 많아졌다는 인식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 10명 중 7명이 실제 특정 인물을 좋아한 경험, 가장 많은 애정은 역시 ‘가수’에게 쏠려, 여성과 10~20대가 특히 많이 좋아해

→ 실제 많은 사람들이 특정 인물을 좋아하거나, 좋아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명 중 7명 이상이 현재 좋아하는 공인 및 스타가 있거나(48.3%), 과거에 있었다고(24.8%) 응답한 것으로, 이 중 현재 열광하는 대상이 있다는 응답은 여성(남성 44.4%, 여성 52.2%)과 젊은 층(10대 61%, 20대 51.5%, 30대 50.5%, 40대 47%, 50대 31.5%)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특별히 좋아해본 공인이나 스타가 없었다는 응답(26.9%)은 적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는 공인 및 스타는 가수(69.1%, 중복응답)였다. 대체로 여성(75.4%)과 10~20대(10대 73.4%, 30대 82.9%)가 특정 가수에 대한 팬덤을 많이 형성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가수 다음으로는 영화배우(45.8%)와 탤런트(36.3%), 스포츠선수(31.9%)의 팬들이 많았으며, 대통령(16.3%)과 애니메이션 및 책 속의 가상인물(14.2%), 코미디언(10.1%), 작가/시인(8.8%) 등을 특별히 좋아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30대 이상에서는 탤런트(30대 42%, 40대 39.3%, 50대 50%)와 스포츠선수(30대 40%, 40대 38.6%, 50대 42.9%), 대통령(30대 22%, 40대 23.4%, 50대 23%)을 각별하게 좋아하는 경향 또는 경험이 뚜렷했으며, 10대의 경우는 애니메이션과 책에서 만난 등장인물(30.4%)을 유독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 각 대상별 좋아하게 된 계기는 대체로 ‘능력’과 ‘외모’ 때문에, 대통령의 경우 ‘신념과 철학’, 그리고 ‘인간다운 모습’이 큰 영향

→ 각 대상 별로 좋아하게 된 계기를 살펴보면, 먼저 연예인은 능력과 외모가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분야에서 능력이 뛰어나고(가수 61.8%, 영화 배우 45.7%, 탤런트 34.3%, 중복응답), 외모가 잘 생기거나 예쁘다(가수 43.2%, 영화배우 42.7%, 탤런트 46%)는 이유로 좋아하게 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와 더불어 영화배우와 탤런트의 경우에는 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에 빠져서(영화배우 52.5%, 탤런트 45.3%) 좋아하게 된 사람들도 상당했다. 그에 비해 스포츠 선수는 잘 생기고 예쁜지 여부(10.3%)보다는 그 선수의 능력이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지(80.7%, 중복응답)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또한 대통령의 경우에는 신념과 철학이 좋고(66.4%), 인간다운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56.3%), 강직한 모습이 좋을 때(54.6%)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 다른 스타를 좋아하는 모습과 크게 대비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 팬덤 활동의 대표적 방법은 ‘TV/라디오 프로그램 시청/청취’,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는 팬들 “좋아하는 마음이면 충분”

→ 자신이 좋아하는 공인 및 스타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은 대체로 비슷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좋아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TV/라디오 프로그램을 시청/청취(가수 44.6%, 영화배우 39.1%, 탤런트 36.2%, 스포츠선수 40.8%, 대통령 27.7%, 애니메이션 캐릭터 31.7%, 중복응답) 하는 것이었다. 대상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었지만, SNS를 팔로우하고(가수 33.5%, 영화배우 22.4%, 탤런트 16.2%, 스포츠선수 15.9%, 대통령 27.7%), 좋아하는 대상의 사진을 컴퓨터 및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으로 설정하는(가수 32.7%, 영화배우 20.6%, 탤런트 20%, 애니메이션 캐릭터 34.6%) 방법으로 애정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가수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팬들의 경우에는 앨범이나 책 등 관련 작품(가수 31.9%, 애니메이션 캐릭터 16.3%) 및 광고상품(가수 22.4%, 애니메이션 캐릭터 19.2%)을 구입하거나, 팬 카페 등 커뮤니티에 가입하는(가수 27.5%, 애니메이션 캐릭터 20.2%) 팬들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물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활동을 하지는 않는 팬들(가수 22.4%, 영화배우 31%, 탤런트 32.8%, 스포츠선수 27.9%, 대통령 27.7%, 애니메이션 캐릭터 18.3%)도 상당수였는데, 이들은 대체로 좋아하는 마음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 ‘팬덤 활동’ 시 느끼는 기분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돼, 대부분 “즐겁고, 만족스러우며, 뿌듯하다”

→ 좋아하는 스타와 공인을 위해 작은 방법으로나마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팬덤 활동 시 드는 기분을 묻는 질문에 즐겁고(66.8%, 중복응답), 만족스럽고(56.7%), 행복하다(53.3%)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응답한 팬들이 단연 많았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 팬들이 팬덤 활동을 통해 즐겁고(남성 55.6%, 여성 75.4%), 만족스럽고(남성 54.5%, 여성 58.4%), 행복하다(남성 37.6%, 여성 65.3%)는 긍정적인 기분을 훨씬 많이 느끼고 있었다. 또한 뿌듯하고(33%), 성취감(24.8%)과 소속감(23.4%)이 생기며, 자랑스럽다(21.2%)는 느낌도 팬덤 활동으로 갖게 되는 감정들로, 팬덤 활동이 전반적으로 삶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령별로는 10대 청소년(즐겁다 71.2%, 만족스럽다 66.9%, 행복하다 67.6%, 뿌듯하다 54%, 성취감이 생긴다 36%, 소속감이 생긴다 29.5%, 자랑스럽다 39.6%)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졌다. 반면 팬덤 활동으로 인해 위축되거나(1%), 조바심이 나고(1.3%), 후회스럽고(1.6%), 한심하다(1.8%)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 팬들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 전체 85.8% “팬덤 활동도 일종의 문화”, 대부분 “팬덤 활동이 과거보다 다양해지고(88.4%), 전 연령층에서 나타난다(77.7%)”고 바라봐

→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거나,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덤 활동’에 대한 인식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팬덤 활동과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우선 ‘팬덤 현상’을 존중하는 태도를 살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85.8%가 팬덤 활동을 일종의 문화라고 바라봤으며, 팬덤 활동이 건전한 취미활동이라는 데도 10명 중 7명(69.5%)이 공감한 것이다. 다만 팬덤 활동을 하나의 문화라고 바라보는 태도는 모든 연령대(10대 86.5%, 20대 88.5%, 30대 84%, 40대 88.5%, 50대 81.5%)에서 비슷했으나, 취미활동으로 대하는 시각은 젊은 세대(10대 80.5%, 20대 72%, 30대 68%, 40대 69.5%, 50대 57.5%)에게서 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예전보다 팬덤 현상이 훨씬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전 연령층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대중들의 진단이었다. 우선 전체 10명 중 9명(88.4%)이 과거에 비해 요즘 팬덤 활동이 더 다양해지는 것 같다고 느끼고 있었다. 팬덤 현상이 소수의 인기 연예인을 중심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물과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팬덤 현상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다수(77.7%)의 의견으로, 모든 연령대(10대 77.5%, 20대 81%, 30대 81.5%, 40대 76.5%, 50대 72%)에서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84.5%)이 일부 극성팬들이 문제이지 팬덤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바라보는 것도, 팬덤 현상이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 물론 극단적 활동에 대한 우려도 존재, 전체 64.2% “요즘 도가 지나친 팬덤 활동이 많아진 것 같다”

→ 평소 적극적으로 팬덤 활동을 펼치지는 않더라도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보고 싶어하는 마음만큼은 대체로 비슷해 보였다. 전체 65.4%가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과 정치인, 스포츠선수 등의 스타를 꼭 한번은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것으로, 남성(61.8%)보다는 여성(69%), 그리고 10~20대 젊은 층(10대 77.5%, 20대 75.5%, 30대 61%, 40대 63%, 50대 50%)의 열망이 더욱 강했다. 좋아하는 스타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유대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10명 중 8명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같이 좋아하는 또 다른 팬을 만나면, 왠지 반가울 것 같고(79.1%), 왠지 친근한 마음이 생길 것 같다(78.2%)고 응답한 것이다. 반면 팬덤 활동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은 적은 편이었다. 4명 중 1명 정도만이 굳이 팬덤 활동까지 하면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고(27.6%), 특히 나이가 들어서 팬덤 활동을 하는 것은 어쩐지 한심해 보인다(25.4%)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물론 극단적인 팬덤 활동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목소리는 컸다. 전체 10명 중 7명(71.2%)이 ‘사생팬’과 같은 극성적인 팬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바라봤으며, 요즘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도가 지나친 팬덤 활동이 많아진 것 같다는데도 64.2%가 동의한 것이다.

 

 

- ‘안티’에 대한 이미지는 대부분 좋지 않아, ‘매사에 부정적일 것 같고’, ‘지나치며’, ‘무섭다’는 이미지 강해

→ 이렇게 좋아하는 대상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덤 문화’의 반대 지점에서는 특정 연예인과 유명인사, 단체 등에 열렬히 반대를 하는 ‘안티 문화’가 커지고 있었는데, 안티 활동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안티’의 이미지로는 매사에 부정적일 것 같고(60.3%, 중복응답), 지나치다(57.4%)는 평가가 가장 뚜렷했다. 특히 다른 연령에 비해 20~30대가 안티 팬은 매사에 부정적일 것 같고(20대 63%, 30대 64.5%), 지나치다(20대 61%, 30대 58.5%)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또한 무섭고(46.5%), 한심하고(40.9%), 극성스러우며(40.6%), 감정적이라는(33.8%)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반면 안티를 개념 있고(2.1%), 열정적인(4.2%), 하나의 문화(5.1%)로 바라보는 시선은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 전체 10명 중 7명 “굳이 안티 활동까지 하면서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 당연하게도 ‘안티 활동’에 대한 평가도 상당히 부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 전체 10명 중 7명이 굳이 안티 활동까지 하면서 누군가를 싫어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며(66.9%), 안티 팬을 보면 일상적 스트레스를 괜한 사람에게 화풀이한다는 생각이 든다(69.1%)고 바라봤다. 여성과 20대가 안티 활동을 하면서까지 싫어하는 것이 잘 이해가 안 되고(여성 70.8%, 20대 76%), 괜한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것이라는(여성 73%, 20대 79.5%) 부정적인 시선이 유독 강했다. 전체 응답자의 63%는 안티 활동을 하는 사람은 일상적으로도 불평과 불만이 많을 것이라고 바라보기도 했다. 물론 안티 팬의 의견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데는 대부분(68.8%)이 공감했지만, 싫어하는 감정은 가질 수 있어도 그것을 안티 활동으로 표출해서는 안 된다(동의 52.5%, 비동의 29.6%)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나 최근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도를 지나친 안티 활동이 많아지는 것 같다(79.4%)는 우려가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다 보니 10명 중 7명(69.2%)은 안티 활동에 대한 법적 또는 사회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나치게 과격한 안티 활동에서는 법적 차원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역시 여성(73.2%)과 20대(78.5%)가 많이 공감했다. 한편 안티 문화를 팬덤 문화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시각도 존재했다. 안티 팬도 팬덤 문화의 일부분이고(동의 44.1%, 비동의 39.1%), 안티 활동이 때로는 해당 인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동의 46.7%, 비동의 의견 33.2%)는데 동의하는 시각이 좀 더 우세한 것이다.

 

 

- 안티 팬이 많은 대상으로는 ‘가수’와 ‘국회의원’이 꼽혀, 과거보다 국회의원의 안티 팬이 많이 증가했다는 평가

→ 요즘 우리사회에서 많이 보여지는 안티 활동의 대상은 어떤 분야(32.5%)보다는 공인 및 사람 등 특정 인물(63.7%)이라는 시선이 강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안티 팬이 많은 대상으로는 가수(66.4%, 중복응답)가 꼽혔다. 강한 팬덤만큼이나 안티 세력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는 국회의원(48%)과 탤런트(45.4%), 영화배우(31.4%)도 안티 팬이 많은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과거에 비해 안티 팬이 많아진 대상으로는 국회의원(49.9%, 중복응답)이 첫손에 꼽혔으며, 가수(41.4%)와 탤런트(25.8%), 대통령(23.4%), 영화배우(17.1%) 순으로 반대 세력이 많아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었다.

 

 

- 전체 응답자 4명 중 1명이 현재 특별하게 싫어하는 인물이 있다고 밝혀, 가장 싫어하는 대상으로는 국회의원 꼽아

→ 한편 전체 응답자의 26.6%는 실제 현재 특별하게 싫어하는 스타나, 공인이 있다고 밝혔는데, 주로 고연령층이 싫어하는 특정 대상이 많은(10대 19%, 20대 19.5%, 30대 30%, 40대 31.5%, 50대 33%) 특징을 보였다. 과거에 싫어하는 대상이 있었다는 응답(9.2%)까지 포함하면 3명 중 1명 정도(35.8%)가 특정한 인물에 대한 강한 비호감을 가져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싫어하는 대상으로는 국회의원(56.7%, 중복응답)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가수(38.3%)와 탤런트(32.4%), 대통령(22.1%), 코미디언(22.1%) 등이 반감을 일으켰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연령별로 조금씩 싫어하는 대상이 달랐는데 고연령층은 주로 국회의원 중(10대 29%, 20대 48.1%, 30대 52%, 40대 70.9%, 50대 72.8%)에서, 젊은 층은 가수 중(10대 53.2% 20대 40.7%, 30대 41.3%, 40대 32.6%, 50대 28.4%)에서 특별히 싫어하는 대상이 많은 편이었다. 각 대상을 싫어하게 된 공통적인 계기는 윤리적인 문제가 있어 보이고(국회의원 61.6%, 가수 35%, 탤런트 37.9%, 대통령 50.6%, 코미디언 46.8%, 중복응답),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국회의원 57.1%, 가수 43.8%, 탤런트 41.4%, 대통령 48.1%, 코미디언 49.4%)는 생각 때문이었다. 정치인의 경우에는 겉과 속이 다른 사람 같고, 거짓말을 일삼는 것 같다는 생각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여졌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자료구성
  • 통계테이블
  • 보고서

상세정보

  • 여가/외식-미디어/문화
  • 조사기간 2017-07-17~2017-07-19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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