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돈 때문에 우울하다” ‘정신 건강’ 적신호 켜진 한국사회

[TK_202406_NWY9851] 현대인의 정신 건강 및 정신과·상담센터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현재 삶에 대한 태도 관련 평가

1. 평소 ‘인생관’ 및 ‘삶’에 대한 태도

2. 인간관계 및 사회성 수준 관련 평가

3. 현재 삶의 행복 지수

4.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 경험

4-1.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이유

 

PART B. 정신 건강 상태 및 정신과·상담센터 등 치료 관련 평가

1. 최근 정신 상태 및 우울감 정도

2. 現 정신 건강 상태

3. 최근 본인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 및 증상

3-1. 심리적 고통 및 증상을 느꼈을 때 해결 방법

4. 심리적 고통 및 증상에 대한 ‘전문 치료’ 경험 관련 평가

5. 향후 심리적 고통 및 증상 해결을 위한 ‘전문 치료’ 의향

6. 심리적 증상 및 정신 질환 관련 인식 평가

7. 현대인이 겪고 있는 정신 건강 문제 원인 및 해결 방안

8. 한국 사회 정신 건강 문제 관련 전반적인 인식 평가

1) 전체

2) 연령별

- 10명 중 7명, “가치 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 경제적 수준에 따라 ‘삶의 만족도’ 영향받는 편
- 현재 정신 건강 상태 68.6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
- 단, 저연령층의 경우 삶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 두드러져
- 10명 중 6명, ‘정신 건강 문제’ 겪은 경험 있어
- ‘전문 치료’ 받는 경우 많지 않아
- 83.7%, “우울증, 부끄러운 일 아니야”
- 86.3%, “국가 차원에서 치료 관련 인프라 확대할 필요 있어”

 

 

- 10명 중 7명, “가치 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 경제적 수준에 따라 ‘삶의 만족도’ 영향받는 편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의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현대인의 정신 건강 및 정신과·상담센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이들이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불행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최근 한국 사회에서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71.7%)가 인생에 자신만의 의미를 부여하며 가치 있게 살아가려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 하고(81.3%, 동의율),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면 좋겠다(73.6%)는 인식도 높은 수준으로, 삶의 의미를 고민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추구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현재 삶의 행복 지수가 100점 만점 기준 평균 65.6점으로 평가된 가운데, 평소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62.3%에 달한 결과를 보인 점은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었다.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음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불행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스스로의 경제적 수준을 낮게 평가한 응답자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또래 대비 안 좋은 편 71.8%, 비슷한 편 58.7%, 좋은 편 48.8%). 자신의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주로 본인의 경제적 문제(45.5%, 중복응답)와 집안의 경제적 문제(39.4%)를 꼽아, 전반적인 경제적 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 현재 정신 건강 상태 68.6점으로, 비교적 높은 편
- 단, 저연령층의 경우 삶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 두드러져

 → 스스로의 정신 건강 상태를 자가 진단한 결과는 100점 만점 기준 68.6점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아울러 사는 것이 지겹고 재미가 없다거나(24.1%, 동의율), 요즘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24.0%)는 응답도 낮은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권태감, 우울감 등 정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요즘 앞날에 대한 걱정이 많이 생기고(55.7%, 동의율), 건강에 대해서도 염려가 많이 된다(52.2%)는 응답이 절반 이상에 달한 결과를 보여, 상대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미래가 막연하고 불확실하다(10대 59.5%, 20대 56.5%, 30대 49.0%, 40대 53.5%, 50대 41.0%, 60대 31.5%)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결과를 보인 가운데, 10대 응답자의 경우 삶에 대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느끼는 경향도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었다(하단 그래프 참조). 자칫 이 점은 사회 문제를 초래하는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도 있어, 정서적 안정과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 10명 중 6명, ‘정신 건강 문제’ 겪은 경험 있어
- ‘전문 치료’ 받는 경우 많지 않아

 → 한편,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59.1%)이 최근 심리적 고통이나 증상을 겪은 경험이 있을 정도로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심각한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삶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가 없어지는 무기력증(26.5%)을 겪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실제 신체적인 질환은 없지만 두통, 구역질 등의 증상을 느끼는 신체화(19.4%) 증상과 불면증 증상인 수면장애(19.0%)를 겪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저연령층에서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 비율이 타 연령층 대비 높게 나타났으며, 10대 응답자의 경우 대인 예민성, 우울증, 강박증, ADHD 등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겪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리적 문제를 느꼈을 때는 대체로 취미나 휴식 활동을 통해 해결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커뮤니티 등의 사교 활동으로 고통을 해소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전문 치료를 받은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정신과 진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만연한 한국 사회의 상황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실제로 정신과 진료 및 상담 등의 전문 치료를 받은 경우 주위 사람들이 알게 될까 신경이 쓰였다는 응답이 적지 않았으며(정신과 진료 경험자 42.0%, 상담 센터 상담 경험자 40.4%),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 역시 한국 사회에서는 ‘정신과 방문(F코드)’ 등의 진료 이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여전해 존재한다(75.6%, 동의율)는 데에 높은 공감을 내비치고 있었다. ‘정신과 방문(F코드)’ 등의 진료 이력에 대한 공포감이 상당하고(62.3%, 동의율), 진료 이력 때문에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59.7%)는 인식도 높은 수준으로,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많은 이들이 건강 문제를 숨기고 필요한 도움을 받는 데에 주저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에 향후 심리적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정신과 진료(39.7%, 동의율)를 받거나 상담 센터 방문 의향을 밝힌 응답자(37.2%)도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83.7%, “우울증, 부끄러운 일 아니야”
- 86.3%, “국가 차원에서 치료 관련 인프라 확대할 필요 있어”

 → 정신과 진료 및 상담에 대한 거부감이 높게 평가됨과 동시에 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우울증을 겪고 있거나(83.8%, 동의율) 멘탈이 약한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높고(77.1%),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하다(87.3%)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정신적 고통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대인의 정신 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지나친 경쟁사회(52.7%, 중복응답), 경제적 어려움 증가(45.1%), 양극화 현상에 의한 차별 심화(33.8%) 등 사회적 문제를 주로 꼽은 만큼, 정신질환은 개인적 문제라기 보다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80.2%, 동의율)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정신 건강 문제가 개인의 문제로만 취급되어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공감대를 반영한 결과로, 국가 차원에서 정신과 치료 과정에 대한 보험 적용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87.1%, 동의율), 치료 및 상담 센터의 인프라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86.3%)는 응답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 정신 건강 문제가 사회 이슈로 부각되면서 국가적 지원에 대한 공감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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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4-06-26~2024-07-02
  • 샘플수 1200
  • 보고서 페이지수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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