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점점 낮아지는 ‘문해력’, ‘읽는 습관’ 부족하고 제대로 글 안 읽는 사람 많아

[TK_202108_NWY7025] 포스트코로나 시대 세대별 인식 및 문해력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정치, 사회, 인생관 관련 세대별 인식

1. 세대 차이 및 세대론 관련 인식

1) 2019년 vs 2021년

2) 연령 및 세대별

2. 평소 정치 및 사회 이슈 관심도 평가

1) 2019년 vs 2021년

2) 연령 및 세대별

3. 사회적 성공의 기준 및 요인 평가

1) 2019년 vs 2021년

2) 연령별

3) 세대별

4. 일(노동)의 의미 및 의식주 관련 인식 평가

1) 2019년 vs 2021년

2) 연령별

3) 세대별

 

PART B. 소비, 인간관계, 미디어 관련 세대별 라이프스타일

1. 평소 소비 성향

2. 평소 인간관계 및 소통 방식 관련 평가

3. TV, SNS 등 미디어 이용 관련 인식 평가

4. 미디어 방송(일반 TV vs 유튜브) 선호 태도

5. 미디어 뉴스(일반 TV vs 유튜브) 신뢰도 평가

 

PART C. 평소 읽기 습관 및 문해력(Literacy) 관련 평가

1. 독서 능력의 중요성 평가

2. 평소 읽기 습관

3. 평소 문해력(Literacy) 수준 평가

1) 전체

2) 연령별

3) 세대별

10명 중 4명 이상 "평소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
포탈사이트에서 뉴스를 읽을 때 ‘제목’ 정도만 읽는 사람들도 42.2%
다만 디지털시대에는 책을 읽지 않아도 문제 없다는 인식은 적어
대부분 자신은 문장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 없다고 평가
그러나 3명 중 1명 “주변에 읽기 능력 부족한 사람들 많다”
전체 87.2% “세대간 차이가 실제로 많은 일상에서 나타나고 있다”
저연령층일수록 TV보다 유튜브 방송을 선호하는 태도가 훨씬 강해

 

 

- 10명 중 4명 이상이 평소 책을 거의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 전체 79.7% “평소 종이 신문은 거의 읽지 않는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6세~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세대별 인식’ 차이 및 ‘문해력(Literacy)’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한국사회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하는 ‘문해력’이 낮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금씩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사회전반적으로 ‘문해력’에 도움을 주는 ‘읽기 습관’이 잘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책’을 비롯한 활자매체를 제대로 읽지 않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10명 중 4명 이상(44.9%)이 평소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대~20대 저연령층에서 책을 잘 읽지 않는 성향이 가장 두드러졌지만 다른 연령대도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들의 비중(10대 52.6%, 20대 51.9%, 30대 46.4%, 40대 36.3%, 50대 40.8%, 60대 42.9%)이 많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다른 활자매체인 ‘종이 신문’의 경우에는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사람들(79.7%)이 평소 거의 읽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 포탈사이트에서 뉴스를 읽을 때 ‘제목’ 정도만 읽는 사람이 42.2%
- 카카오톡 문자를 다 읽지 않고 넘길 때가 많다는 사람도 적지 않아

→ 무엇보다도 종이신문을 대체하고 있는 ‘포탈사이트 뉴스’를 볼 때도 제대로 글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10명 중 4명 이상(42.2%)이 포탈사이트에서 뉴스를 읽을 때 보통 ‘제목’ 정도만 읽는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럴 경우 기사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일부 언론사의 ‘제목 장사’에 의해 잘못된 정보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60대 장년층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10대 39.5%, 20대 41.4%, 30대 43.5%, 40대 37.9%, 50대 43.1%, 60대 51.4%)이었다. 반면 포탈사이트 뉴스를 선택해서 한 기사, 한 기사 꼼꼼하게 모두 읽는 사람들(33.9%)은 이보다 적은 수준이었다. 더 나아가 아예 평소 글자로 쓰여 있는 뉴스 기사를 거의 읽지 않거나(14.4%), 영상으로 된 뉴스만 보는(12.1%) 등 글을 읽지 않고 뉴스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았는데, 주로 10대 청소년에게 많이 해당되었다. 모바일 메신저와 SNS를 통한 일상적인 소통에서도 긴 글을 읽지 않으려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카카오톡 문자를 다 읽지 않고 넘길 때가 많고(24.4%), 3줄 이상 넘어가는 페이스북 글은 잘 읽지 않는다(21.1%)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타인의 메시지와 글을 제대로 읽지 않을 경우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쉬이 간과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 독서의 필요성에 공감, 78.4% “책 많이 읽는 사람 되고 싶다”
- 10명 중 3명만이 “디지털시대에는 책 읽지 않아도 전혀 문제 없다”

→ 이렇듯 사회전반적으로 긴 글을 꼼꼼하게 읽지 않는 태도가 관찰되고, 책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지만, ‘문해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평가되는 ‘독서의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을 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78.4%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 것이다. 비록 실제로는 책을 잘 읽지 않고 문해력도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만큼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디지털 시대에는 책을 읽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인식은 10명 중 3명(30.1%)에 그쳤으며, 책을 많이 읽으면 좋다는 말에 공감이 잘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8.5%)은 거의 찾기 어려웠다. 또한 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대개 나이가 든 어른들인 경우가 많다고 바라보는 시각(38.6%)도 적은 편으로, 요즘 세대들에게도 독서가 그 중요성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92.1%)이 공감하는 것처럼 책을 많이 읽고 잘 읽는 것도 일종의 능력이라는 인식이야말로 무엇보다도 독서의 중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보여진다. 다행스럽게도 ‘낮은 문해력’에 대한 고민을 개개인 스스로 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에는 책 이외에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많다는 사실은 실제 독서량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하게 만든다. 대부분(83.7%) 책 말고도 자신의 지식을 넓혀주는 다양한 정보 창구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독서의 필요성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책을 멀리하는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대부분 스스로는 “문장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 없다”고 평가
- 그러나 3명 중 1명 “주변에 읽기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문해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78.8%가 평소 문장을 읽고 뜻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10대 청소년의 동의율이 낮았을 뿐 모든 연령대에서 자신의 문해력을 높게 평가했다. 긴 문자를 받았을 때 몇 개 단어만 봐도 내용을 금세 파악할 수 있고(64.3%), 상대방에게 문자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다(79.2%)고 자신 있게 응답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반면 포탈사이트 뉴스기사를 읽을 때 이해가 안가는 내용이 너무 많거나(17.9%), 뉴스기사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온다고(14.3%) 말하는 사람들은 적은 편이었다. 오히려 전체 응답자의 74.3%가 뉴스를 읽을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의 뜻을 찾아본다고 응답할 정도로 평소 개개인 스스로는 읽기 능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어휘력 부족’을 체감하는 사람들은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29.7%)이 평소 어휘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어휘력 부족을 많이 느끼는 모습(10대 42.1%, 20대 35.1%, 30대 32.4%, 40대 25.3%, 50대 22.9%, 60대 25.7%)이 역력했다. 또한 3명 중 1명(34.8%)은 주변에 읽기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고 바라보기도 했다. 역시 10대 청소년이 주변에 읽기 능력이 부족한 친구들이 많다는 생각(10대 47.4%, 20대 35.1%, 30대 35.3%, 40대 35.2%, 50대 33.9%, 60대 27.1%)을 많이 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낮은 문해력에 대한 지적이 과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비록 낮은 문해력 문제가 저연령층만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린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변에 국어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많다는 지적도 29%에 달했다. 

 

 

- 전체 87.2% “세대간 차이가 실제로 많은 일상에서 나타나고 있다”
- 절반 이상(55%) “세대를 구분 짓는 것은 청소년기의 공통된 경험”

→ 한편 연령에 관계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자의 입장에서 다른 세대와의 차이와 갈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0.4%가 세대간 갈등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바라봤으며, 세대간 차이가 실제로 많은 일상에서 나타나고 있다는데 87.2%가 공감한 것이다. 이런 인식은 연령과 세대 구분에 관계 없이 공통적이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대다수(90.6%)가 세대 간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이 세대간 소통의 필요성(10대 81.6%, 20대 89.1%, 30대 86%, 40대 92.9%, 50대 95%, 60대 95.7%)을 좀 더 많이 느끼는 모습이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주로 많이 공감하는 것은 자신과 ‘공통적인 경험‘을 했는지의 여부로, 특히 청소년기에 겪은 공통적인 경험이 각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이라는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체 절반 이상이 동일한 세대를 묶는 것은 청소년기에 어떤 사건을 경험했는가에 따라 구분되며(55.6%), 세대를 구분 짓는 것은 청소년기의 공통의 경험이라는(55%) 생각을 내비친 것으로, 이러한 생각 역시 연령과 세대에 따른 큰 차이 없이 비슷해 보였다. 반면 세대를 구분하는 이유가 단순히 기업의 마케팅 활동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38.9%)은 생각보다 적었다.

 

 

- 저연령층일수록 TV보다 유튜브 방송을 선호하는 태도 훨씬 강해
- 전체적으로도 유튜브 방송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 세대간 차이를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것은 미디어를 소비하는 태도에서였다. 기본적으로 저연령층은 ‘유튜브’를 고연령층은 ‘TV방송’을 선호하는 태도가 굉장히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TV방송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45.2%)과 유튜브 방송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46.4%)의 비중이 비슷했다. 다만 2019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TV방송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19년 52%→21년 45.2%)은 줄어들고, 유튜브 방송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19년 34.4%→21년 46.4%)은 증가한 변화가 두드러져, 유튜브 방송의 지위가 기존 방송 채널의 지위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유튜브 방송을 TV방송보다 선호하는 태도(10대 89.5%, 20대 71.6%, 30대 50.2%, 40대 31.9%, 50대 25.2%, 60대 12.9%)가 절대적이었다. 저연령층의 경우에는 모든 것을 유튜브를 통해 검색한다는 응답(10대 26.3%, 20대 16.1%, 30대 10.6%, 40대 7.1%, 50대 10.1%, 60대 5.7%)도 적지 않은 세대이기도 했다. 결국 각 세대별로 다른 매체를 통해 서로 다른 콘텐츠를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이러한 미디어 수용 태도의 차이에서부터 세대간 차이와 갈등이 생겨난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TV방송을 더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에 대한 호감(60.4%, 중복응답)과 함께 TV를 보는 것이 오래된 습관이라는 점(55.5%)을 주로 이유로 많이 꼽았다. 반면 유튜브 방송을 더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언제든 내가 원하는 시간에(69.4%, 중복응답), 원하는 장소에서(62.9%), 원하는 방송만(65.5%) 볼 수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유튜브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경우 ‘자기중심적인 시간활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사실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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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사회이슈
  • 조사기간 2021-07-29~2021-08-01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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