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직장생활만큼 ‘여가생활’이 중요한 직장인들, ‘회사’는 그저 돈 버는 곳이라는 인식 상당해

[TK_202107_TRY6944] 2021 직업 소명의식 및 코로나19 이후 일의 변화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직장생활 전반 인식 평가

1) 2018년 VS 2020년 VS 2021년 연도별 비교

2) 연령별

3) 직급별

2. 現 직업 준비 기간 및 선택 계기

3. 이직 경험 유무

3-1. 이직 결정 이유

4. 現 직장 예상 재직 기간

5. 現 직장의 미래 비젼 평가

6. 現 직무 자부심 평가

7. 향후 승진 희망 정도

7-1. 향후 임원 승진 희망 여부

8. 직업 소명의식 관련 평가

1) 2018년 VS 2020년 VS 2021년 연도별 비교

2) 연령 및 직급별

9.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의 변화 관련 인식 평가

1) 2020년 6월 VS 2021년 7월

2) 연령별

3) 직급별

직장인 10명 중 6명 “평소 일과 개인생활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
절반 이상 “여가생활이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할 수 있다”
2명 중 1명 “회사는 그저 돈 벌기 위해 다니는 곳”, 젊은 층 인식 강해
그래도 책임감 갖는 직장인들, 55.6% “지금 하는 일에 소명의식 있다”
하지만 60.2%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돈 준다면 지금 일을 안 할 생각”
코로나 시대에 "눈치 보며 회사에 남는 시간 사라졌다"는 직장인 증가
직장인 절반 가량 “이전에 비해 회의나 보고가 줄어들어서 좋다”

 

 

- 10명 중 6명 “평소 일과 개인생활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다”
- 절반 이상 “여가생활이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할 수 있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직업 소명의식’ 및 코로나19 이후 ‘일의 변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요즘 직장인들은 일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개인시간과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일과 회사생활에서 자율성을 느끼는 직장인이 많아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였다. 먼저 요즘 직장인들은 직장생활과 개인생활의 영역을 엄격하게 구분 짓는 경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전체 10명 중 6명(60.4%)이 평소 일과 개인생활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젊은 층일수록 ‘워라밸’을 중시하는 태도(20대 67.2%, 30대 63.2%, 40대 55.6%, 50대 55.6%)가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나 이러한 태도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수년 째 지속되고 있다(18년 60.3%→20년 62.6%→21년 60.4%)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인생활을 중시하는 태도가 보편적인 모습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회사에서의 인간관계와 일상생활에서의 인간관계는 다르다는 인식(72.8%)이 상당히 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가생활이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직장인도 절반 이상(53.8%)에 달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개인시간을 충분하게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역시 20대~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여가생활의 중요성(20대 60.8%, 30대 60.4%, 40대 49.6%, 50대 44.4%)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더 나아가 여가생활을 또 다른 전문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53.6%), 일을 좀 더 잘하기 위한 충전의 시간이라고(42.8%) 보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 직장인 21.7%만이 “일이 우선이고 다른 것은 부차적인 것”
- 2명 중 1명 “회사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 다니는 곳”, 특히 20대~30대

→ 반면 개인생활보다는 ‘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직장인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직장인의 21.7%만이 나에게는 일이 우선이고 다른 것은 부차적이라는 인식을 내비친 것이다. 상대적으로 50대 직장인이 다른 연령에 비해 일을 우선 순위에 놓는 경향(20대 20.4%, 30대 14.8%, 40대 21.2%, 50대 30.4%)이 좀 더 강했을 뿐이었다. 오히려 대다수 직장인들(69%)은 여가생활이 없이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면 불쌍한 생각이 든다고 말할 정도로 직장생활과 일보다는 여가생활과 개인 시간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가 사회전반적으로 뚜렷해 보였다. 이러한 태도는 ‘직장생활의 의미’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끼치는 모습으로, 직장인 2명 중 1명(48.4%)은 회사는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는 곳이라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20대~30대 젊은 직장인(20대 56.4%, 30대 60.4%, 40대 46%, 50대 30.8%)과 낮은 직급의 직장인(평사원 48.1%, 대리급 55.3%, 과장/차장 52.5%, 팀장/부장 39.9%, 임원/대표 25.5%)이 회사를 돈을 버는 장소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에 비해 직장생활을 통해서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40.4%)은 50대 및 임원급 직장인들에게서 비교적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 자신의 일에 ‘자부심’ 갖고 있는 직장인은 44.3%, 50대가 많이 느껴
- 10명 중 3명만이 "평생 지금의 일을 하거나, 직업으로 가질 것"

→ 현재 자신의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는 직장인도 아주 많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절반에 못 미치는 직장인(44.3%)이 현재 직무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러한 직장인들의 마음가짐 역시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모습(16년 48.3%→18년 44.6%→20년 41.5%→21년 44.3%)이었다. 50대가 현재의 일에 자부심을 가장 많이 느끼는 반면 30대는 자부심을 가장 못 느끼는 연령대(20대 42.4%, 30대 33.6%, 40대 46.8%, 50대 54.4%)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체로 팀장/부장급 이상 높은 직급을 가진 직장인들이 직무에 대한 자부심(평사원 39.7%, 대리급 39.8%, 과장/차장 39.4%, 팀장/부장 58.3%, 임원/대표 72.3%)이 높다는 사실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한 회사를 옮기더라도 지금의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하는 직장인도 2명 중 1명 정도(47.7%)에 그쳤다. 당연히 현재의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 직장인은 더욱 드물었다. 직장인 10명 중 3명(31.2%)만이 평생 지금의 일을 하거나 직업으로 가질 것이라는 생각을 드러냈을 뿐이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평생 지금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현저하게 낮은 모습(20대 24%, 30대 23.2%, 40대 33.2%, 50대 44.4%)으로, 앞으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었다.

 

 

- 그래도 직장인 55.6%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다”
- 하지만 60.2%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돈 주면 지금 일을 안 할 생각”

→ 다만 일에 대한 자부심과는 별개로 가급적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려는 직장인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절반 이상(55.6%)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특히 50대 직장인(20대 51.2%, 30대 48.8%, 40대 55.6%, 50대 66.8%)과 팀장 이상의 높은 직급을 가진 직장인(평사원 50.9%, 대리급 48.4%, 과장/차장 56.6%, 팀장/부장 67.9%, 임원/대표 76.6%)의 소명의식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직업 소명의식이 아주 단단하지는 않아 보였다. 가령 직장인 10명 중 6명(60.2%)은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돈을 준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돈을 더 준다면 지금 하는 일의 원칙과 전문성을 약간 포기 및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하는 직장인도 54.8%에 달한 것이다. 비록 나름 책임감을 갖고 회사생활을 하고는 있지만, 더 많은 물질적 보상이 주어진다면 지금 하는 일을 포기할 수도 있는 직장인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젊은 층일수록 이러한 생각을 가슴에 많이 품고 있었다. 반면 외부에 더 큰 물질적인 보상이 있더라도 지금의 일을 계속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하는 직장인은 23.9%에 그쳤다. 

 

- 눈치 보며 회사에 남는 시간이 사라졌다는 직장인 많아져
- “이전에 비해 회의나 보고가 줄어들어서 좋다”는 평가도 증가

→ 한편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일의 과정’에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이런 변화를 체감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여졌다. 무엇보다 이전에 비해 직장생활의 ‘자율성’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눈치를 보면서 회사에 남아 있는 시간이 사라졌고(20년 6월 34.8%→21년 7월 53.2%),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워진 것이 만족스럽다고(20년 6월 24.1%→21년 7월 45.3%) 말하는 직장인이 코로나 확산 초기에 비해서도 부쩍 많아진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재택근무를 비롯한 유연근무제의 경험이 많아지면서 출퇴근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보다는 ‘총 근무시간’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진(45%, 동의율)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무 수행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었다. 이전에 비해 일의 내용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어서 좋고(20년 6월 33%→21년 7월 39%), 업무의 내용이 더욱 명확해졌으며(20년 6월 29.6%→21년 7월 39.5%), 직장상사의 모호한 업무지시가 줄어들었다(20년 6월 29.5%→21년 7월 35.7%)는 평가가 조금씩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진짜 일을 잘하는 사람이 가려지기 시작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직장인의 37.7%가 요즘은 일을 진짜 하는 사람과 하는 척하는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바라본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대면’ 업무가 줄어든 것을 만족해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이전에 비해 회의나 보고가 줄어들어서 좋고(20년 6월 35.5%→21년 7월 47.6%), 직장상사와 마주보며 얘기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서 만족스럽다(20년 6월 34.2%→21년 7월 41.4%)고 말하는 직장인이 더 많아진 것이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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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직장생활
  • 조사기간 2021-07-13~2021-07-16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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