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교육

머리 따로 몸 따로 노는 ‘영어공부’의 어려움, “개인경쟁력 위해 필요한데, 당장 사용할 일 없어”

[TK_201804_NWY4507] 2018 성인 영어학습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영어학습 경험 평가

                    1. 영어학습 경험 유무

                    2. 現 영어학습 경험 관련 평가

                         1) 학습 이유

                         2) 학습 분야 및 방법

                         3) 학습 시 스트레스 평가

     PART B. 영어회화(영어 말하기) 니즈 및 영어교육 시스템 관련 평가                    

                    1. 現 영어 실력 자가 평가

                    2. 영어 高실력자에 대한 이미지

                    3. 상위 영어구사 능력 필요성 평가

                         1)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2)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3) 글로벌사회에서는 영어가 곧 경쟁력이다

                         4) 영어회화는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

                         5) 다른 언어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에서는 영어는 기본적으로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6) 요즘 사회는 영어만 잘해도 먹고 사는데 문제 없이 살아갈 수 있다

                         7) 영어를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8)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살아가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다

                         9) 적어도 한국사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영어회화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10) IT 기술 진화가 이루어지면, 미래에는 굳이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

                       11) 영어보다 다른 나라의 다양한 언어를 잘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12)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영어학습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낀다

                       13) 우리말도 잘 모르는데 영어까지 잘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4. 영어회화(영어 말하기)관련 평가

                         1) 능력 향상 필요도

                         2) 학습 필요도

                         3) 학습 의향

                    5. 영어회화(영어 말하기)학습 니즈 평가

                         1) 희망 학습 방법 및 장소

                         2) 희망 학습 시간대 및 목표 수준

                         3) 인터넷(모바일) 강좌 수강 경험

                    6. 우리나라 영어 교육 시스템 및 교육 시장 관련 전망

                           1) 우리나라는 성적을 위한 영어 공부만을 강요한다

                           2) 우리나라는 근본적으로 영어 공부에 대한 커리큘럼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3) 학창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4) 나의 부모님이 영어 공부를 한다고 하신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의향이 있다

                           5) 한국사회는 영어 공부에 한맺힌 사람들이 많은 듯한 느낌이다

                           6) 부모님 세대는 영어 공부에 갈증이 많이 있으신 편이다

                           7) 다양한 영어 강의(모바일 등)로 요즘은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다

                           8) 영어 공부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9) 향후 성인 영어회화 시장이 더 발달할 것 같다

                           10) 요즘 주변에 취미로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머리 따로 몸 따로 노는 ‘영어공부’의 어려움, “개인경쟁력 위해 필요한데, 당장 사용할 일 없어”
성인 10명 중 8명 “글로벌사회는 영어가 곧 경쟁력”,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싶다”(84.2%)는 바람도 커
다만 2명 중 1명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살아가는데 지장 없는 것 같아”
영어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현재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성인(17.3%)은 적어
영어공부 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위해서”, 하지 않는 이유는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성인 73.8%가 향후 ‘영어회화’ 학습 의향, 원하는 목표는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
전체 67.2% “다양한 강좌로 요즘은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고 느껴
4명 중 1명이 최근 인기 모으는 인터넷/모바일 ‘성인 영어회화’ 강좌 수강경험

 

 

- 성인 10명 중 8명 “글로벌사회에서는 영어가 곧 경쟁력”, 84.2%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대학생을 제외한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성인 영어학습’과 관련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로벌사회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실제 평소 영어학습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전체 10명 중 8명(79%)이 글로벌사회에서는 영어가 곧 경쟁력이라는데 동의할 만큼 영어구사능력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매우 뚜렷했다. 연령에 관계 없이 영어가 곧 경쟁력(20대 78%, 30대 77.2%, 40대 78.4%, 50대 82.4%)이라는데 이견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4.2%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하고 있었으며,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의견도 82.1%에 달했다. 영어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도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유창한 영어구사능력을 바라는 마음(남성 81.2%, 여성 87.2%)과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남성 77%, 여성 87.2%) 모두 조금씩 더 강했다. 반면 우리말도 잘 모르는데 영어까지 잘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을 하거나(24.2%),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영어학습의 필요성을 크게 못 느낀다(28.2%)는 응답자는 많지 않았다. 다양한 종류의 언어보다는 영어에 대한 관심이 지배적인 것도 뚜렷한 특징이었다. 절반 이상(55.3%)이 다른 언어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한국사회에서는 영어를 기본적으로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바라보는 반면 영어보다는 다른 나라의 다양한 언어를 잘 구사하고 싶다는 생각(31.2%)은 적은 편이었다.

 

 

- 다만 2명 중 1명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살아가는데 지장 없어”, “영어를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의견 26.8%에 그쳐

→ 다양한 영어 능력 중에서도 특히 ‘영어회화’를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인식(57.7%)이 강한 모습이었다. 다만 20대의 경우 영어회화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20대 51.6%, 30대 58.8%, 40대 56.8%, 50대 63.6%)이 상대적으로 옅었는데, 얼마 전까지 취업준비에 필요한 영어공인점수의 획득이 당면과제였던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어능력의 중요성과 영어회화능력의 필요성에 공감을 하면서도, 영어를 잘하고 못하는지의 여부가 현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가량(48.9%)이 영어를 못한다고 해도 살아가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다고 바라본 반면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은 12.7%에 불과한 것이다. 영어를 잘하면 좋겠지만, 못한다고 해서 일상생활에서 손해를 볼 일은 별로 없다는 생각으로, 아무래도 한국사회에서 영어의 활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국사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영어회화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는데 동의하는 의견(동의 44.3%, 비동의 18%)이 훨씬 많았다. 그에 비해 영어를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인식(26.8%)은 적은 편으로, 영어학습을 개인 선택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영어를 잘하는 사람에 대한 부러움은 커 보였다. ‘영어가 유창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를 살펴 본 결과, 대체로 능력이 있어 보이고(70.8%, 중복응답), 부럽고(67.1%), 자신감이 있어 보이며(66.9%), 똑똑해 보이고(59.2%), 멋있다(54.9%)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온 것이다.

 

 

- 그러나 영어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현재 영어공부를 하는 성인(17.3%)은 적은 편, 3명 중 1명은 사회생활 시작 후 한번도 해본 적 없어

→ 하지만 대부분 영어실력을 개인의 경쟁력이라고 바라보고, 영어의 중요성에 공감을 하지만, 정작 ‘영어학습’을 하고 있는 성인 남녀는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17.3%만이 현재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응답했을 뿐이다. 반면 2명 중 1명(49.9%)은 과거에는 영어공부를 한 경험이 있었으나 지금은 하지 않고 있었으며, 32.8%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에는 영어공부를 해 본 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20~30대(20대 24%, 30대 20.4%, 40대 15.2%, 50대 9.6%)에서, 사회생활 이후 영어공부 경험이 없다는 응답은 40~50대(20대 26.8%, 30대 26%, 40대 36.4%, 50대 42%)에서 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영어공부에 매진해야만 하는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취업 후에는 영어공부를 지속적으로 할만큼의 동기부여를 갖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배우고 있는 분야는 영어회화(69.9%, 중복응답)였다. 영어듣기(49.7%)와 독해(40.5%), 문법(26.6%)보다는 그래도 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영어회화를 주로 많이 공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이 아닌 만큼 공인점수 획득을 목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20.8%)은 많지 않았다. 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영어학습 방법은 인터넷 강의(52%, 중복응답) 또는 모바일 동영상 강의(34.1%)였다. 오프라인 학원에서의 수강(17.3%)보다는 온라인 학습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월 평균 학습비용은 대체로 10만원 미만(3만원 미만 26%, 3~5만원 21.4%, 5~10만원 19.7%)을 투자하고 있었다.

 

 

- 현재 영어공부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 영어공부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사용할 일이 없어서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

→ 현재 영어학습을 하고 있는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66.5%,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젠가는 쓸모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46.8%) 영어공부를 하는 모습도 결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영어권 나라의 여행을 준비하는 차원에서(37.6%) 영어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회사 업무를 위해(29.5%) 영어공부를 한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으로, 현재의 필요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차원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당장 영어점수와 스펙관리가 중요한 학생이 아니다 보니 성인들의 영어학습은 주로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생길 때 시작하게 된다는 해석도 가능케 한다. 자발적인 의지가 강한 성인 영어학습인 만큼 영어공부에 따른 스트레스는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현재 영어학습자 중 38.7%만이 영어학습 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것이다. 그래도 영어공부를 하면서 힘들게 느껴지는 부분으로는 실제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고(37.6%, 중복응답), 해도 해도 영어공부의 끝이 없는 것 같아서 심리적으로 힘들다(37.6%)는 점을 많이 꼽았다. 비록 원해서 영어공부를 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사용이 적다 보니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대부분의 영어학습자(89.6%)가 영어공부를 평생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제대로 공부할 시간을 갖기 힘들고(31.8%), 적절한 학습법을 찾기 어렵다(30.1%)는 것도 영어학습을 힘들게 하는 부분이었다.

 

 

- 반면 현재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 대다수 성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고”, “배울만한 시간도 없다”는 이유를 많이 들어

→ 반면 현재 영어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다(44.7%, 중복응답)는 점을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뛰어난 영어실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제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보니 적극적으로 영어학습에 매진할 결심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것이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다(20대 38.4%, 30대 39.7%, 40대 45.3%, 50대 54%)는 것을 피부로 많이 느끼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배울만한 시간적인 여력이 안 되는 상황(39.9%)도 영어공부에서 멀어진 중요한 이유로, 주로 젊은 층(20대 49.5%, 30대 52.8%, 40대 33%, 50대 27%)의 공감대가 높은 편이었다. 그밖에 해도 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32.8%), 영어의 필요성을 딱히 못 느끼며(18.9%), 영어공부를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서(18.9%) 영어학습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와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충점이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 일이 적다 보니 영어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잘 생기지 않는 딜레마를 잘 보여준다.

 

 

- ‘영어회화’에 대한 관심(63.3%) 높고, 배워야 한다는 필요성(70.7%)도 많이 느껴, 역시 ‘개인의 경쟁력’ 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생각 많이 해

→ 한편 현재 영어학습 여부와 관계 없이 ‘영어회화’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3.3%가 영어회화 공부에 관심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영어회화 공부에 대한 관심(20대 66.8%, 30대 67.6%, 40대 61.2%, 50대 57.6%)을 많이 보였다. 평소 영어회화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욱 많은 모습이었다. 10명 중 7명(70.7%)이 영어회화를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역시 젊은 세대(20대 74.4%, 30대 74.8%, 40대 69.2%, 50대 64.4%)에게서 두드러지는 생각이었다. 직업별로는 직장인(72.7%)과 공무원/교사(74.4%), 전문직 종사자(80%)가 영어회화를 공부해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평소 영어회화의 학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앞서 살펴본 ‘영어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와 맞닿아 있었다. 영어회화 능력이 개인의 경쟁력이고(66.3%, 중복응답), 앞으로 글로벌시대가 될 것이기에(57.6%),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56.2%)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최근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그 경험을 토대로 영어회화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사람들도 많았다. 해외여행 시 영어를 잘 못해서 속상했던 경험 때문에(55%) 영어회화를 배울 필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주로 여성(남성 48.2%, 여성 62%)과 중장년층(20대 40.3%, 30대 53.5%, 40대 59%, 50대 69.6%)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반면 업무상 필요로 배워야겠다는 생각(15.1%)은 적어, 일상생활에서 영어회화의 쓰임새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 성인남녀 73.8%가 향후 영어회화를 배우고 싶은 의향 가지고 있어, 원하는 목표는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

→ 향후 영어회화를 배워보려는 의향도 당연히 클 수밖에 없었다. 전체 응답자의 73.8%가 앞으로 영어회화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앞서 영어회화에 대한 관심이 많고, 필요성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 20~30대가 영어회화 학습에 대한 의향(20대 80.8%, 30대 78.8%, 40대 69.6%, 50대 66%)이 훨씬 강했다. 앞으로 영어회화를 학습할 경우 원하는 목표로는 대부분(77.8%)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수준’을 내세웠다. 가장 이용하고 싶은 영어회화 공부방법은 인터넷 강의(50.4%, 중복응답)였으며, 일대일 개인과외(39.6%)와 오프라인 학원 수강(36.9%), 모바일 동영상 강의(36.2%)를 통해 영어회화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은 편이었다. 젊은 세대가 일대일 개인과외(20대 45.5%, 30대 43.1%)와 오프라인 학원 수강(20대 50%, 30대 42.6%)을 통한 영어회화 공부를 선호하는 반면, 중장년층은 인터넷 강의(40대 55.7%, 50대 64.2%)와 모바일 동영상 강의(40대 40.2%, 50대 44.2%)를 선호하는 것도 눈에 띄는 결과이다. 영어회화를 공부할 장소로는 학원(35.6%, 중복응답) 및 외부 장소(27.9%)보다는 집(72.5%)을 훨씬 많이 꼽았으며, 영어회화 학습에 사용할 디바이스로는 스마트폰(66.8%, 중복응답)을 데스크톱(38.9%)과 노트북(31%), 태블릿PC(24.9%)보다 많이 선호했다. 주로 영어회화를 공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저녁 시간(60.6%, 중복응답) 또는 늦은 저녁(47.2%)이었으며, 월 평균 투자할 비용으로는 대부분 3~5만원(25.3%) 내지 5~10만원(30.5%)을 많이 예상했다.

 

 

- 67.2% “다양한 강좌로 요즘은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다”, 4명 중 1명은 최근 인기 모으는 인터넷/모바일 성인 영어회화 강좌 수강경험

→ 한편 예전보다 영어를 좀 더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7.2%가 다양한 종류의 영어강좌로 인해 요즘은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바라본 것이다. 최근 들어 ‘시원스쿨’과 ‘야나두’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성인 영어회화 강좌가 많아지면서, 영어공부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성별(남성 62.4%, 여성 72%)과 연령(20대 67.2%, 30대 64.4%, 40대 66%, 50대 71.2%)에 관계 없이 영어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은 비슷했다. 실제 4명 중 1명 정도가 인터넷/모바일 영어회화 강좌를 수강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5.3%가 현재 해당 강좌를 학습하고 있는 중이었으며, 이전에 관련 강좌를 학습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18.5%였다. 상대적으로 20~30대가 인터넷/모바일 영어회화 강좌의 수강경험(20대 30%, 30대 28.4%, 40대 20.8%, 50대 16%)이 많았다. 수강경험자가 많이 이용해본 영어회화 강좌 브랜드는 시원스쿨(48.3%, 중복응답)과 야나두(22.3%), 스피킹맥스(13%), 해커스톡(13%), 뇌새김 영어(10.9%), 로제타스톤(6.3%) 순이었다. 시원스쿨은 TV 등에서 광고를 많이 해서(27.8%, 중복응답), 야나두는 인터넷 후기가 좋아서(28.3%) 해당 브랜드 강좌를 선택하게 된 경우가 많은 편이었다.

 

 

- 10명 중 6명 “성인영어회화 시장이 더 발달할 것 같다”, 한편 전체 80.6%가 “우리나라는 성적을 위한 영어공부만을 강요한다”고 느껴

→ 전체 10명 중 6명(59.3%)은 영어공부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데 공감했으며, 요즘 주변에서 취미로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데도 절반 가량(49.6%)이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예전에 비해 영어공부를 즐기면서 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취미 삼아 해보려는 사람들의 의지도 강해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더 나아가 향후 성인영어회화 시장이 더 발달할 것 같다고 예상하는 목소리(58.9%)도 많았다. 특히 한국사회에는 영어공부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 많은(64.1%) 부분을 향후 영어회화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님 세대 중에서 영어공부에 대한 갈증이 많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37.8%)이 적지 않았는데, 온라인/모바일 성인 영어회화 강좌가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도 가져볼 만하다. 다만 여전히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영어교육 시스템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매우 많았다. 전체 10명 중 8명(80.6%)이 우리나라는 성적을 위한 영어공부만을 강요한다는데 동의했으며, 근본적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커리큘럼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75.4%에 이르렀다. 성적만을 위한 영어공부를 강조하는 교육시스템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든다는 시각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실제 영어학습을 하지 않는 성인들이 많은 것 역시 어느 정도는 성적 중심의 영어 교육시스템이 낳은 폐해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 대부분 자신의 ‘영어실력’을 낮게 평가, 특히 ‘말하기’ 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아, 상대적으로 ‘읽기’에는 자신감 보이는 편

→ 한편 본인의 영어실력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낮은 점수를 매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은 ‘말하기’였다. 전체 10명 중 8명 이상이 자신의 영어 말하기 실력을 왕초보(40.9%) 또는 초보(41.9%)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중급(15.2%) 또는 고급 이상(2%)으로 말하기 실력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특히 본인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 ‘왕초보’에 해당한다는 생각은 여성(남성 33.2%, 여성 48.6%) 및 중장년층(20대 29.2%, 30대 37.2%, 40대 48%, 50대 49.2%)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영어 말하기와 함께 쓰기(왕초보 36.9%, 초보 38.8%, 중급 21.6%, 고급 이상 2.7%)와 듣기(왕초보 30.7%, 초보 43%, 중급 22.9%, 고급 이상 3.4%)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았다. 반면 영어 읽기에 대한 자신감은 비교적 높은 편으로, 10명 중 4명 이상이 자신의 영어 읽기 실력을 중급(35.2%) 또는 고급 이상(6.1%)으로 평가했다. 비록 왕초보(20.3%)와 초보(38.4%)라는 평가도 많았으나, 상대적으로 다른 영역보다는 ‘독해’ 능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인다. 아무래도 한국의 영어교육이 그 동안 주입식 교육방식으로 이뤄진데다가, 영어공인점수 획득을 위한 목적으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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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문화-학습/교육
  • 조사기간 2018-04-30~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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