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다 이유가 있어

[TK_201803_NWY4657] 2018 핫플레이스와 실내 놀이 문화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약속 장소 선택 패턴

          1) 응답자 전체

          2) 사람 많은 장소 ‘기피’ 성향별

     2. 대상별 선호하는 약속 장소

          1) 연인 & 이성 친구

          2) 동성 친구 & 나홀로

     3. [핫플레이스] 이미지 평가

     4. [핫플레이스] 지역 평가

          1) 핫플레이스 연상 지역

          2) 핫플레이스 방문 희망 지역

     5. [핫플레이스] 인지 경로

     6. 향후 인기 상승 VS 감소할 것 같은 [핫플레이스] 지역

          6-1. 해당지역 인기 상승 이유 평가

          6-2. 해당지역 인기 감소 이유 평가

     7. [핫플레이스] 관련 전반적 인식 평가

          1) 나는 약속을 정할 때 장소/식당을 인터넷/SNS 등으로 검색해보는 편이다

          2) 나는 핫플레이스를 다녀오면 인증샷(인증 사진)을 남기는 편이다

          3) 나는 블로그/커뮤니티/SNS에서 추천하는 곳은 대체로 믿는 편이다

          4) 나는 핫플레이스에 다녀온 것을 SNS에 올리는 편이다

          5) 요즘은 식당/카페에서 파는 음식 맛보다 분위기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

          6) 핫플레이스마다 그 느낌과 분위기가 다르다

          7) 핫플레이스라고 하지만 그 인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8) 요즘은 사람이 북적대는 곳을 피해 핫플레이스가 형성되는 것 같다

          9) 사람들이 많이 찾을수록 그 동네만의 특색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10) 임대료 상승으로 핫플레이스의 특색 있는 소규모 상권이 축소되고 있는 것 같다

     8. 활동적 성향과 다양한 놀이 문화에 대한 호기심 평가

          1) 나는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건 해보고 싶다

          2) 우리나라에는 놀거리가 많은 편이다

          3) 나는 활동적인 편이다

          4) 심심하면 밖으로 나가는 편이다

          5) 집에서도 충분히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6) 외출하는 것이 종종 귀찮게 느껴진다

          7) 나가면 가는 곳마다 돈이 들어서 부담된다

          8) 종종 삶이 지루(따분)하다고 느껴진다

          9) 나는 친구나 연인과 놀 때 다양한 것들을 많이 해보는 편이다

        10) 나는 막상 놀자고 하면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11) 나는 친구나 연인을 만나서 늘 비슷한 패턴으로 노는 것이 지겨울 때가 있다

        12) 나는 친구나 연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9. 유흥 및 놀이 문화 관련 평가

          1) 방문 경험 및 주 이용 유흥· 놀이 시설

          2) 연인 & 친구와 가면 좋을 장소

          3) 혼자 또는 향후 가보고 싶은 장소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다 이유가 있어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홍대, 경리단길, 가로수길, 이태원을 많이 꼽아
10명 중 8명(79.8%)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
전체 74.8%가 “핫플레이스마다 그 느낌과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껴
그러나 61.1% “사람들이 많이 찾을수록 그 동네만의 특색은 사라지기 마련이다”
만나는 상대가 누구든 ‘맛집이 많고’, ‘교통이 편리한’ 장소를 가장 선호하는 태도 뚜렷해

 

 

- 10명 중 8명(79.8%)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기피하게 된다(68.3%)”는 심리도 강해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핫플레이스’ 및 ‘놀이문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지역만의 특별한 분위기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대한 호기심이 ‘핫플레이스’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약속장소를 선택할 때 사람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10명 중 8명(79.8%)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는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그 지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소위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지역에 유동인구가 몰리게 되는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또한 누군가와 약속을 정할 때 괜찮은 장소나 식당을 인터넷과 SNS로 검색하는 습관(75.3%)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10명 중 7명(68.3%)은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기피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어, 지나치게 혼잡한 지역에 대한 거부감도 동시에 살펴볼 수 있었다. 평소 특정한 지역이나, 가게, 식당 등을 자주 찾는 성향도 두드러졌다. 전체 응답자의 66.9%가 자신만의 ‘단골집’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단골집이 없다는 응답은 29.2%에 그쳤다. 이렇게 자주 가는 곳은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려고 하는 태도도 강했다. 전체 77%가 자신이 자주 찾는 곳이나, 단골집을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반면 자신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3명 중 1명(33.7%)만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이런 성향이 인기 있는 지역과 장소를 만들어낸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자주 가는 곳과 단골집을 자신만 알고 싶어하는 성향의 경우 젊은 층(20대 42.4%, 30대 41.2%, 40대 27.6%, 50대 23.6%)과 사람이 많은 장소를 기피하는 사람들(사람 많은 장소 기피 38.5%, 기피하지 않음 23%)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도 살펴볼 수 있다.

 

 

- ‘핫플레이스’라고 하면 많이 떠올리는 이미지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젊은 사람들이 많고’, ‘맛집과 볼거리’가 많은 장소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기 지역 및 장소를 흔히 ‘핫플레이스’라고 부르는데, 핫플레이스를 연상할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이미지 역시 사람들로 북적대는 장소(61.4%,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함께 젊은 사람들 위주의 장소(54.4%)이자, 맛집이 많고(50.2%), 볼거리가 많은(47.5%) 장소로 핫플레이스를 인식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예쁘고 세련된 카페가 있는지 여부(45.5%)도 핫플레이스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특히 맛집(남성 42.6%, 여성 57.8%)과 예쁜 카페(남성 33.6%, 여성 57.4%)가 많은 지역이 핫플레이스라는 인식은 여성에게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밖에 핫플레이스를 사진을 찍기에 좋고(35.4%), 데이트를 하기에 좋으며(33.7%), 감각적인(31.9%) 장소 또는 지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다. 대체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핫플레이스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뚜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핫플레이스를 주로 많이 찾을 것 같은 사람들로는 데이트를 하는 연인(77.4%,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성별(남성 74%, 여성 80.8%)과 연령(20대 76.8%, 30대 75.2%, 40대 80%, 50대 77.6%)에 관계 없이 연인들이 핫플레이스를 주로 많이 찾는다는 생각은 공통적이었다. 연인 다음으로는 대학생(59%)과 관광객(47.9%)이 핫플레이스를 많이 찾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으며, 파워블로거(45.3%)와 패셔니스타(32.7%), 중고등학생(30.4%)도 핫플레이스를 많이 찾는 방문객으로 꼽혔다.

 

 

- 전체 74.8% “핫플레이스마다 그 느낌과 분위기가 달라”, 그러나 61.1% “사람들이 많이 찾을수록 그 동네만의 특색은 사라지기 마련”

→ 보통 핫플레이스는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형성되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면 고유의 특색을 잃고, 오히려 인기가 시들해지는 과정을 겪게 되는 모습이었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74.8%가 핫플레이스마다 그 느낌과 분위기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흔히 떠올리는 홍대, 경리단길, 이태원과 같은 핫플레이스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성별(남성 76%, 여성 73.6%)과 연령(20대 76%, 30대 77.6%, 40대 72.4%, 50대 73.2%)에 관계 없이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 결국에는 그 매력이 사라질 것이라는 의견에도 대부분 공감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10명 중 6명(61.1%)이 사람들이 많이 찾을수록 그 동네만의 특색은 사라지기 마련이라고 바라봤으며, 핫플레이스라고는 하지만 그 인기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데 2명 중 1명이 동의(동의 49.8%, 비동의 27.5%)한 것이다. 특히 30대 수도권 소비자가 찾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동네만의 특색이 사라지고(66%), 핫플레이스의 인기도 오래가지 못한다(57.2%)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편이었다. 비록 요즘은 사람이 북적대는 곳을 피해서 핫플레스이가 형성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56.9%), 결국은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다가 어느 순간에 인기가 시들해지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자의 81.4%는 핫플레이스의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특색 있는 소규모 상권이 축소되고 있는 것 같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대규모 프랜차이즈점이 많이 들어서면서, 치솟는 임대료로 인해 소규모 가게 및 동네주민들이 지역을 떠나야만 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로는 홍대, 경리단길, 가로수길, 이태원을 많이 꼽아, 향후 가장 가보고 싶은 핫플레이스는 북촌 한옥마을, 이태원, 경리단길

→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플레이스’인 지역으로는 홍대(47.9%, 중복응답)와 경리단길(4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홍대는 남성(남성 51%, 여성 44.8%) 및 20대(52%)와 50대(57.2%)가, 경리단길은 여성(남성 42.6%, 여성 50.6%) 및 30대(51.6%)가 핫플레이스로 많이 바라봤다. 또한 신사/가로수길(42.3%)과 이태원(40.6%), 연남동(34.4%), 잠실/롯데타워(34%)가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라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다. 물론 요즘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라고 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본 것은 아니었다. 서울의 여러 지역 중 실제 가본 경험이 가장 많은 장소는 명동(59%, 중복응답)과 홍대(58.8%)였으며, 그 다음으로 삼성/코엑스(55.2%), 대학로/혜화(53.1%), 신촌/연대(50.9%), 잠실/롯데타워(50.8%), 인사동(49.2%) 청계천(48.7%), 영등포/타임스퀘어(47.1%)를 방문한 경험이 뒤를 이었다.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라고 인식되는 장소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사람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핫플레이스는 북촌 한옥마을(22.9%, 중복응답)과 이태원(21.1%), 경리단길(20.2%), 서울숲(17.3%), 연남동(17%), 홍대(16.8%), 신사/가로수길(16.4%), 잠실/롯데타워(16.2%) 순이었다. 중장년층은 북촌 한옥마을(40대 24.8%, 50대 29.6%)과 서울숲(40대 18.8%, 50대 23.2%)을, 젊은 층은 이태원(20대 24%, 30대 25.2%)과 경리단길(20대 20.4%, 30대 23.2%), 연남동(20대 20.4%, 30대 22%)을 가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커 보였다.

 

 

- 향후 인기가 더욱 많아질 지역으로는 ‘잠실/롯데타워’와 ‘홍대’를, 찾는 사람들이 적어질 지역으로는 ‘천호’와 ‘신림’ 많이 꼽아

→ 서울의 여러 지역 중에서 향후 인기가 더욱 많아질 것 같은 지역으로는 잠실/롯데타워(21.7%, 중복응답)와 홍대(21.1%)를 꼽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연남동(19.7%)과 경리단길(19.4%), 이태원(17.8%), 북촌 한옥마을(16.6%), 해방촌/녹사평(15.5%)도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 지역이었다. 각각의 지역마다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조금씩 달랐는데, 잠실/롯데타워의 경우는 쇼핑하기에 좋고(59.4%, 중복응답), 교통이 편리하다(52.5%)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홍대는 활기가 넘치고(67.3%), 길거리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58.8%), 맛집들이 많다(45.5%)는 이유로, 연남동은 맛집이 많고(48.7%), 동네만의 운치가 있고(45.7%), 걸으면서 둘러보기 좋다(44.2%)는 이유로 인기가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며, 경리단길 역시 동네만의 운치가 있고(42.8%), 걸으면서 둘러보기 좋다(40.2%)는 점을 강점으로 많이 바라봤다. 이태원은 이국적인 분위기(80.3%)가, 북촌 한옥마을은 전통적인 분위기(72.3%)가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가장 큰 특색이었다. 반면 향후 찾는 사람들이 적어질 서울의 지역으로는 천호동(17.6%, 중복응답)과 신림(14.3%), 명동(13.8%), 노원(12.5%), 압구정/로데오(12.3%)를 많이 예상했다. 공통적으로 지역만의 특색이 없고(천호 47.7%, 신림 38.5%, 명동 36.2%, 노원 43.2%, 압구정 38.2%, 중복응답), 볼거리 및 유명한 것이 없다(천호 30.7%, 신림 36.4%, 명동 19.6%, 노원 29.6%, 압구정 30.1%)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신림은 깨끗하지 않아서(35%), 명동은 사람들이 너무 북적대고(55.8%), 외국인이 많아서(52.9%), 압구정은 물가가 많이 올라서(43.9%) 사람들이 더 이상 많이 찾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뚜렷했다.

 

 

-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는 주로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많아 얻어, 소비자 절반 “핫플레이스를 가면 인증샷 찍는다”

→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는 주로 주변 사람들의 추천(51.4%, 중복응답)을 통해서 많이 알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48%)보다는 여성(54.8%)이 주변 사람들과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를 많이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검색 및 추천을 통해서 알게 되거나(34.8%),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게 되고(33.4%), TV프로그램(30.7%) 및 SNS(24.7%)를 통해서 얻게 되는 경우도 많았으나, 그보다는 핫플레이스를 직접 방문한 경험이 있는 주변 친구 및 가족의 추천을 더욱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블로그나 커뮤니티, SNS에서 추천하는 곳을 대체로 믿는다는 소비자는 10명 중 3명(31.5%)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한편 소비자 절반 정도(46.5%)는 핫플레이스를 다녀오면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는데, 주로 여성(남성 36%, 여성 57%) 및 20~30대 젊은 세대(20대 55.2%, 30대 54.8%, 40대 44%, 50대 32%)에게서 이런 성향이 두드러졌다. 다만 핫플레이스에 다녀온 것을 SNS에 올리는 소비자는 4명 중 1명(25.1%)에 그쳤다. 역시 여성(남성 20.6%, 여성 29.6%)과 젊은 층(20대 38.4%, 30대 28.4%, 40대 22%, 50대 11.6%)이 SNS를 통해 핫플레이스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 만나는 상대가 누구든 ‘맛집이 많고’, ‘교통이 편리한’ 장소 선호, 다만 ‘연인’과는 볼거리 많은 곳에서, 친구와는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만나는 경향

→ 연인과 친구, 이성친구 등 만나는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서 선호하는 약속 장소의 특성이 조금씩 다른 것도 흥미로운 결과로 볼 수 있었다. 우선 누구와 만나든 간에 공통적으로 많이 고려하는 것은 ‘맛집’이 많고(연인과 가고 싶은 장소 67.8%, 이성친구와 가고 싶은 장소 61.6%, 동성친구와 가고 싶은 장소 60.8%, 중복응답), ‘교통’이 편리한지(연인 52.9%, 이성친구 52.1%, 동성친구 55.8%) 여부였다. 특히 맛집이 많은지를 고려하는 태도의 경우 남성(연인과 65.6%, 이성친구와 55%, 동성친구와 46.4%)보다는 여성(연인과 70%, 이성친구와 68.2%, 동성친구와 75.2%)이 훨씬 강한 특징을 보였다. 맛집과 교통을 제외하고는 연인과 가고 싶은 장소와 친구와 가고 싶은 장소의 특성은 차이가 뚜렷했다. 연인과는 문화공연 등 볼거리가 많고(52.9%), 산책하기 좋고(52.5%), 주차하기 쉬우며(38.3%), 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34.1%)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핫플레이스라고 불리는 지역(30.1%)도 많이 선호했는데, 주로 젊은 연인(20대 41.6%, 30대 37.6%, 40대 24.8%, 50대 16.4%)의 경우에 많이 해당되었다. 그에 비해 친구와의 약속장소로는 이성과 동성에 관계 없이 가격이 저렴하고(이성친구 33%, 동성친구 41%), 집에서 가깝고(이성친구 32.3%, 동성친구 38.8%), 놀 거리가 많은(이성친구 30.7%, 동성친구 38.1%) 장소를 많이 선호하는 편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이성친구와 만날 때는 문화공연 등의 볼거리(32.5%)를, 동성친구와 만날 때는 술집이 다양한(36.3%) 장소를 약속장소로 선호하는 태도가 조금씩 강한 차이를 보였다.

 

 

- 혼자 놀 때는 주로 ‘집에서 가깝고’, ‘산책하기 좋은’ 장소를 많이 찾아, 핫플레이스보다는 사람들이 잘 안 가는 곳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

→ 최근 ‘나홀로족’의 증가와 함께 혼자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혼자서 주로 가는 곳은 누군가와 함께 하는 약속 장소의 특성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혼자 놀 때 주로 가는 곳은 대체로 집에서 가깝고(41%, 중복응답), 산책하기 좋으며(39.2%), 교통이 편리한 곳(36%)이었으며, 쇼핑하기에 좋고(26.9%), 가격이 저렴하며(24.1%), 문화공연 등 볼거리가 많은(20.1%) 장소도 혼자서 많이 찾는 편이었다. 쇼핑하기 좋은 곳을 혼자서 찾는 성향은 남성(13.6%)보다는 여성(40.2%) 소비자에게서 훨씬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혼자서 놀 때는 핫플레이스(7.7%)를 찾기보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15.9%)을 많이 찾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 절반 이상 “우리나라에는 놀 거리가 많은 편(55.5%)”, 그러나 “막상 놀자고 하면 무엇을 하며 보낼지 막막할 때 있다(55.8%)”

→ 한편 놀이문화와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본 결과, 소비자 절반 이상(55.5%)은 우리나라에는 놀 거리가 많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과거에 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유흥 및 놀이시설이 많아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57.2%) 및 20대(59.2%)가 놀 거리가 많다는데 더욱 공감했다. 또한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은 해보고 싶어하는 마음(61.4%)이 크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57.4%)보다는 여성(65.4%), 그리고 20~30대 젊은 층(20대 64.8%, 30대 69.6%, 40대 55.2%, 50대 56%)이 재미있는 놀이에 대한 욕구가 보다 강했다. 비록 친구나 연인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느끼는 사람들(77.2%)이 많았으나, 늘 비슷한 패턴으로 노는 것이 지겹게 느껴질 때가 있다(58.3%)는 것도 솔직한 심정으로,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실제 2명 중 1명(50.5%)은 친구나 연인과 놀 때 다양한 것들을 많이 해보는 편이었다. 다만 다양한 것들을 많이 시도해보려는 성향은 젊은 층(20대 60.4%, 30대 58.8%)과 중장년층(40대 42.4%, 50대 40.4%)이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막상 놀려고 하면,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 할 지가 막막할 때가 있다(55.8%)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 연인 및 친구와 함께 주로 찾는 유흥 및 놀이시설은 ‘카페/커피숍’, ‘영화관’, ‘술집’, ‘노래방’ 순

→ 다양한 종류의 유흥 및 놀이시설 중 이용 및 방문해 본 경험이 가장 많은 곳은 영화관(89.3%, 중복응답)과 노래방(81.7%), 카페/커피숍(80.6%) 순이었다. 공연/뮤지컬(66.5%), 당구장(58.6%), PC방(57.8%), 오락실/게임방(56.3%), 술집(52.5%), 전시회(51.6%), 인형뽑기방(46.4%)의 이용경험도 상당히 많았다. 이런 유흥 및 놀이시설 중 연인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주로 가장 많이 찾는 시설은 카페/커피숍(62.3%,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20대 63.2%, 30대 63.2%, 40대 61.6%, 50대 61.2%)에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카페/커피숍을 주로 가장 많이 찾고 있었으며, 남성(46.6%)보다는 여성(78%)이 카페에서 연인 및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특징도 뚜렷했다. 영화관(54.1%)도 연인 및 친구와 많이 찾는 장소였으며, 술집(29.9%)과 노래방(25.5%), 공연/뮤지컬(19.8%), 당구장(12.3%), 전시회(12.2%)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남성은 술집(남성 32.4%, 여성 27.4%)과 노래방(남성 29%, 여성 22%), 당구장(남성 20.4%, 여성 4.2%)을, 여성은 영화관(남성 50%, 여성 58.2%)과 전시회(남성 8.2%, 여성 16.2%)를 만남의 장소로 많이 활용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가장 가보고 싶은 유흥 및 놀이시설로는 공연/뮤지컬(28.4%, 중복응답)과 함께 VR카페(28.1%)와 마사지샵(21.8%)을 많이 꼽았다. 실내 양궁장(19.8%)과 방탈출 카페(18.9%), 스파(18.9%)도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놀이시설이었다. 한편 혼자서 즐겨도 좋을 것 같은 시설로는 영화관(42.1%,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나, 남성(33.4%)과 여성(50.8%)의 인식 차이는 큰 편이었다. 또한 만화방(31.8%)과 PC방(26.9%), 전시회(22.1%), 카페/커피숍(20.1%), 마사지샵(20.1%)도 혼자 가도 좋을 만한 장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남성은 PC방(남성 37%, 여성 16.8%)을, 여성은 카페/커피숍(남성 9.6%, 여성 30.6%)을 혼자 가도 좋을 만한 장소로 많이 생각하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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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일상생활
  • 조사기간 2018-03-21~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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