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 거주자’ 중심의 정부 부동산 대책, ‘집값’이 너무 높다는 소비자 목소리 들었을까?

[TK_201707_TRY4704] 2017 부동산 및 주거환경 관련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PART A. 국내 부동산 관련 인식 평가

               1. 부동산 가격 수준 평가 및 전망

               2. (본인의 경제적 상황 고려 시) 향후 국내 부동산 가격 전망

               3. 최근 한국 부동산 시장 문제점

               4. 향후 부동산 투자 관련 전망

 

PART B. 주거환경 관련 인식 평가

               1. 주택 유형별 거주 시 장/단점

                    1) 아파트

                    2) 단독주택

               2. 아파트 VS 단독주택 선호도

               3. 아파트 VS 단독주택 투자 및 주거 적합성 평가

               4. 거주주택 선택 시 주요 결정 요인

               5. 現 지역(동네) 거주기간 및 향후 거주기간 예상      

               6. 지역사회 관심 및 참여도 관련 인식 평가

                   1) 나는 내 주변의 이웃들과 인사를 하고 지낸다

                   2) 나는 우리 동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3) 나는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서 앞으로도 쭉 살고 싶다

                   4) 나는 이 동네 사람들과 친분이 있다

                   5) 나는 우리 동네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관심이 많다

                   6) 나는 이 지역의 문제나 현안에 관심이 많다

                   7) 나는 우리 지역에 어떤 정치인(국회의원, 시/구의원 등)이 있는지 알고 있다

                   8) 나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지역의 특징, 다른 지역과 차별점 등에 관심이 많다

                   9) 나는 지역의 공공 도서관 시설을 자주 이용/활용/방문한다

                 10) 나는 지역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

                 11) 나는 지역의 공공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

                 12) 나는 지역 주민센터의 공간을 자주 이용/활용/방문한다

                 13) 나는 지역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강좌 등)에 자주 참여한다

                 14) 나는 지역의 공공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강좌 등)에 자주 참여한다

‘실 거주자’ 중심의 정부 부동산 대책, ‘집값’이 너무 높다는 소비자 목소리 들었을까?
“현재 부동산 가격이 높은 편”이라는 소비자 인식 꾸준히 증가(13년 82%→17년 95.5%)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으로 ‘높은 가격’과 함께 ‘주택 투기’를 많이 꼽아
소비자 74.4% “내 경제적 상황 고려한다면, 현재의 집값보다 더 떨어져야 해”
63% “향후 부동산은 ‘거주’ 가치가 더 중요”, 그러면서도 절반 가량 “돈 벌 수 있는 기회는 부동산에”
반면 낮아지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36%만이 “지역의 문제나 현안에 관심 있다”

 

 

- 소비자 95.5% “현재 부동산 가격 높은 편”, 이런 인식 꾸준히 증가(13년 82%→14년 88.4%→16년 92.3%→17년 95.5%)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및 ‘주거환경’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규제하고, 집값을 억제하려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평소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에 실시(조사기간: 2017년 7월 19일~7월 24일)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95.5%가 현재 부동산 가격의 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바라본 것으로, 지역(서울 97%, 경기/인천 95.8%, 5대 광역시 93.9%, 기타 지방 93.9%)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소비자가 비슷한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이런 인식은 2013년 조사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한(13년 82%→14년 88.4%→16년 92.3%→17년 95.5%) 것으로, 부동산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감이 상당히 증폭되어 왔다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내년(2018년)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서도 10명 중 7명(69.4%)은 현재보다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전망하는 소비자 역시 예전보다 많아진(13년 58%→14년 68.9%→16년 58.4%→17년 69.4%) 것으로, 연령별로는 30대(75.2%),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지역(73.3%)에서 내년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더욱 컸다. 과연 정부의 이번 ‘8.2 부동산 대책’이 이런 소비자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 최근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으로 ‘높은 가격’과 함께 ‘주택 투기’를 많이 꼽아, 소비자들 ‘8.2 부동산 정책’에 공감할 듯

→ 최근 부동산 시장의 문제점으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부동산 가격(78.3%, 중복응답)을 지적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았다. 성별(남성 76.4%, 여성 80.2%)과 연령(20대 78%, 30대 81.6%, 40대 79.6%, 50대 74%), 지역(서울 80%, 경기/인천 75.4%, 5대 광역시 78.8%, 기타 지방 80.4%)에 따른 차이 없이 공통적으로 높게 형성된 부동산 가격을 부동산 시장의 최대 문제점으로 바라봤다. 이와 함께 다주택 보유자의 주택 투기로 인해 시장이 교란되고 있다(59%)는 지적도 상당히 많았다. 주택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이번 부동산 정책의 방향에 상당수 소비자들이 공감할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하는 결과로, 30대(64.8%) 소비자가 주택 투기 수요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모습이었다. 그 다음으로 하우스푸어의 증가(32.8%)와 주택매매 중심의 부동산 정책(26.4%), 부정확한 부동산 정보의 유통(23.9%), 공공 임대주택의 공급부족(22.5%)도 최근 한국 부동산시장의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었다.

 

 

- 소비자 대부분(74.4%) “내 경제적 상황 고려한다면, 현재의 집값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 젊은 층 및 전·월세 거주자의 주장 강해

→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은 소비자들은 대부분 향후 주택 가격이 현재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 향후 ‘집값’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소비자의 74.4%가 현재 가격보다 더 떨어져야 한다고 바라본 것이다. 2013년 이래 주택 가격이 떨어져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13년 69.2%→14년 71.2%→16년 74.3%→17년 74.4%) 추세로, 그만큼 집값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젊은 층일수록(20대 84.8%, 30대 76%, 40대 68.4%, 50대 68.4%) 집값이 내려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또한 자가주택 소유자(63.7%)보다는 전세(83.3%) 및 월세(89.4%) 거주자, 아파트(68.5%)보다는 다른 유형의 주택(단독주택 78.5%, 빌라 88.7%, 다세대 주택 87.9%, 오피스텔 78.1%)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집값의 하락을 바라는 마음이 훨씬 강했다. 다만 지역에 따른 인식(서울 76.7%, 경기/인천 73.3%, 5대 광역시 74.9%, 기타 지방 72.1%)차이는 크지 않았다. 집값의 하락을 바라는 소비자들은 대체로 현재보다 30%이상 가격이 떨어져야 한다(59.5%)고 주장했다. 반면 전체 10명 중 2명(20.8%)은 집값이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바라봤으며, 지금보다 집값이 더 올라가야 한다는 의견(4.8%)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 전체 63% “향후 부동산은 거주 자체의 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 그러면서도 절반 가까이 “향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부동산에”

→ 소비자들은 앞으로 부동산의 가치가 투자에서 ‘거주’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을 하면서도, 부동산에 여전히 투자 및 수익창출의 기회가 있다는 인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63%가 향후 부동산은 투자보다는 거주 자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있었다. 고연령층일수록 부동산은 거주의 목적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20대 50%, 30대 56.4%, 40대 70%, 50대 75.6%)을 훨씬 많이 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투자’의 기회는 부동산에 있다는 것도 다수의 인식이었다. 소비자의 절반 정도(46.9%)가 향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부동산에 있을 것 같다고 바라본 것으로, 30대(59.6%)와 서울(52.8%) 및 5대 광역시(54.7%) 거주자에게서 이런 기대감이 높은 편이었다. 특히 2014년(33.3%)과 2016년(38.6%)에 실시한 같은 조사에 비해 부동산 투자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집을 거주의 공간으로 바라보면서도 마땅한 수익처가 없는 현실상 투자 수단으로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반면 앞으로는 부동산으로 돈을 벌기가 어려운 시대가 될 것이라는 인식은 크게 줄어든(14년 58.9%→16년 49.8%→17년 42.8%)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30대 젊은 층(20대 36.4%, 30대 36.4%, 40대 46%, 50대 52.4%)과 서울 및 5대 광역시 거주자(서울 39%, 경기/인천 45.4%, 5대 광역시 34.6%, 기타 지방 52.5%)가 이에 동의하지 못하는 태도가 보다 뚜렷했다. 부동산이 자신에게 투자대상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동의하는 소비자(46.9%)와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40.3%)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 ‘아파트’vs. ‘단독주택’? ‘투자 대상’으로는 아파트가 훨씬 높은 평가, 다만 향후 거주 의향은 ‘단독주택’이 좀 더 높아

→ 한편 주거환경 관련 조사 결과, 가장 대표적인 주택 유형인 ‘아파트’와 ‘단독주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선호도는 상당히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아파트와 단독주택 모두 ‘주거의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은 대체로 비슷했다 아파트는 전체 응답자의 67.4%가, 단독주택은 63.5%가 거주공간으로 적합하다고 바라본 것이다. 하지만 투자대상으로의 적합성은 아파트가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아파트가 투자의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은 소비자 10명 중 6명(61.9%)이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30대(69.6%)와 서울(69.2%) 및 5대 광역시(65.4%) 거주자의 이런 인식이 뚜렷했다. 반면 단독주택이 투자의 대상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을 가진 응답자는 전체 20.1%에 그쳤다. 2011년보다도 단독주택을 투자대상으로 바라보는 시각(11년 26.7%→17년 20.1%)이 더욱 줄어든 것으로, 단독주택에 대한 투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주의향은 단독주택이 좀 더 강한 것도 눈에 띄는 결과였다. 가능하다면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다는 소비자가 절반 이상(55.8%)에 달했는데, 이는 가능하다면 아파트에서 살고 싶다는 의향을 가진 소비자(50.1%)보다 많은 수치였다. 투자대상으로서의 가치와 관계 없이 좀 더 넓은 공간과 자유로움이 보장되는 단독주택에서의 거주 의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독주택 거주 의향(11년 57.6%→17년 55.8%)과 아파트 거주 의향(11년 50.6%→17년 50.1%) 모두 6년 전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 아파트 거주의 가장 큰 장점은 ‘경비 및 보안시설’, 단점으로는 ‘층간 소음’과 ‘개인공간의 부족’을 많이 꼽아

→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거주에 따른 장단점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모습이었다. 우선 아파트 거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경비 및 보안시설이 잘 되어있는 점(52.8%, 중복응답)이 꼽혔다. 범죄발생률이 높은 수도권 거주자가 아파트 관리 및 경비시설(서울 56.7%, 경기/인천 57.3%, 5대 광역시 46.9%, 기타 지방 43.6%)을 보다 높게 평가하는 태도가 뚜렷했다. 또한 관리가 쉽고(44.9%), 주차공간이 확보된(41.6%) 것도 아파트의 장점으로 많이 꼽았는데, 주차공간의 경우 역시 주차난이 심각한 수도권 거주자(서울 47.5%, 경기/인천 43.3%, 5대 광역시 38.5%, 기타 지방 31.3%)가 더욱 중요하게 바라봤다. 그밖에 생활쓰레기 처리가 용이하고(30.2%), 대체로 교통편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며(27.2%), 인근에 상가가 있어서 편리하다(25.1%)는 점도 아파트의 장점으로 많이 꼽았다. 그에 비해 층간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82.4%, 중복응답)는 아파트 거주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거주 지역에 관계 없이 아파트 층간 소음의 스트레스(서울 82.3%, 경기/인천 82.8%, 5대 광역시 82.1%, 기타 지방 82.1%)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층간 소음 문제와 더불어 마당이나 정원 등 개인공간이 없고(54.6%), 공동관리비가 많이 나오며(38.8%) 관리비용이 비싸다(37.2%)는 점도 아파트 거주의 단점으로 꼽혔다.

 

 

- 아파트와 대비되는 단독주택의 특성, 장점으로는 ‘개인공간’과 ‘층간 소음 없음’이, 단점으로는 ‘경비 및 보안시설’이 꼽혀

→ 단독주택에 대한 평가는 아파트와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단독주택의 최대 장점은 마당이 있고(61.5%, 중복응답), 층간 소음에 대한 걱정이 없는(54.4%) 것으로, 이는 아파트 거주의 문제점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지점이었다. 집안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고(35.8%), 취미생활을 할 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34.4%)는 의견도 많았는데 마당이 넓고, 소음 걱정이 없는 부분과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단독주택에 거주할 때 우려되는 요소로는 경비와 보안이 취약한 점(74.3%, 중복응답)이 단연 첫 손에 꼽혔다. 보안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 아파트와 비교되는 부분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단독주택의 취약한 경비 및 보안시설(서울 77.7%, 경기/인천 77.4%, 5대 광역시 67.6%, 기타 지방 69.3%)에 대한 우려가 더욱 큰 편이었다. 또한 유지 및 보수 비용이 많이 들고(59.9%), 냉난방 비용이 많이 들며(43.6%), 생활쓰레기 처리가 힘들다(35.4%)는 지적도 상당히 많았다. 주차공간의 확보가 어렵고(33.4%), 부재 시 택배 및 배달을 받기 어려운 점(33.7%)도 단독주택 거주지 예상되는 불편한 점들이었다.

 

 

- 주거공간으로의 선호도는 단독주택(44.3%)과 아파트(43.2%)가 비슷해, 남성과 20대는 ‘단독주택’, 여성과 50대는 ‘아파트’ 선호

→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주거공간으로서 선호도는 단독주택(44.3%)과 아파트(43.2%)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만 2011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11년 43.2%→17년 43.2%)는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반면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11년 50.1%→17년 44.3%)는 다소 줄어든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단독주택은 남성(50.6%)과 20대(47.2%)의 선호도가, 아파트는 여성(49.2%)과 50대(51.2%)의 선호도가 좀 더 높은 특징이 뚜렷했다. 다만 단독주택을 선호하더라도 실제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아 보였다.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선호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17.2%만이 현재 단독주택에서 거주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면서도 거주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이유’(81.2%, 중복응답)를 단연 많이 꼽았다. 높은 집값과 만만치 않은 관리비 및 냉난방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한 것으로 보여진다.

 

 

-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교통편’과 ‘주택가격’, 특히 서울 거주자의 고려도 높아

→ 소비자들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교통편(70.4%,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주택 가격(53.3%) 역시 사는 곳을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한 고려요인이었다. 대체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교통편(서울 79.7%, 경기/인천 68.8%, 5대 광역시 69.8%, 기타 지방 58.1%)과 주택 가격(서울 59%, 경기/인천 54.3%, 5대 광역시 42.5%, 기타 지방 52.5%)에 대한 고려도가 높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병원 및 관공서 등 사회서비스 시설의 유무(38.1%)와 지역 보안 및 안전성(36.6%), 쇼핑 편의시설의 유무(30%), 학군/학원(16.9%), 자연공간의 접근성(15.8%)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2011년과 비교해보면 사회서비스 시설(11년 31.2%→17년 38.1%)와 보안 및 안전(11년 26.4%→17년 36.6%)에 대한 고려도가 높아진 반면 학군 및 학원(11년 22.7%→17년 16.9%)과 자연공간(11년 20.5%→17년 15.8%)에 대한 고려도는 낮아진 변화가 두드러졌다.

 

 

- 점점 의미가 무색해지는 ‘이웃사촌’, 34.1%만이 “동네 사람들과 친분 있다”, 동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의견도 절반에 그쳐

→ 한편 부동산 가격과 주거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는 대조적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 및 참여는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우선 주변 이웃과의 관계는 별로 친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명 중 1명(34.1%)만이 현재 살고 있는 동네의 사람들과 어느 정도 친분이 있다고 밝혔을 뿐이다. 작년 조사(36.4%)에 비해서도 소폭 줄어든 결과로,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점점 무색해져 가는 요즘 세태를 잘 보여준다. 지역에 따른 차이(서울 34.1%, 경기/인천 32.6%, 5대 광역시 34.6%, 기타 지방 36.3%)도 거의 없을 만큼 전국적인 현상이기도 했다. 동네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소비자도 절반 정도(49.2%)에 머물렀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이웃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20대 37.6%, 30대 45.6%, 40대 53.2%, 50대 60.4%)을 찾아보기가 더욱 어려웠다. 평소 주변 이웃들과 인사를 하고 지내는 사람들(57.2%)은 비교적 많은 편이었으나, 역시 세대별 차이(20대 46.8%, 30대 49.6%, 40대 66%, 50대 66.4%)가 뚜렷했다. 수도권 지역보다는 지방 지역 거주자가 평소 이웃들과 좀 더 인사를 많이 하고 지내는 모습(서울 56.1%, 경기/인천 52.8%, 5대 광역시 59.2%, 기타 지방 65.4%)도 살펴볼 수 있었다.

 

 

-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도 찾기 어려워, “지역의 문제나 현안에 관심 있다” 36%뿐, 공공도서관 및 주민센터 활용도도 낮아

→ 이웃과의 관계가 이럴진대 ‘지역사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찾는 것은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전체 23.6%만이 동네에서 어떤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지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으며, 지역의 문제나 현안에 관심이 많다고 밝히는 사람들(36%)도 그리 많지 않았다. 지역에 어떤 정치인이 있는지 알고 있거나(34.4%), 지역의 역사와 특징, 다른 지역과의 차별점 등에 관심이 많은(29.8%) 경우도 드문 편에 속했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6.5%)가 현재 살고 있는 동네에서 앞으로도 쭉 살고 싶다는 의향을 밝힌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보다는 거주지역의 ‘생활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지역 공공도서관과 주민센터의 이용 및 활용도 소수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공공도서관의 경우에는 3명 중 1명(35.4%)이 자주 이용하거나 활용 및 방문하는 편이었다. 성별(남성 34%, 여성 36.8%)과 연령(20대 38.4%, 30대 33.2%, 40대 35.6%, 50대 34.4%), 지역(서울 33.1%, 경기/인천 38.6%, 5대 광역시 33%, 기타 지방 35.8%)에 따른 큰 차이는 없었다. 공공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관심이 많거나(29.3%), 진행하는 프로그램 및 강좌에 자주 참여하는(9%) 사람들은 단순 이용 및 방문자보다 적은 편이었다. 지역 주민센터의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와 관심도 이와 비슷했다. 10명 중 3명 정도(29.7%)가 지역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으나, 프로그램 및 강좌 참여율(9.7%)은 적었다. 지역 주민센터 공간의 활용 및 방문(15.8%)은 공공도서관과 비교해서도 드물게 이뤄지고 있었다. 공공도서관과 주민센터에 대한 이런 ‘낮은 관심’과 ‘적은 참여’는 작년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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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부동산-부동산
  • 조사기간 2017-07-19~2017-07-24
  • 샘플수 1000
  • 보고서 페이지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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