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 ‘시간 부족’ 현상 계속돼

[TK_201706_TRY4698] 2017 시간(Time) 소비 인식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각 활동별 시간 소비 비중

          1) 주중/평일

          2) 주말/휴일

     2. 시간 부족 경험 유무

          2-1. 시간 부족 경험의 주요 원인

          2-2. 시간 부족 경험을 느끼는 주요 상황

     3. 최근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시간

     4. [나만의 시간] 충분 여부 및 작년 대비 증감 여부

          4-1. [나만의 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

     5. 수면 시간 충분 여부 및 작년 대비 증감 여부

     6. 휴식 시간 충분 여부 및 작년 대비 업무(학업) 시간 증감 여부

     7. 만성 피로와 불면 증상 자가 평가

     8. 삶의 여유와 시간 활용에 대한 압박감 관련 평가

          1) 최근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졌다

          2) 요즘 들어 한 시간을 자더라도 잠을 푹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 이전보다 해야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4) 노는 것도 일이다

          5) 나는 지금 충분히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6) 최근 들어,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 회의가 들 때가 있다

          7) 너무 여유가 없어서 삶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8) 하루 일과가 끝나고 바로 잠들기엔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9) 휴일에 집에 가만히 있으면 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

        10) 쉬는 날에는 뭐라도 해야 안심이 된다

        11) 시간을 살 수만 있다면 사고 싶다

        12) 요즘 같은 사회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

        13) 나는 경제적인 어려움보다 시간이 부족한 상황을 견디기 어렵다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 ‘시간 부족’ 현상 계속돼
전체 75% “평소 시간 부족 느껴”, 시간 부족 현상은 지속적인 추세(15년 75.1%→17년 75%)
‘물리적 시간’의 부족(30.5%)보다는 ‘심리적 시간’의 부족(63.3%)을 원인으로 꼽아
2명 중 1명은 “바로 잠들기에는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될 때도 많다”
주말 ‘여가시간’ 줄고(15년 6.6시간→17년 5.7시간), 업무시간은 늘어(15년 1.9시간→17년 3.2시간)
최근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시간 유형은 나만을 위한 ‘여가시간’

 

 

- 전체 75%가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 ‘시간 부족’ 현상은 지속적인 추세(15년 75.1%→16년 71.3%→17년 75%)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시간(time) 소비’와 관련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대인들이 느끼는 만성적인 ‘시간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75%가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런 현상이 최근 몇 년 동안 비슷한 수준(15년 75.1%→16년 71.3%→17년 75%)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이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20대 78.4%, 30대 80%, 40대 76.8%, 50대 64.8%)을 더욱 많이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성별에 따른 시간 부족 경험(남성 74.2%, 여성 75.8%)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직업별로는 직장인(80.1%)과 공무원/교사(85.3%), 전문 경영인(84.5%)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좀 더 많이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시간 부족의 원인으로 ‘물리적’인 시간의 부족(30.5%)보다는 ‘심리적’인 시간의 부족(63.3%)을 꼽는 소비자들이 더 많아

→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그 이유를 주로 ‘심리적’인 원인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여졌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실제로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서(30.5%)라기보다는 ‘심리적’으로 시간에 쫓기기 때문이라고(63.3%) 생각하는 소비자가 훨씬 많은 것이다. 바쁘고, 정신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시간의 압박을 많이 겪게 되는 현대인들의 비애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심리적 시간의 부족을 원인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2015년에 비해서도 소폭 증가(15년 61.5%→17년 63.3%)하였으며, 특히 여성(65.7%)과 20대(65.3%) 및 40대(70.3%), 그리고 취업 준비생(84.4%)이 심리적으로 시간에 많이 쫓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평소 시간 부족을 가장 많이 느끼는 상황은 “해야 하는 일(공부)이 많다는 생각이 들 때”

→ 시간 부족을 느끼는 상황으로는 해야 하는 일(공부)이 많다는 생각이 들 때(43.2%,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젊은 층일수록 일과 공부의 압박을 많이 받고(20대 51.5%, 30대 44%, 40대 41.7%, 50대 34%)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하고 싶은 일이 많거나(39.7%), 쉬는 시간이 확보가 안될 때(38.5%)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막연한 불안감이 들거나(36.7%), 지금 하는 일(공부)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기는(32.5%) 경우에도 시간 부족을 많이 체감했다. 대체로 연령이 낮을수록 막연한 불안감(20대 42.3%, 30대 37%, 40대 34.4%, 50대 32.1%)과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20대 39.3%, 30대 30.5%, 40대 32.8%, 50대 26.5%) 때문에 시간 부족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 “충분히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응답 43%에 그쳐, 반면 65.7%가 “이전보다 해야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

→ 이렇게 만성적인 ‘시간 부족’ 현상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은 여전히 쟁취하기 어려운 꿈에 가까워 보였다. 현재 충분히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43%)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 저녁이 있는 삶에 더욱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시간 부족 느끼는 편 36%, 못 느끼는 편 66.4%)이 확연했으며, 다른 연령에 비해 40대가 저녁이 있는 삶(20대 45.6%, 30대 43.6%, 40대 38.8%, 50대 44%)과 가장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도 눈에 띄는 결과였다. 반면 이전보다 해야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는 데는 전체 65.7%가 공감하고 있어, 현대인들이 얼마나 바쁜 삶을 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진다는 생각(20대 73.2%, 30대 76.4%, 40대 63.6%, 50대 49.6%)에 더욱 많이 공감하고 있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삶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사람들도 결코 적지 않았다. 전체 2명 중 1명(48.7%)이 최근 들어 이렇게 바쁘게 사는 게 무엇을 위한 것인지 회의가 들 때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20~30대에게서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모습(20대 56.4%, 30대 52%)을 더욱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역시 평소 시간 부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바쁜 삶에 대한 회의감(시간 부족 느끼는 편 56.3% 못 느끼는 편 24.5%)이 강했다. 또한 10명 중 4명(42.8%)은 너무 여유가 없어서 삶이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 2명 중 1명은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될 때 많고, 시간을 살 수만 있다면 사고 싶다”

→ 평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남는 시간을 아깝게 느끼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소비자의 절반 가량이 하루 일과가 끝나고 바로 잠들기에는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고(50.2%), 휴일에 집에 가만히 있으면 그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될 때가 많다(45.8%)는데 동의한 것이다. 잠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젊은 층에서(20대 66.4%, 30대 58.4%, 40대 39.2%, 50대 36.8%) 훨씬 많았으나, 휴일에 가만히 있으면 아깝다는 생각은 모든 연령대(20대 48%, 30대 44%, 40대 44.8%, 50대 46.4%)에서 비슷했다. 더 나아가 쉬는 날에는 뭐라도 해야 안심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10명 중 4명(39.2%)이었다. 비록 요즘 같은 사회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들(22.8%)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으나, 휴식시간 등 나만의 시간을 온전하게 사용하는 데는 아직도 익숙하지 않은 사회분위기를 잘 보여준다. 전체 2명 중 1명(48.4%)이 시간을 살 수만 있다면 사고 싶다는 생각을 내비친 것도 전적으로 나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적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살 수만 있다면 사고 싶다는 바람은 작년(46.4%)에 비해서도 늘어났으며, 특히 젊은 층에서 시간을 사고 싶어하는 마음(20대 62.8%, 30대 50.8%, 40대 43.2%, 50대 36.8%)이 더욱 강했다.

 

 

- 주중/평일에 평균 7.8시간을 일하고, 6.8시간을 자고 있어, 업무시간의 증가(15년 7.5시간→17년 7.8시간)가 가장 눈에 띄어

→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을까? 우선 ‘주중 및 평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평균 7.8시간을 일하고, 6.8시간의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여가활용 시간은 3.6시간이었으며, 집안 일(2.6시간)과 식사(2시간), 공부(1.2시간)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의 비중이 그 뒤를 이었다. 예전보다 업무시간이 상당히 증가한(15년 7.5시간→16년 7.1시간→17년 7.8시간) 반면 수면시간은 조금씩 줄어드는(15년 7시간→16년 6.9시간→17년 6.8시간) 추세였다. 나만을 위한 여가시간의 경우 작년 조사에서 소폭 감소했다가 다시 2015년 수준으로 회복(15년 3.6시간→16년 3.3시간→17년 3.6시간)되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의 시간활용이 가장 눈에 띄었다. 30대는 다른 연령에 비해 회사업무(20대 6.6시간, 30대 8.7시간, 40대 8시간, 50대 7.8시간)와 집안 일(20대 2.1시간, 30대 2.9시간, 40대 2.9시간, 50대 2.8시간)에 더욱 많은 시간을 사용하였으며, 그러다 보니 여가시간(20대 4.3시간, 30대 2.9시간, 40대 3.5시간, 50대 3.7시간)은 가장 적을 수밖에 없었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업무시간이 9.3시간에 달했으며, 여가시간(3시간)은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 주말/휴일 여가시간은 줄어들고(15년 6.6시간→17년 5.7시간), 업무시간은 늘어나는(15년 1.9시간→17년 3.2시간) 추세

→ ‘주말과 휴일’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주중 및 평일에 비해서는 여가시간(5.7시간)이 많은 반면 업무시간(3.2시간)은 적은 모습이었다. 그밖에 주말에는 평균적으로 8시간 잠을 자고 있었으며, 집안일을 하는 시간은 3.5시간, 식사시간은 2.3시간, 공부시간은 1.2시간을 사용하고 있었다. 주목해볼 부분은 주말 및 휴일에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여가시간의 비중은 줄어드는(15년 6.6시간→16년 5.7시간→17년 5.7시간)데 비해 업무에 사용하는 시간은 증가하는(15년 1.9시간→16년 2.9시간→17년 3.2시간) 추세가 뚜렷하다는 점이었다. 특히 주중/평일은 물론 주말/휴일에도 업무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는 것은 앞서 살펴본 “이전보다 해야 할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것 같다”는 사람들의 생각(동의율 65.7%)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도 말할 수 있다. 실제 작년에 비해 여가시간과 업무/학업 시간이 어떻게 변했다고 느끼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런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보다 여가시간은 감소했다는 의견(작년 대비 증가 19.6%, 별 차이 없음 54.6%, 작년 대비 감소 25.8%)이 많은데 비해, 업무/학업 시간은 증가했다는 의견(작년 대비 증가 22.7%, 별 차이 없음 61.3%, 작년 대비 감소 16%)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최근 부족하다고 많이 느끼는 시간은 ‘여가시간’과 ‘수면시간’, 평소 여가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집에서의 휴식’

→ 최근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시간의 유형은 여가 시간(84.1%, 중복응답)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별(남성 83.8%, 여성 84.4%)과 연령(20대 84.4%, 30대 86.4%, 40대 82.4%, 50대 83.2%)에 관계 없이 나만을 위한 여가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공통적이었다. 또한 수면 시간(68.9%)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매우 많았는데, 특히 30대(76%)가 수면부족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모습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업무 및 공부 외 집안일 등의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시간(46.7%)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중장년층(20대 36.8%, 30대 42.8%, 40대 53.2%, 50대 54%)을 중심으로 많았으며, 공부시간(40.9%), 식사시간(22.7%), 업무시간(20.2%)의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뒤를 이었다. 한편 평소 여가시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집에서의 휴식(65.6%,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화를 보고(43%), 친구 및 지인을 만나고(37.9%), 부족한 잠을 보충하며(36%), 운동(35.7%)을 하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었으며, 산책(28.6%)과 쇼핑(28%), 독서(27.1%) 등을 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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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사회/문화-일상생활
  • 조사기간 2017-06-27~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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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서 페이지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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