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 좇는 소비자들, ‘SPA 브랜드’의 전성시대

[TK_201705_TRY3315] 2017 SPA 브랜드 관련 조사

목차


I. Research Overview

   1) 조사 설계

   2) 응답자 특성

 

II. Research Summary

 

III. Research Finding

     1. 평소 의류 구매 행태

          1) 나는 옷을 고르는(구매하는) 취향이 확고한 편이다

          2) 가지고 있는 옷과 비슷하더라도 맘에 들면 사는 편이다

          3) 옷을 구매할 때 가지고 있는 옷과 최대한 겹치지 않게 고르려는 편이다

          4) 동일한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색깔/패턴별로 여러 벌 살 때가 있다

          5) 나는 사놓고 별로 입지 못한 옷들이 꽤 많은 편이다

          6) 내가 입는 옷은 항상 비슷한 것 같다

          7) 내가 입는 스타일은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8) 나는  한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다

          9) 나는 웬만하면 옷을 입어보고 사는 편이다

        10) 나는 옷의 재질/품질 보다 디자인을 좀 더 우선시 한다

     2. 의류 및 패션잡화 구입 패턴

          1) 의류

          2) 패션잡화

     3. SPA 브랜드 인지 여부

     4. SPA 브랜드 이미지 평가

     5. 자주 방문하는 SPA 브랜드

     6. 주 구입 SPA 브랜드

     7. SPA 브랜드 구입 행태

         1) 주 구입 의류

         2) 주 구입 제품

         3) 주 구입 이유

         4) 호감 이유(스타일 측면)

     8. 향후 SPA 브랜드 (재)구입 의향

          8-1. 향후 구입 의향 SPA 브랜드

     9. SPA 브랜드별 이미지 평가

   10. SPA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 인식 평가

          1) 예전보다 SPA 브랜드가 더 많아진 것 같다

          2) SPA 브랜드의 인기는 점점 높아질 것 같다

          3) 요즘은 중·고가의 프리미엄 SPA 브랜드가 많아진 것 같다

          4) SPA 브랜드 매장은 안 사고 나와도 아무렇지 않아 마음이 편하다

          5) SPA 브랜드는 입어보고 싶은 의류를 자유롭게 입어볼 수 있어 좋다

          6) SPA 브랜드 매장은 방문하기 편한 곳에 있다

          7) 가격이 비싸면 SPA 브랜드라는 생각이 안 든다

          8) 요즘은 SPA 브랜드도 가격이 저렴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9) 가격의 거품을 빼고 소비자를 생각해주는 것 같아 호감이 간다

        10) SPA 브랜드 제품에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품들이 많다(실용적인 아이템 등)

        11) 가격은 저렴하지만 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라 믿을만하다

        12) 국내 토종 SPA 브랜드는 글로벌 SPA 브랜드에 많이 뒤쳐져 있다

        13) SPA 브랜드 제품은 품질이 좋다

        14) SPA 브랜드보다 고가브랜드의 디자인이 더 예쁘다(예쁠 것 같다)

        15) 제품 품질은 다소 떨어질 것 같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 좇는 소비자들, ‘SPA 브랜드’의 전성시대
‘SPA 브랜드’ 인지도(84%) 높고, 대부분 “인기가 더 많아질 것”(72.8%)이라고 전망
‘패션 경험’의 공간으로도 인식, 67.6% “옷을 맘껏 입어볼 수 있어서 좋아”
SPA 브랜드의 이미지도 긍정적 “대중적이고, 쇼핑에 부담 없고, 가성비 좋아”
다만 10명 중 7명 “요즘은 SPA 브랜드의 가격도 저렴하지만은 않아”

 

 

- 소비자의 84%가 알고 있을 만큼 ‘SPA 브랜드’ 인지도 높아, 2013년 조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인지도 상승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6개월 이내에 의류 및 패션잡화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PA 브랜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SPA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이번 조사 이전에도 SPA 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었던 소비자가 전체 84%에 달했다. 남성(79.4%)보다는 여성(88.6%), 그리고 20~30대 젊은 층(20대 86.4%, 30대 86%, 40대 82.4%, 50대 81.2%)에서 SPA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더욱 높은 편이었다. 특히 20대~30대 소비자를 기준으로 2013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SPA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20대(13년 58.8%→17년 86.4%)와 30대(13년 53%→17년 86%)에서 모두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몇 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동안 의류시장에서 SPA 브랜드가 보인 성장세가 가팔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 소비자 72.8% “SPA 브랜드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질 것”, 2030세대 기준 향후 SPA 브랜드 구입의향도 더욱 증가

→ SPA 브랜드의 가파른 성장을 피부로 체감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전체 10명 중 8명(80.3%)이 예전보다 SPA 브랜드가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응답한 것으로, 남성(75%)보다는 여성(85.6%)이 SPA 브랜드의 성장을 보다 많이 느끼는 모습이었다. 요즘에는 중/고가의 프리미엄 SPA 브랜드가 많은 것 같다는 의견도 전체 72.2%에 달했다. 과거에는 주로 ‘저가’의 이미지가 강했던 SPA 브랜드가 최근 들어서는 중저가를 넘어서 고가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다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SPA 브랜드의 인기는 향후에도 점점 높아져갈 것 같다는 것이 소비자들 대부분(72.8%)의 전망이었다. 실제 전체 10명 중 7명(69.6%)은 향후 SPA 브랜드 제품을 (재)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성별(남성 68.8%, 여성 70.4%)에 따른 구입의향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연령별로 보면 20대~30대 소비자의 SPA 브랜드 구입의향(20대 77.6%, 30대 70.8%, 40대 62.8%, 50대 67.2%)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특히 2030세대를 대상으로 2013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예전보다 SPA 브랜드 구입의향(20대 13년 70.8%→17년 77.6%, 30대 13년 61.5%→17년 70.8%)이 전반적으로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소비자의 64.8% “SPA 브랜드에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품들 많아”, 67.6% “옷을 자유롭게 입어볼 수 있어서 좋아”

→ SPA 브랜드 제품에 대한 평가도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 SPA 브랜드 관련 전반적인 인식평가 결과, 먼저 소비자의 64.8%가 SPA 브랜드에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제품들이 많다고 바라봤다. 성별(남성 64.8%, 여성 64.8%)과 연령(20대 65.6%, 30대 63.2%, 40대 62.4%, 50대 68%)에 관계 없이 SPA 브랜드 제품이 실용적이라는 의견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가격이 저렴하지만, 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라서 믿을 만하다는 소비자도 전체 64.2%에 이르렀다. 다른 의류 및 패션잡화 브랜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브랜드의 신뢰도가 높다는데 만족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SPA 매장의 접근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4%가 SPA 브랜드 매장은 방문하기 편한 곳에 있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젊은 소비자들일수록 SPA 매장의 접근성이 좋다(20대 71.2%, 30대 64.8%, 40대 57.6%, 50대 62.4%)고 느끼고 있었다. SPA 브랜드 매장은 입어보고 싶은 의류를 자유롭게 입어볼 수 있어서 좋고(67.6%), 물건을 안 사고 나와도 아무렇지 않아서 마음이 편하다(74.5%)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도 주목해볼 부분이다. SPA 브랜드 매장이 직원들의 눈치 없이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편의적인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성과 20대 소비자가 SPA 브랜드 매장은 자유롭게 의류를 입어볼 수 있어서 좋고(여성 74%, 20대 72.4%), 구매를 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다(여성 81.6%, 20대 79.6%)는 인식을 많이 내비쳤다.

 

 

- 다만 10명 중 7명 “요즘은 SPA 브랜드 가격도 저렴하지만은 않아”, 품질이 좋다는데 동의하는 의견(37.8%)도 많지 않아

→ 반면 SPA 브랜드 제품의 가격에 우려를 표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7명(69.6%)이 요즘은 SPA 브랜드도 가격이 저렴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바라본 것으로, 여성(남성 64%, 여성 75.2%)과 젊은 소비자(20대 74.8%, 30대 72%, 40대 66.4%, 50대 65.2%)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를 좀 더 많이 드러냈다. 가격이 비싸면 SPA 브랜드라는 생각이 안 든다는 소비자(71.2%)가 많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SPA 브랜드의 ‘정체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가격의 거품을 빼고 소비자를 생각해 주는 것 같아 SPA 브랜드에 호감이 간다는 소비자(49%)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9.8%)보다는 훨씬 많았다. SPA 브랜드의 가격에 대한 호감도는 연령이 높을수록 강한(20대 36.8%, 30대 44%, 40대 53.6%, 50대 61.6%) 특징을 보였다. 제품의 품질에 아쉬움을 표시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37.8%만이 SPA 브랜드의 제품은 품질이 좋다는데 동의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남성(45.8%)과 50대(49.2%) 소비자는 SPA 브랜드 제품의 품질을 보다 좋게 평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다른 한편으로 국내 토종 SPA 브랜드가 글로벌 SPA 브랜드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다는 소비자의 인식(동의 43.5%, 비동의 15%)도 확인할 수 있었다.

 

 

- SPA 브랜드의 이미지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돼, “대중적이고, 쇼핑에 부담이 없으며, 가성비가 좋다”

→ SPA 브랜드에 대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대중적이고(54.4%, 중복응답), 쇼핑을 하기에 부담이 없으며(52.9%), 가성비가 좋다(52.5%)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쇼핑의 접근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여성은 남성에 비해 SPA 브랜드가 대중적이고(남성 49.2%, 여성 59.6%), 쇼핑하기에 부담이 없다(남성 47.8%, 여성 58%)는 생각을 많이 하는 반면 남성은 가성비(남성 58.6%, 여성 46.4%)의 측면에서 여성보다 높은 평가를 내리는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SPA 브랜드를 젊은 세대(49.3%)의 취향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많았는데, 이런 인식은 50대(58.4%)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밖에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36.3%), 스타일이 다양하며(30.4%), 유행에 민감하고(25.1%), 모든 세대가 즐겨 입을 수 있는(24.5%) 브랜드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오래 입지 못하고(17.6%), 특색이 없으며(14.1%), 품질이 좋지 않고(13.4%), 마감 처리가 아쉽다(13.2%)와 같은 부정적인 평가는 적은 편으로, 대체로 SPA 브랜드 제품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각 SPA 브랜드를 자주 찾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브랜드 제품이지만 가격 저렴하고, 기본 아이템이 많기 때문”

→ 한편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는 SPA 브랜드 별(스파오, H&M, 에잇세컨즈, 유니클로, 자라, 지오다노, 탑텐, <7개 브랜드 ‘가나다’ 순서 나열>)로 소비자의 구입행태를 살펴본 결과, 브랜드에 상관없이 SPA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SPA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브랜드 제품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고(스파오 47.4%, H&M 40.8%, 에잇세컨즈 30.1%, 유니클로 45.3%, 자라 29%, 지오다노 45.4%, 탑텐 43.9%, 중복응답), 기본 아이템이 많다(스파오 33.7%, H&M 28.1%, 에잇세컨즈 33.6%, 유니클로 42.9%, 자라 19.5%, 지오다노 35.6%, 탑텐 38.5%)는 것이었다. 다만 ‘자라’의 경우에는 이런 이유보다는 제품스타일이 자신과 잘 맞고(36.2%),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34.4%)는 이유 때문에 매장을 자주 찾는 소비자가 많은 특징을 보였다. 제품 스타일이 자신과 잘 맞는다는 평가는 ‘지오다노’(32.3%)에서도 많았으며, 구경하는 재미로 자주 방문하는 브랜드 매장은 앞서 자라와 함께 ‘H&M’(29.8%)과 ‘에잇세컨즈’(30.8%)가 꼽혔다. 각 브랜드의 스타일에 대한 평가도 거의 비슷했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 많고(스파오 50.6%, H&M 44.5%, 에잇세컨즈 43.8%, 유니클로 68.5%, 지오다노 50.8%, 탑텐 56.1%, 중복응답), 기본 스타일이 많다(스파오 47.8%, H&M 34.4%, 에잇세컨즈 39%, 유니클로 55.2%, 지오다노 50.3%, 탑텐 53.5%)는 평가가 공통적이었다. 반면 ‘자라’ 브랜드는 편하게 입을 수 있고(26.9%), 기본 스타일이 많다(13.8%)는 평가는 적은 대신 스타일리시하고(34.1%), 다양한 스타일(28.4%)과 독특한 스타일(22.2%)의 제품이 많다는 평가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유행에 잘 타지 않는 제품이 많다는 인식이 강한 브랜드는 유니클로(32.3%)와 지오다노(35.6%)였다.

 

 

- SPA 브랜드에서 주로 구입하는 제품은 ‘티셔츠’, ‘셔츠/블라우스’와 ‘진’, ‘니트’를 구매하는 소비자도 많은 편

→ SPA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은 주로 티셔츠(스파오 63.5%, H&M 59.9%, 에잇세컨즈 57.5%, 유니클로 61.3%, 자라 38.6%, 지오다노 54.1%, 탑텐 68.4%, 중복응답)를 많이 구입하고 있었다. 또한 셔츠/블라우스(스파오 36.1%, H&M 37.1%, 에잇세컨즈 37.7%, 유니클로 35.6%, 자라 44.3%, 지오다노 34.5%, 탑텐 31.6%)와 진/바지(스파오 30.9%, H&M 25.4%, 에잇세컨즈 19.9%, 유니클로 38.2%, 자라 26%, 지오다노 38.6%, 탑텐 29.9%), 니트(스파오 22.1%, H&M 20.1%, 에잇세컨즈 26%, 유니클로 29.2%, 자라 32%, 지오다노 26.6%, 탑텐 31%)도 많이 찾는 제품들이었다. 그밖에 ‘유니클로’에서는 속옷/양말(40.9%), ‘자라’에서는 원피스/점프수트(24%)와 재킷/코트(21%)를 찾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각 SPA 브랜드 별로 남성복과 여성복의 구입비중이 다른 것도 특징이었다. 남성복의 구입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스파오’(남성복 73.5%, 여성복 62.2%, 중복응답)과 ‘유니클로’(남성복 76.1%, 여성복 67.1%), ‘지오다노’(남성복 84.5%, 여성복 58.2%), ‘탑텐’(남성복 74.3%, 여성복 67.9%)이었으며, 여성복의 구입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H&M’(남성복 60.5%, 여성복 72.6%)과 ‘에잇세컨즈’(남성복 58.9%, 여성복 74%), ‘자라’(남성복 52.7%, 여성복 76%)였다.

 

 

- ‘의류 구입’ 시 같은 비용이면 고가 제품 하나(23.6%)보다 중저가 제품 몇 개(53.6%)를 구입하겠다는 의견 많아, 2013년보다 경향성 확대

→ SPA 브랜드가 빠르게 시장에 정착하는 동안 소비자들의 의류 및 패션잡화의 구입 성향도 다소 변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선 ‘의류’의 경우 일정한 비용이 주어졌을 때 고가 브랜드 제품 하나를 구입하겠다는 소비자(23.6%)보다 중저가 브랜드 제품을 몇 개 구입하겠다는 소비자(53.6%)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와 상관 없이 저렴한 제품을 많이 구입할 것 같다는 의견(22.8%)까지 고려하면, 대부분의 소비자가 중저가 및 저가 의류를 여러 벌 구입하는 쪽을 더욱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0대와 30대를 놓고 2013년 조사와 비교를 해보면, 중저가 브랜드 의류 몇 개(20대 13년 51.3%→17년 56.4%, 30대 13년 45.5%→17년 50.8%) 또는 저렴한 가격의 의류 여러 개(20대 13년 25.8%→17년 30%, 30대 13년 16.8%→17년 20.4%)를 구입하려는 경향이 과거보다 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같은 비용이 주어졌을 때 고가 브랜드 의류 하나를 구입하겠다는 소비자(20대 13년 23%→17년 13.6%, 30대 13년 37.8%→17년 28.8%)는 예전보다 줄어들었다. 과거에 비해 고가 브랜드보다 중저가 브랜드 의류의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것은 해당 가격대에 포진한 ‘SPA 브랜드’의 약진과도 연결 지어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여성에 비해 남성은 고가 브랜드 의류 하나를 구입하겠다는 의향(남성 27.4%, 여성 19.8%)이 좀 더 높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 ‘패션잡화’의 경우도 같은 비용이라면 ‘중저가 브랜드 제품을 여러 개’ 구입하겠다는 소비자가 예전보다 많아져

→ ‘패션잡화’의 경우는 같은 비용이 주어졌을 때 고가 브랜드 제품을 하나 구입하겠다는 소비자(38%)와 중저가 브랜드 제품 몇 개를 구입하겠다는 소비자(45.9%)가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저렴한 제품을 많이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는 16.1%에 그쳤다. 앞서 살펴본 의류와는 달리 패션잡화는 여전히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가 브랜드 패션잡화는 남성(36.6%)보다는 여성(39.4%)이 좀 더 선호했다. 그러나 20~30대를 대상으로 2013년 조사와 비교해보면 패션잡화 역시 같은 비용으로 고가 브랜드 제품을 한 개를 구입하겠다는 의견이 줄고(20대 13년 32%→17년 29.6%, 30대 13년 49%→17년 43.6%), 중저가 브랜드 제품 몇 개를 구입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아진(20대 13년 46%→17년 47.2%, 30대 13년 35.8%→17년 40.8%)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의류와 패션잡화 모두 과거보다는 중저가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좀 더 강해진 것으로, SPA 브랜드의 성장을 하나의 배경으로 바라볼 수 있다.

 

 

- 전체 74.7%가 “옷을 고르는 취향이 확고한 편이다”, “가지고 있는 옷과 비슷해도 맘에 들면 구입한다”는 소비자 72.6%에 달해

→ 한편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신만의 패션 취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의류 구입 행태를 살펴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7%가 자신의 옷을 고르는 취향이 확고한 편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나만의 패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많은 것으로, 특히 여성(남성 72%, 여성 77.4%)과 30대 소비자(20대 73.2%, 30대 78%, 40대 72.8%, 50대 74.8%)의 패션 취향이 더욱 확고해 보였다. 평소 입는 옷이 항상 비슷한 소비자들(71.1%)도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이렇게 분명한 자신만의 패션 취향이 남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지향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을 즐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평소 하나의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고(43.3%), 자신이 입는 스타일이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48.2%) 소비자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의류를 구입할 때는 기존에 소유한 옷과는 다른 옷을 고르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전체 68.8%가 옷을 살 때 가지고 있는 옷과는 최대한 겹치지 않게 고르려고 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옷과 비슷하더라도 마음에 들면 사는 편이라는 소비자가 72.6%에 이를 만큼 대부분은 결국 자신의 ‘취향’대로 옷을 선택하는 모습이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옷과 비슷해도 마음에 들면 구입하는 경향은 여성(남성 67.6%, 여성 77.6%)과 젊은 층(20대 73.6%, 30대 79.2%, 40대 71.2%, 50대 66.4%)에서 보다 뚜렷했다. 동일한 디자인이라도 색깔과 패턴 별로 여러 벌을 살 때가 있다는 소비자도 절반 이상(55.3%)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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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헬스-패션
  • 조사기간 2017-05-18~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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