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 ‘편의점 도시락’에 푹 빠지다!
편의점 도시락 ‘이용경험’ 증가하고(15년 64%→16년 71.7%),
향후 ‘이용의향’은 더욱 크게 증가(15년 30.7%→16년 76.9%)
전체 87.3% “편의점 도시락 수준이 예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
- 79.2% “바쁜 현대인들에게 도시락은 꼭 필요한 것”, 79.8% “앞으로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 더 많아질 것”
→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8명(79.2%)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도시락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바라볼 만큼 일상생활에서 도시락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도시락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모습(20대 85.6%, 30대 82.4%, 40대 75.2%, 50대 73.6%)이 보다 뚜렷했다. 앞으로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는 시각도 79.8%에 이르렀다. 시간에 쫓기는 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도시락을 구입해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은 편이었다. 전체 93.6%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은 한 번쯤 이용해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는데도 10명 중 8명(80%)이 공감했다. 판매하는 도시락은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는 생각도 93.1%에 달했다. 다만 도시락의 다양성에 대한 요구는 높았다. 전체 92.3%가 좀 더 다양한 도시락 제품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다.
- 시중 판매 도시락의 맛에 대해 56.4%가 “맛이 좋다”, 젊은 층일수록 맛이 좋다고 평가
→ 판매되는 도시락의 맛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전체 절반 이상(56.4%)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이 맛이 좋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동의하지 않는 의견(20.9%)보다 훨씬 우세했다. 판매 도시락의 맛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젊은 세대에서 훨씬 많은 (20대 69.6%, 30대 60.4%, 40대 50.8%, 50대 44.8%) 특징을 보였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시락 제품에 대한 신뢰도는 여전히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3.5%만이 판매 도시락 제품을 믿고 먹을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20대(43.2%)와 1인 가구(40%)의 신뢰도가 좀 더 높은 편이었다. 똑같이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라도 도시락을 사서 먹는 것이 건강에 좀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27.3%에 그쳤다. 건강을 챙기기 위한 목적으로 도시락을 구입해 먹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전체 절반 가량(50.9%)은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도시락을 직접 싸가지고 다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도시락을 싸서 다니고 싶어도 시간적인 이유로 인해 여의치가 않은 현재 상황과 함께 건강한 ‘집밥’에 대한 욕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여성(남성 44.2%, 여성 57.6%)과 중/장년층(20대 49.2%, 30대 47.6%, 40대 54.8%, 50대 52%)이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하고자 하는 의향이 좀 더 큰 모습이었다.
- 전체 78.6%가 도시락으로 끼니 해결한 경험, 대부분 ‘편의점 도시락’과 ‘전문업체 도시락’ 이용
→ 전체 응답자의 78.6%가 일상생활에서 도시락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통 많이 이용하는 도시락의 유형은 편의점 도시락(71.5%, 중복응답)과 도시락 전문업체 도시락(70.6%)이었다. 그에 비해 집에서 싼 도시락(37%)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도시락보다 먹는 사람들이 훨씬 적어, 으레 도시락을 말하면 어머니가 정성껏 싸 주신 도시락을 떠올리던 시절은 이제 지나간 것으로 보여진다. 젊은 층일수록 편의점 도시락(20대 82.6%, 30대 77%, 40대 63.9%, 50대 59.7%)과 도시락 전문업체 도시락(20대 76.1%, 30대 73.7%, 40대 65.6%, 50대 65.7%)을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은 상대적으로 중/장년층(20대 25.8%, 30대 33.5%, 40대 42.6%, 50대 48.6%)이 많이 이용하는 편이었다.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1인가구의 경우 편의점 도시락(82.3%)과 도시락 전문업체 도시락(79.2%)의 이용경험이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이들이 시중 판매 도시락의 주 소비층이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1인가구가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이용한 경험(21.9%)은 상당히 적은 수준이었다. 또한 남성이 편의점 도시락(남성 78.8%, 여성 64.2%)과 도시락 전문업체 도시락(남성 77.3%, 여성 64%)을 많이 이용하는데 비해 여성은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먹은 경험(남성 23.5%, 여성 50.5%)이 월등히 많아, 성별에 따라 도시락 이용성향이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 도시락을 이용하게 되는 상황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와 ‘주변에 갈만한 음식점 없을 때’
→ 도시락을 이용하게 되는 대표적인 상황은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40.6%,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주변에 갈만한 음식점이 없거나(37.9%), 밖에 나가서 먹기 귀찮고(37.7%), 식사를 가볍게 하고 싶을 때(35.5%)도 도시락을 많이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시간부족으로 인해 도시락을 먹게 되는 경우는 20대(43.7%)와 50대(43.1%)에서 좀 더 많았으며, 30대와 40대는 밖에 나가서 먹기가 귀찮을 때(30대 43.5%, 40대 42.1%) 도시락을 이용하는 경향이 보다 두드러졌다. 도시락을 이용하는 또 다른 상황으로는 단체로 주문해서 함께 먹을 때(24.8%)와 돈이 충분하지 않을 때(24.6%), 집에서 요리하기 싫거나, 음식이 없을 때(23.3%)가 꼽혔다. 특히 20대 젊은 층과 1인 가구가 돈이 충분하지 않아서 아끼기 위해 도시락을 먹거나(20대 41.8%, 1인 가구 37.5%), 집에서 요리하기 싫거나 음식이 없을 때 도시락으로 해결하는(20대 28.6%, 1인 가구 41.7%) 일이 많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 전체 71.7%가 편의점 도시락 이용경험, 2015년(64%)보다 늘어나, ‘젊은 세대’와 ‘나홀로족’이 주 소비층
→ 도시락 열풍을 주도하는 것은 ‘편의점 도시락’이었다. 전체 71.7%가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해봤을 만큼 편의점 도시락 제품의 수요가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2015년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편의점 도시락의 이용이 증가한 모습(15년 64%→16년 71.7%)이 뚜렷하다는 점에서 최근의 편의점 도시락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젊은 세대(20대 84.4%, 30대 75.2%, 40대 64.8%, 50대 62.4%)와 미혼자(미혼 76.6%, 기혼 67.5%), ‘나홀로족’(1인 가구 76%, 2인 가구 72.5%, 3인 가구 72.5%, 4인 가구 70.2%, 5인 이상 가구 68.1%)이 편의점 도시락의 주 소비층이었다. 대학(원)생의 경우에는 편의점 도시락 이용경험이 85.5%에 달했다. 편의점 도시락의 필요성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매우 많았다.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9%가 편의점 도시락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20대(87.6%)와 30대(86.8%) 젊은 세대가 편의점 도시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보다 뚜렷했다.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이유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인 것 같다는 데 전체 78.1%가 공감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편의점 도시락이 안성맞춤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돈을 절약하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한다는 의견(50.1%)도 적지 않았지만, 돈보다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 전체 76.9%가 향후 편의점 도시락 이용의향 드러내, 2015년(30.7%)에 비해 이용의향 매우 크게 증가
→ 전체 10명 중 9명 정도(87.5%)는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인식은 모든 연령대(20대 88.4%, 30대 87.6%, 40대 86.8%, 50대 87.2%)에서 공통적이었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편의점 도시락이 있었으면 좋겠다(90.3%)는 바람도 매우 강했다. 실제 편의점 도시락의 이용의향을 물어본 결과,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6.9%가 앞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2015년 같은 조사(30.7%)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만큼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향후 편의점 도시락의 전성시대를 예상케 한다. 편의점 도시락의 이용의향은 성별(남성 77.4%, 여성 76.4%)과 연령(20대 79.6%, 30대 78.8%, 40대 78.4%, 50대 70.8%)에 관계 없이 매우 높은 이용의향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편의점 도시락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시각은 적은 편이었다. 전체 11.8%만이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는 일은 왠지 부끄럽다고 바라봤으며, 편의점 도시락을 너무 자주 사먹는 사람은 왠지 궁상맞아 보인다는 의견도 10명 중 3명(30.6%)에 머물렀다.
-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평가 훨씬 긍정적으로 변해, “편의점 도시락 수준 예전보다 좋아져” 15년 69%→16년 87.3%
→ 편의점 도시락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과거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체 응답자의 87.3%가 요즘 편의점 도시락의 수준은 예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바라봤다. 2015년 조사(69%)에 비해 편의점 도시락의 퀄리티가 좋아졌다는 시각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요즘 편의점 도시락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것 같고(15년 77.8%→16년 92.3%), 한번쯤 이용해 볼만하며(15년 77.6%→16년 91.2%), 한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15년 60%→16년 77.6%)는 의견이 지난 조사보다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극적인 변화는 맛에 대한 평가에서 찾을 수 있었다. 2015년 조사에서 41.8%만이 편의점 도시락의 맛이 좋다고 응답한 것과 달리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65.2%가 맛이 좋다는 데 동의한 것이다. 편의점 도시락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으로, 특히 젊은 층일수록 편의점 도시락의 맛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20대 75.2%, 30대 66.4%, 40대 61.6%, 50대 57.6%)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여전히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 편의점 도시락이 좀 더 나은 것 같다는 의견(26.8%)은 소수에 불과했다. 10명 중 4명 정도(38.7%)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는 사람들은 왠지 건강을 잘 못 챙기는 사람 같다는 인식을 가지고도 있었다.
-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이유 “바쁜 일로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
→ 편의점 도시락 이용자들은 주로 바쁜 일로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서(68.8%, 중복응답) 편의점 도시락을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간에 쫓겨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또한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51.9%), 식당에서 먹는 것보다 식사 가격을 아낄 수 있어서(36.1%)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했다는 사람들도 많아, 가격 측면에서 편의점 도시락이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식사 준비가 귀찮고(34.9%),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32.5%)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으며, 도시락을 먹는 일행과 같이 먹기 위해서나(16.7%), 아웃도어 활동 시 식사 대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10.6%) 편의점 도시락을 찾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편의점 도시락의 이용빈도를 살펴보면, 월 1회보다 드물게 구입한다는 응답(35.1%)이 가장 많은 가운데, 월 1회(17.4%) 또는 2~3회(24.5%) 정도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다. 주 1회 이상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이용자는 10명 중 2명 정도(22.9%)로, 주 1~2회가 16.9%, 주 3~4회가 4.6%, 주 5회 이상이 1.4%였다. 다만 1인 가구 소비자의 경우에는 주 1회 이상 편의점 도시락을 소비하는 비중(주 1~2회 25.3%, 주 3~4회 12.6%, 주 5회 이상 2.1%)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1인 가구 소비자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자주 이용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 편의점 도시락 구매 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맛’과 ‘가격’, 젊은 층의 고려도 높아
→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맛(57.7%, 중복응답)과 가격(53.3%)이었다. 특히 젊은 세대가 맛(20대 65.9%, 30대 58.5%, 40대 54.3%, 50대 49.4%)과 가격(20대 58.8%, 30대 56.9%, 40대 53.7%, 50대 41%) 모두를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위생 및 안전성(41.6%)도 중요한 고려조건이었으며, 반찬 가짓수(30.8%)와 내용물의 양(29.4%), 유통기한(24.5%)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에 비해 도시락 모델을 고려조건으로 꼽는 응답자(7.5%)는 적은 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광고모델이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실제 편의점 도시락 모델과 관련한 인식평가에서 전체 응답자의 60.5%가 유명인을 내세운 편의점 도시락을 한번쯤 먹어보고 싶다고 응답했으나, 믿을 만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4명 중 1명(25.8%)만이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타들을 내세운 홍보마케팅이 어느 정도는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것이 분명하지만, 도시락 선택에 있어서 결정적인 요인은 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 구입하는 편의점 도시락 가격은 보통 3천원~4천원대, 이용자 67.1%가 “가격이 적정한 수준”
→ 보통 구입하는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은 3천원대(64.7%) 내지 4천원대(22.2%)였다. 편의점 도시락 가격과 관련해서는 이용자의 67.1%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품질 대비 비싸다는 의견은 18%, 저렴하다는 의견은 14.9%였다. 가장 많이 이용해 본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는 CU(67.6%, 중복응답)와 GS25(66.4%)였으며, 이용 시 만족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도 CU(61.8%, 중복응답)와 GS25(61.4%)를 많이 꼽았다. 한편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와 관련해서는 전체 75.6%가 편의점 브랜드마다 도시락의 품질도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는 좋아하는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가 있다고 응답했는데, 특히 20대(48.8%)와 1인 가구(45.6%) 소비자가 뚜렷한 브랜드 선호도를 보이는 편이었다. 선호하는 편의점 도시락 브랜드는 GS25(63.9%, 중복응답)와 CU(58.9%)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